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궁금해서 들오셨져~
바로 이사람! 눈이 오데로 갔나? 그저 오고 싶은곳 왔다는 흡족함에 므흣한 저 표정~ㅎㅎ
그남자와 함께 봄바람 난 여고삼총사들!
네~맞습니다! 맞고요...저희들끼리만 섬진강변 광양매화축제에 가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요.
어제 2008년 3월 16일 일요일에 여고삼총사(초록,화니,violet)와 우리의 호프 울훈장님 욜케 4명이..
새벽 5시30분에 만나 하동,구례,광양 매화축제에 댕겨 왔답니다.
전날 훈장님 수락산행후..갑자기 불어오는 춘풍에 봄바람이 나셨는가..밤중에 전화가 와서..(헐,마눌님은 우짜시구요?)
급하게 함께 갈 회원모집~1분도 채안되어 4명이 한마음~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너무 늦은밤이라..다른분들께는 연락조차 안했음에 양해를 구하며...)
광양 매화축제 마지막날인 16일..캄캄한 새벽길을 달려 남으로 남으로..벌써 봄이 와 있다는 섬진강으로..
와우~섬진강변을 달려..쌍계사,화개장터 지나..(먼저 매화부터 보고 니들은 좀 있다 보러와줄게!ㅎㅎ)
창밖으로 봄바람 산들산들..만년 문학소년 울훈장님..한영애의 '봄날은간다' 틀어 주시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도 불러보고..
신바람들 났습니다..아랫마을 하동에서 윗마을 구례로 잇는 남도대교도 건너고..
강을 건너니..드뎌 길 주변에 매화 꽃나무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직은 이른시간 9시 좀 넘었을까요?
벌써 주차장들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꽉 차고..사람들로 인산인해더군요.
장터를 방불케하는 광경들이 조금 눈살 찌푸리게 하지만..그런들 어떠하리오~우린 꽃을 보러 왔으니까..
어여 매화 널려있는 산으로 올라가야지!
세상에 아름답지않은 꽃이 어디 있겠냐마는..가까이서 본 매화는 정말 그 자태가 아름답군요!
하양!!
분홍!!
빨강!!(홍매화는 찾기가 힘들었고..한두그루 있어도 매우 나약한 모습으로..홍매화의 보존이 참 아쉬웠네요!이것도 확실한 선홍색은 아니었어요..)
연속극 [다모],영화[취화선][너는 내운명]등에서 촬영지로 사용했다는 초가집앞에서..훈장님!
이곳에서 나와 초록은 촬영나온 뉴스촬영팀에 잡혀서 인터뷰를 당합니다! 에고~어딜가나..미모는..ㅎㅎ
언덕위에 올라..멀리 섬진강을 배경으로 ..
ㅎㅎㅎ꽃보다 아름다운 여인 ㅎㅎㅎ
그리고 대나무숲~화타하리님!ㅎㅎ
우리 4인방이 이곳에서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사진 찍으신분이 자기딸까정 찍었네요!)
고운모래와 재첩 채취로 유명한 청정 섬진강..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리곤 다시 온길로 돌아...그 벚꽃터널로 유명하다는 쌍계사로 이동합니다.
아직은 자기 나올 시기를 모르고 핀..맘 급한 몇그루의 벚꽃님들만..보이고..아마도 다음주쯤이면 만개할 벚꽃나무들을 지나..
속세를 떠나..부처의 세계로 들어 간다는 쌍계사 일주문!
쌍계사 본당앞의 9층석탑
동백꽃이 동동 띄워져 있어..과연 어느님의 배려일꼬? 했더니..바로 약수위에 제가 지금껏 본중에 제일 커다란 동백나무에서 자동으로 떨어져 그멋을 더한..약수터! 참 예쁘지요?
시간이 허락한다면..산꼭대기까지 올라가 불일폭포도 보고
더 나아가..지리산으로 이어진다는 청학동마을까정 가고 싶었지만..ㅎㅎ
이곳에서 아쉬운 맘을 접고..한두번 먹어만 보았지..실제론 한번도 못 본..매생이(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으로 우리나라 최초 김시식지가 있는 태인도 특산물이고..이곳은 예로부터 각종 수산물 양식의 최적지라고 하더군요)를 아짐들 본능으로 돌아가 사 들고...우린 화개장터입구에서 싱싱한 은어회와 빙어튀김..재첩국등을 먹고(에효~얘들을 다 먹어치우고 난뒤에 앗~사진..증명사진 했다는..ㅎㅎ)..
이슬이 한잔 빠질 수 없다는 훈장님~에라! 드셔요..내 훈장님차량같은거 운전해 본 적은 없지만..서울까지 모셔다 드리리다..
하고는 하동에서 서울까지 제가 운전해 왔다는거 아닙니까?
오는 내내 잠한잠 못자고 새벽에 온 화니도..새벽까지 우리들 먹거리를 한짐 장만해 온 초록도..
아침내 운전하고..매실주에 알딸딸해진 훈장님도..모두 졸지 않고..날 지켜줬다는거..(ㅎㅎ지킨건가? 불안해서였나?)
사실 이번 짧은 봄바람여행은 울훈장님의 너른 배려덕분임을 압니다.
제가 두달간 일이라꼬..다닐 때에도 늘 걱정 많이 해 주셨는데..아마도 본의아니게 일을 접게되어 허탈한 심정에 빠져있을 욜렛아짐이 걱정되어 꾸미신 일이란걸...늘 훈장님의 따듯한 마음씀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암만 연상아짐들의 동행이었지만..훈장님도 사진속 므흣해 하는 모습을 보아하니..아주 나쁘진 않으신듯..ㅎㅎㅎ
훈장님! 4월에 또 벚꽃놀이 가여! 이번엔 울 사오모님들 모다 데리고요~
Mar.17,2008...Love violet
봄날은 간다/한영애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산제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웃고 새가 울면
따라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첫댓글 봄 사진도 좋고, 음악도 좋고~~~ (따스한 봄이 오긴 왔구먼~)
하숙생님 계신곳에서 멀지 않았던것 같은데..그곳에서 도킹할걸 그랬나요'봄날은 간다'한영애님의 노래 넘 좋지요
저도 이번주 목요일부터 2박으로 갑니당. 하동,광양,보성,목포꺼정
제다이님 안전운전 하시고...좋은 사진도 담아 오시고봄기운 실컷 기시길 바랍니다
보기 좋습니다..에고 부러워라.. 봄바람에 꽃구경이라... 모두 건강하시죠^^
조정환님 그라니께..서울 나오심꼭 신고하셔요 만나고 싶은 분들 만나고...가 보고 싶은곳..다 델꼬 갑니당
쌍계사 뒷편으로 오르는 불일폭포와 그 중간에서 청학동으로 빠지는 길목까지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남녁에서 매화 향기에 취해 보낸 봄날 하루가 너무도 행복했습니다.입 안 가득히 수박향기 퍼지는 섬진강 은어회에 쐬주 한 잔도 물론 좋았지요. 담 벚놀이 때는 미리 미리 공지를 해서 시간 허락되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벚꽃축제는 아직 시작도 안한 걸로 압니다. 매화꽃은 매화꽃이고, 벚꽃은 벚꽃이라는. ㅎ 혼동하지 마삼~ 어딜 걍 넘어가시려구... ^&^
내 혼쭐 날 줄 알았다이
섬진강을 따라 곡성, 구례 거처 하동까지 가는 남도 삼백리. 자연 그대로의 절경이 눈에 선합니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하얀 모래와 퍼렇던 강물. 봄에는 흐드러진 꽃들, 비오면 비오는대로, 눈 오면 눈오는대로,,, 멋진 여행이셨네요. 동참하지 못함 아쉬움...
제 경험인데요, 어디서든 오라고 할때 제깍제깍 달려가야합니다. 안 그러면 불러주지 않는 날이 곧 닥칠 수가 있다는... ^^
지 말이쏘휘님 슬쩍 댓글 다시며..자기 하고픈말은 다 하고 가신다는..
sophee님 말씀 백번 맞습니다요^^
수고하셨습니다~~! 작년 기억이 새롭네요 ㅎㅎ
작년 생각 나세요 담번엔 나그네님 빼지 말라구요
참눼제 말을 믿어줄지 모르지만 청일점이 된 건 절대적으로 제 의도가 아니었다는.벚구경땐 정식 공지를 해서 갈 수 있는 분들 함께 가시자구용.
목정님까지 꼈으면..훈장님
즐거운 여행이셨네요~~잼났겠다요~~아웅~~부러워라~사무실 직원들 가자할때 나두 갈껄~ㅋㅋ 암튼 훈장님 복 받으셨어요~*^^*
헤헤 지도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하늬바람님누가 가잘 때..따라 가는게 남는 장사입니당하루라도 일찍 터득하는 것이 또한 남는것이라는...
V님 사진이 예전과 다른듯....사잔콘테스트에 올라온사진 보고 어느새 공부하셨는지 ..첫째훈장님 사진(표정대박) 대나무와 화타하리 여고삼총사(인물 의상 몸매 모두다 수준급) 그외등등...다.잘찍었어 오랫만에 모두보아서 좋았구 근데 내 생각 했나????
매화꽃향기에 취해 그만 넋을 놓느라 암생각 없었어야..^^;; 담엔 봄날에 한 번 와서 꽃구경 가자.근데 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이드는 거라 누가 그러던데...이 봄날엔 왜 이리 꽃이 좋으냐..
namu...와 함께 작년 속리산행도,올 겨울산행도 다 생각나더라친구들 홍콩 가자고 꼬드겼는데..80일간의 세계일주 하고 싶다고 꿈 잡는 소리만 하는 화니만 잘 구슬리면 되는데...알쟈
5월9일에 딸들한데 가니까 올라면 그전에 와야해 ....화니는 내가맡을까?
맡아주심 고맙지라4월5일경엔 누구 결혼식 없나 왔다가 도 보고..벚놀이도 가고 하그러
훈장님 그날 넘 기분 엎 ㅎㅎ 미녀삼총사 와 훈장님 저도 8일날 부산서 광양 하동을 다녀왔습니다 고로쇠 마시고 꽃은 새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묘약입니다
아지적성숙님 오늘도..그날도 지적성숙님 얘기 많이 했는데...귀 안간지러우셨나용얼렁 보고자프다는...
오는지도 모르게 어느새 와 버린 봄...겨울을 타듯 웅크렸던 마음이 처음 대해보는 그 많은 매화꽃 향기에 취해 알딸딸해지더이다^^* 이제 매화..소리만 들어도 투명한 햇살속의 섬진강,여유로운 강물과 언덕 지천으로 연분홍이던 그 곳이 떠올려질 것같은...
얼굴 많이 안익었드나 난 오늘 밝은 곳에서 얼굴을 보니..마이 탔더라 모자까지 준비해 썼구만..봄바람에도 익나보더라 느그들과 함께한 봄바람타고 간 짧은 여행..넘 좋았다네
춘풍에 바람난 남&녀 제목 좋다~ㅋㅋㅋ 저는 하루종일 돌아 댕기느라 얼굴이 벌겋게 익었네요. 사진 깔끔하고 이쁘게 잘 나왔네요.
유난히 하얀 옆지기님얼굴과 마이 비교되게씸미다 짚시님도..오륙도성도 우리도 다 갈줄 알았음..거기서 함 치는거였는디...담에 뵈요
사진은 마술.... 넘 이쁘게 나와서 담에 만나면 못알아 보실거 같은 예감 ...책임지. 예정없이 떠난 여행 피곤은 했지만 여행은 언제나 겁다는 울 훈장님덕에 오십년만에 첨 가본 매화마을과 첨본 매화나무 봄바람이 날 자꾸 부르네요
에구늦은시간에 어인일로...봄바람나서
늦게 카페에가입햇보니 ~아랫님들이 젊고,싱싱발랄모습에 ,기가죽어눈팅만할게요 ~매화꽃마실정취에 편히쉬면서 눈이즐겁게잘보고갑니다~젊으니 역시좋으네요~ 이쁜 아우들에게 ~~부럽네 ~내나이가 어느새이리 ~~훈장님, 젊은여인 들 많이,많이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니 어쩜그리젊다요 ~50넘은 아짐들이라니 ~ 정은가는데 왜그리젊은거여 ? 요 비법이뭔가여 ? 알고싶어여 ~~~~~~~~~~나지~짠 궁굼해여
진짜 궁금하면 갈쳐 드리고..지짠 궁굼하믄 안갤쳐드림다한두살위라도 언니는 언니인거져
진~~짜궁굼 ~`혀요~~ 띠루 알려주면 되겟네~~~~여 ~~ 띠루 찍어 봐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