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충효길 까치산길(7구간), 고구동산길(1구간) 등 탐방(4.18) 후기

[bell ringer]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창중 17회 친구 여러분,

   불초는 지난 4.18(금) 길동무와 함께 동작충효길 가운데 7구간(까치산길)과 1구간(고구동산길), 그리고 3구간(한강나들길) 일부를 탐방하였습니다.

  지난 3.28(금) 동작충효길 2구간 현충원길과 현충원 내부순례길, 흑석동출입문길 등 현충원 둘레를 탐방한데 이어 오늘(4.18, 금)은 길동무와 함께 7구간과 6구간(동작마루길)을 탐방할 계획으로 아침 식사후 집을 나섰습니다.

  사당역 7번 출구에서 남부순환로를 따라 서쪽으로 걷다가 남부순환로 255길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올라 가다가 동작충효길 안내표지를 따라서 사당삼익그린뷰 아파트 옆길로 잠시 오르니 산길입니다.

  산길에는 많은 봄꽃이 우리를 반깁니다. 공원길에 조성된 많은 운동기구들이 평일,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심심하지 않도록 만져주는 분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요즈음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장수(長壽)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가 봅니다.

                                     동작구 까치산공원 꽃밭에서(2014.4.18)

  까치산근린공원을 지나 솔밭로생태다리를 건너, 까치산공원관리사무소도 지났습니다. 까치산 차없는 거리(관악로30길) 옆을 지나 상도중학교 남쪽길을 따라 동으로 가다가 가파른 사당로2가길을 따라 한참을 올랐습니다.(상도중학교 남쪽 가파른 계단 위 후문을 통과 운동장을 지나서 정문으로 갈 수도 있으며, 이 길이 편하다고 함)

  일방동행이기는 하나 너무 가팔라서 걷거나 운전하기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상도중학교 정문도 지나고 상현중학교를 지나 태극기가 새겨진 팔랑개비가 바람에 바삐 돌고 있는 백운고개생태다리(사당이고개)를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와 사당로를 따라 걷다가 건널목을 건너 녹지가 있는 서달로 길을 택하였습니다.

                                    사당이고개(백운고개생태다리)에서(2014.4.18)

  하지만 서달로를 택하다 보니 그만 6구간 길에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피톤치드숲의 서달산자락길을 걷다가 보니 1구간 고구동산길 표지가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6구간이 아닌 1구간 길을 걷기로 하였지요.

  서달산 생태다리, 숲속도서관, 서달산 잣나무길 등을 지나서 드디어 중앙대 후문이 보입니다. 1시경이 되어 우선 식당에 들어가 허기(虛飢)를 달랬습니다. 식사후 노량진근린공원(고구동산)을 지나 드디어 1구간 기점인 지하철 9호선 노들역 4번 출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 부근에는 동작충효길 상세 안내지도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보기는 하였지만 상세지도를 보니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작충효길 지도와 안내 표지에 의존하면서 사육신(死六臣) 역사공원에 들러 의절사(義節祠) 위패에 향을 올리고 경의도 표하고서 묘지도 둘러보았습니다. (사육신 가운데 박팽년(朴彭年), 성삼문(成三問), 유응부(兪應孚), 이개(李塏)의 묘역이었으나 하위지(河緯地), 류성원(柳誠源), 김문기(金文起)의 허묘(墟墓)도 추봉(追封)되었다고 함)

                                                                      사육신  역사공원 의절사 사당(2014.4.18)

  오늘 10 여 Km를 걸어 제법 힘들어 하는 몸을 노량진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구반포행 버스에 싣고서 과천 집을 향하였습니다.

  서울 도심속에 자연을 쉽게 즐겼던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창중 17회 친구 여러분, 불가피하게 도심속 생활을 해야하지만 쉽게 자연을 즐기며, 건강관리도 도모할 수 있는 지혜를 실천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