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국내 전화
북경 같은 대도시에서는 동전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공중전화가 보편화되 있고 지방의 호텔이나 공공시설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통 관리인이 있어 전화비를 지불하는 공중전화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시내통화는 호텔의 객실에서 걸 경우, 외선번호를 누른 뒤에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호텔에 따라서는 무료인 곳도 있고 1원의 요금을 받는 곳도 있다. 장거리전화국에서도 걸 수 있다.
장거리전화국에서는 창구에 1角을 내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화 사용 보증금(押金)을 내고 통화한다. 통화가 끝나면 보증금에서 전화 사용료를 제하고 거스름돈을 돌려준다.
② 국제 전화
대도시의 고급 호텔 객실에서는 직접 국제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도시나 초대소 규모가 작은 호텔 등에서는 직접거는 것은 어렵고 프런트에 신청해야 한다. 또는 장거리전화국에 가야 국제통화가 가능. 요금은 1분간 12.1元. 콜렉트 콜로도 전화할 수 있다.
③ 한국 직통 전화
00(국제인식번호)-한국의 국가번호(82)-0을 제외한 지역번호-걸고자 하는 곳의 전화번호 순으로 누르면 된다. 서울의 1234567로 걸려고 한다면 00-82-2-1234567을 누르면 된다. 단 호텔에서 건다면 호텔의 외선번호를 먼저 누른 뒤에 이 번호를 누른다. 즉 외선번호→00→82→2→1234567 순서.
호텔 전화의 경우 기본 전화요금에 호텔의 서비스요금이 10∼15% 정도 추가된다.
수신자부담 전화는 세 가지 번호를 이용해 걸 수 있다.
한국통신을 이용하면 108-821이고, 데이콤은 108-858, 온세통신은 108-827이다.
호텔에서는 외선번호를 누르고 108-821, 108-827, 108-858를 누르면 한국 교환원이 받는다.
이때 수신자 부담 전화임을 알리고 상대방 전화번호를 대면 잠시 후에 통화할 수 있다.
단, 상대방이 수신자부담을 승낙하지 않으면 통화가 되지 않는다. 이 전화는 중국에서 늘 볼 수 있는 공중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단, 수신자부담이라도 동전식이나 카드식 공중전화가 아니면 시내공중전화사용료 3角을 내야 한다.
우편물
① 편지, 엽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엽서나 편지를 보내려면 대개는 호텔의 프런트에서 대행해주거나, 호텔 내에 우체국이 있는 곳이 많으므로 이곳을 이용한다. 중국 우체국 업무시간은 연중 무휴로 09:00-17:00. 국제우편 요금은 엽서가 1.6元이고, 편지는 기본 용량인 10g까지는 3元 이고 10g 증가할 때마다 0.5元씩 요금이 추가된다. 한국으로는 4-5일이면 도착.
② 소포
한국으로의 소포는 호텔의 프런트에 우편을 대행해 주는 곳이나 중앙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다. 보내는 방법은 항공편이나 택배, 선박을 이용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 항공편과 택배편은 빨리 도착하지만 요금이 비싸고 선박편은 시간이 걸리는 대신 요금이 싸다. 항공편은 북경에서 서울까지 4-5일, EMS로 보내면 2-3일 안에 도착한다. 중국 내륙간은 5-7일 정도 소요. 선박편은 한반도까지 20일에서 한달 가량 소요. 우체국에서 내용물 검사를 받은 뒤, 바느질 포장을 해서 세관 도자을 찍은 다음 접수 창구로 간다. 최근에는 DHL을 이용할 수도 있다
. 단, 북경이나 상해, 광주 등의 대도시에서만 가능, 북경에서는 노동자체육관 북쪽 화하빈관(華夏賓館)내에 위치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