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그리심 빌리지 원문보기 글쓴이: 최바울
오래 전에 반신 마비로 인해 줄 곧 침대 생활을 해오신 마을의 노인 한분이 계십니다. 이름은 류*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어려운 사정을 가까이서 보다 못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의료침대로 마비된 몸을 간신히 의지하며 생활을 하고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건강 보험 공단의 행정상 문제로 의료침대 대여에 대한 무상지원이 안된다고 하면서 2년 동안 사용해오던 의료 침대를 지원 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사용을 원할 시, 개인 부담으로 월 오 만원의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며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침대를 회수 하여 갔다고 합니다.
월 오 만원 이라면 류*진 할아버지에게는 큰 돈입니다. 한달 지급되는 장애인 수당이 고작 월 \105,000원이므로 오 만원 이라는 돈은 할아버지에게 큰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오 만원의 사용료를 부담을 하지 못하자 근로보험공단과 계약이 되어있는 "노인복지 의료기상사"에서 의료침대를 회수해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이 땅의 장애 복지 정책이 이 정도로 현실과 동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관계당국에서는 그 실태를 바로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할머니가 가끔 시간당 2,500원의 시간제로 벌어오는 돈이 없다면 한달 약값도 지탱하기 힘든 상항이라 할머니가 약간의 돈이라도 벌어야 하므로 할아버지는 혼자서 식사와 모든 것을 처리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서는 앉고 서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든다고 하시네요, 굳어진 몸을 그나마 침대에 기대어 몸 전체를 침대에 의지하여 쓰러지지 않으면 혼자 눕지도 못하는데 침대가 없는 지금은 앉고, 일어서는 것이 제일 힘든 이이며 매우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하는 아주 어려운 형편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대, 소변이라도 볼 일이 생기면 보통의 3~4배 이상의 시간과 힘이 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처지를 감안하여 이 할아버지에게 병원의 한쪽에 팽개쳐진 의료 침대라도 좋으니 구할수 만 있다면 저희가 딱고 칠하고 매트 커버 잘씻으면 됩니다. 제발 의료 침대 하나 어떻게 부탁드려 봅니다. 보건 복지 가족부 관계자 여러분 탁상 행정이 아닌 손과 발이 움직이는 행정에 좀더 관심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귀한 행정부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청원을 드립니다.
삶이 어렵더라도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분에게 직접 피부에 닿는 관심을 가져 준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의 맛을 온 마음으로 느끼며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행복 하실 것 같습니다.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간단한 아주 작은 문제일지라도 해결해 드려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감히 이 문제를 올려 봅니다. 연락처 : e-mail : ilsin-steel@hanmail.net 010-8541-2426 최바울
-류*진 할아버지가 사시는 집-
-이 파이프 난간대를 설치하여 몸을 의지합니다-
-침대를 회수하고 난 빈자리-
-왼 팔과 왼 다리는 전혀 쓰지도 못하고 이렇게 앉아서 일어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하십니다.-
-이 의자에 기대어 일어서는 것입니다.-
-방안이 어지럽게 놓여진 할아버지의 생활용품들입니다.-
-침대가 없어 이곳에 쓰러져 앉고 눕는 것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병원용 침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빈자리에 원래의 침대가 놓여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