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얼굴에 침을 뱉은 사내
제자 아난다는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몰랐고
붓다는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내고 물었다.
“더 이상 할일이 남았는고? 이게 전부인가?”
아난다는 격노했다.
난데없이 찾아와 스승의 얼굴에 침을 뱉은 이 불량자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스승님 이 사람을 혼내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이런 인간은 벌 받아 마땅합니다.”
스승이 말했다
“아난다, 그대는 구도자이다. 그런데 그걸 자꾸 잊고 있구먼! 허허”
그는 불쌍하게도 이미 충분히 고통과 벌을 받았다
“눈을 봐라, 핏발이 서있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이 사람이 침을 뱉기 전에도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보통사람처럼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는 밤새도록 한暳?못자고, 미칠 것 같은 상태에 있었으며 내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은 그 광기의 결과일 뿐이다. 이 가엾은 사람에게 자비심을 가져라! 더 이상 무슨 벌이 쓸모가 있겠느냐? 나는 그저 얼굴에 침을 닦아내면 그만 일세 그려.”
아난다가 말했다.
“아닙니다! 스승님, 이자를 작살내지 않으면 또 그럴 겁니다.”
“잘못을 저지른 것은 그 사람이다 그런데 그대는 왜 자신을 벌하고 있는가? 나는 그대가 지금 부글부글 분노로 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네, 만일 막지 않는다면 너는 이 사람을 죽이고 말 것이다. 이 사람이 미쳤든 것과똑같이 너도 지금 미치광이 상태일세! 허허 큰일이구먼~”
붓다의 얼굴에 침 뱉은 사내는 대화를 듣고 당황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
그는 붓다가 크게 노할 것으로 생각했고 그것이 원했던 것인데, 엉뚱하게 돌아가자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랐고 깨달은 이가 보여준 자비심과 너그러움은 전혀 뜻밖의 일이었다.
“집에 가서 편안히 쉬시오. 그대는 매우 피곤해 보이는 구려! 이미 자신을 충분히 벌했오. 침을 뱉은 건 잊으시오! 그것은 내게 아무런 피해도 미치지 못했오. 이 몸도 먼지로 만들어졌으니 멀지 않아 흙이 되어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며 똥오줌도 버릴 것이오.”
깨달은 이가 말했다.
“그대가 한 짓은 별 게 아니오. 그러니 집에 돌아가 편히 쉬시오!”
그는 극심하게 혼란스러웠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엉엉 울었고,
저녁때가 되자 그는 붓다를 다시 찾아가 꿇어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시옵소서~”
“내게는 그대를 용서하는 문제가 남아 있지 않다. 화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떻게 무엇으로 용서를 하겠는가?”
아난다와 제자들이 보고 있었다.
“허지만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대의 얼굴이 더 침착해지고 편안해 보이니 나는 참 기쁘다. 다시 평온함을 되찾은 것을 보니 흐뭇하구려! 자, 이제 기쁜 마음으로 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 그것은 그대 스스로 파멸과 지옥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일세.”
첫댓글 감사합니다....부처님께서는 정말 위대하신 분이심을 또 한번 느끼고 갑니다...나무석가모니불()()()불교 카페로 담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