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탐방을 계속했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22일에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팔당생명살림을 방문했으며, 일요일인 23일에는 인천 남구 도화동에 소재한 프레스 공장을 방문해 추석연휴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직원식당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할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추석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1년 중 가장 즐거운 추석이다. 지금 고향에 가고 계실 텐데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위로를 드린다. 무엇보다 가정이 화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는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즐거운 나라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하고, "저는 추석당일 하루만 가족과 함께 하고 내일도 가까운 곳에 쉬지 않는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는 2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친환경유기농 농장인 팔당생명살림을 방문해 FTA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농업이 헤쳐 나갈 친환경 유기농현장을 찾아 우리 농업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현장의 소리를 농민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정책에 반영하기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명박 후보는 농민들과 함께 선진 농업기술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농사체험을 했다. 이명박 후보는 경운기에 지렁이 분해용 부패된 우유팩 슬러지를 삽으로 옮겨 싣고 경운기를 직접 운전하여 지렁이 하우스에 슬러지를 뿌려주면서 악취에도 불구하고 “으싸 으싸” 를 외치면서 삽질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이어, 유기농 채소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민들과 함께 상추를 직접 수확하고 직접 상추를 씻어 농민들과 함께 유기농 채소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명박 후보는 "농업이 FTA로 인해 고민이 많을텐데 유기농법으로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하여 유통구조를 단순화 시키면 농민은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자는 싸게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유통과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추석을 기해 농민들이 시름을 잊고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FTA도 부지런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용기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후보는 "내년에 정권이 교체되면 아주 알뜰하게 농촌 하나하나에, 유기농하시는 분들, 벼농사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되고, 소 키우시는 분들은 어떻게 되고.. 아주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구체적인 정책을 써서 농민들이 용기를 가지실 수 있도록 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명박후보의 농촌탐방에는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이주영 일류국가비전위원회 간사, 임태희 후보비서실장, 나경원 대변인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