구수한 된장찌게같은 친구들... 강원빈호박 썰어넣고, 감자 썰어넣고 자글자글 끓인다. 청량고추와 두부도 잘게 썰어넣고 팽이버섯을 얹으면그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까...내가 모시는 사장님따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하다가 이곳시화공단으로 내려온지도 언 2년이란 세월이 흐르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에 두번정도 집에가는 나로서는 자취생활에 프로급이 되어서 왠만한 음식은 손수 만들어 먹고는 한다.모든 음식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다 제각기 정해져 있다고 보는데 특히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제조하는 비법부터 중요시여기며, 조리하는마지막까지의 다양하고 오묘한 손맛이 깃들어져야 제맛이난다.우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는다면 나는 된장찌게에한표 던질 심상인데 그것은 다른 어느나라도 흉내낼 수 없는 오랜 전통과 향기가 베어나오기때문이다.초등학교 동창모임은 된장찌게처럼 구수하고 맛깔스럽다.호박같은 여친들, 불량감자같은 남친들, 청량고추처럼 매운넘,팽이버섯이나 두부처럼 생(生)을 하얗게만 살아온 친구도있고...이 외에도 나열하기 벅찬 많은 식재료들이 함께 어우러져 내는 맛이야말로그옛날 우리를 곱게 기르시기 위한 어머니의 정성어린 그맛이 아닐까...
지난 겨울에 울 시어머님 된장 쬐끔 퍼다가 콩 한되 달라고 해서 삶아서 절구통으로 찧어서 된장에 소금 넣어 작은 항아리에 넣었다. 맛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젠 맛을 봐야 겠다. 봄에는 된장국, 찌게, 나물무침등 안들어가는 곳이 없으니... 된장들 많이 드셔서 건강지키세요...
첫댓글 입맛이 아무리 변한다해도..변하지않는것이있지..오랜세월이 흘러도 지금의 우리얼굴에서 28년전의 얼굴을 찾을수잇듯이...
영미야! 반갑다. 카페에 자주오길 바라고, 모임에도 시간 내서 참여해주길 바란다. 함 보고싶다...^*^
원발아 두부는 말이다 잘게 썰어 넣으면 그건 아니다 고져 섬풍섬풍 커다랗게 알겠지 ~ 그리구 난 너된장찌게 먹진 않을래...
환청아! 김치찌게는 두부를 크게 썰어넣는것이 정석이지만 된장찌게에는 작게 썰어넣는것이 대부분이란다...ㅎㅎ
지난 겨울에 울 시어머님 된장 쬐끔 퍼다가 콩 한되 달라고 해서 삶아서 절구통으로 찧어서 된장에 소금 넣어 작은 항아리에 넣었다. 맛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젠 맛을 봐야 겠다. 봄에는 된장국, 찌게, 나물무침등 안들어가는 곳이 없으니... 된장들 많이 드셔서 건강지키세요...
정연이도 된장찌게 잘 끓이나? 함 맛좀 보여줘~~~잉!
그래 너의 마음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그때처럼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다
성찬이 열씸히 살고있지...설 올라가면 전화하마! 술한잔 하자!...
난 두부. 깨끗하게(?) 살아왔으니............................................................ (검증안됐음)
종훈이 인정! 넌 정말 두부처럼, 팽이버섯 아니 송이버섯과같이 하얗게 살아온것 같아~~~**
그러하지않어 ~
빈 이는 어쩜 글을 이렇게 잘쓸까??? 넌 재주도 좋구나 여러가지로
교수님께서 이리 칭찬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항상 아름다운 부회장님은 숭고함, 그 자체라고 말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