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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남대 농생대 식물생명공학부 원예생명공학전공 화훼원예학 원문보기 글쓴이: 이하늘
봄을 알리는 작은 쉼터를 찾아서 GOGO~!!
이번 화훼원예총론 과제를 위해 나는 또 광주를 한바퀴를 돌았다;; 맨처음에는 예전에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을 갔을때, 병원 내부를 꽃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던 것을 본 기억이 나서 "아!! 딱 여기네!!"하며 신나게 찾아갔었는데.. 헉!! 몇달사이에 꽃들이 사라졌다?! 그 많던 꽃들이 사라지고.. 화분에 나무 하나씩 덩그러니;; "음.. 이건 내가 생각하던게 아니야!!"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다음으로 조선대학교 병원을 가보았지만.. 역시나;; 그렇게 좌절하며 어디를 고민할까 이곳저곳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그곳!! 바로 백화점~!!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롯데백화점"!! 여기도 아니면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도!! 내가 찾던 그 모습!! 작고 아기자기한 꽃들이 옹기종기!! "옴메.. 귀여운 것들!! 여기있었구나?!"
롯데백화점 앞 작은 쉼터의 전체적인 모습.
그리고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많이 있었어요!! 일명!! 작다고 무시하지마라!! 있을 건 다~ 있으니깐?!
작은 화단 속,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
어때요?? 정말 다양하죠!! 그리고 혹시나 식물의 이름을 모르거나 어떤 식물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식물 하나하나에 식물의 이름과 꽃말, 그리고 간단한 특징이 적힌 팻말까지!! 이런 세심한 배려 하나하나가 모여서 작지만 알찬.. 근사한 정원을 만들었어요~!!
그럼.. 이제 천천히 롯데백화점 정원을 둘러볼까요?? 먼저 정원의 왼쪽에는 손에 새싹을 쥐고있는 듯한 모양의 큰 조형물과 함께.. 퓨리뮬러, 금잔화, 데이지, 팬지, 율마 등등의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구요!! 보는 사람들을 위한 또하나의 배려!! 하얀색의 예쁜 의자들이 놓여있어요~!! 어때요?? 예쁜 의자에 앉아서 천천히 봄꽃구경하면.. 참~ 좋겠죠?!
정원의 왼쪽 디자인 그림.
정원의 왼쪽 모습.
그럼.. 다음으로는 가운데 정원을 살펴볼까요?! 옆에 있는 정원에 심어져 있는 식물과 대부분은 비슷하지만.. 아!! 여기에는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수국이 조금 심어져 있네요?! 그리고..!! 가운데 앞부분을 보면!! 하이시스랑 쥴리안을 가지고 나름 이쁘게 모양을 만들어 놓았네요?! 처음엔 몰랐는데.. 지금보니깐 나비모양인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도 한가지 배려!! 포토죤을 위한 의자가 놓여있어요!! 지나가다가 앉아서.. 한장 찰칵~!! 어떠세요?!
정원의 가운데 디자인 그림.
정원의 가운데 모습.
마지막으로 정원의 오른쪽 모습을 보면.. 언뜻 왼쪽 정원의 모습과 많이 유사하지만 나름의 차이점들이 있네요?! 우선 나무가지로 만들 세개의 공모양의 구조물들이 있구요..!! 음.. 식물 구성도 왼쪽의 정원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해요!! 물론 보는 사람을 위한 배려!! 예쁜 의자도 놓여있구요!!
정원의 오른쪽 디자인 그림.
정원의 오른쪽 모습.
맨처음 정원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았을 때는 "와~ 예쁘다!!" "화려하다!!" "봄이 느껴진다!!" 등등의 좋은 점들만 모였었는데.. 직접 정원 디자인 구성을 그리면서 보니.. 뭔가;; 특정한 테마없이 그냥 막 심어놓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색 구상을 봤을 때도 화려하다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하나하나를 놓고 봤을때는 색조화도 쫌 그렇구요;; 그리고.. 제가 그날 옷을 불편하게 입고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원이 쫌 낮게 구성되어 있어서 꽃을 가까이 가서 보려고하면 쭈구리고 앉아서 봐야한다는 불편함도 있었어요;; 살짝만이라도 높게 디자인 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다소 삭막할 수도 있는 백화점 앞을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꾸며놓고 거기에 예쁜 의자 까지 놓아서 사람들이 천천히 보고 갈수 있게 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건물 앞이고 차도 너무 많이 다녀서.. 정원에 오랫동안 머물 수가 없어서 뭔가.. 원래 취지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무튼.. 이렇게 내주변에 있는 정원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번에 찾은 롯데백화점 앞의 정원이 마치.. 도심속의 작은 쉼터같다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꽃들을 한곳에서 보면서 봄의 향기를 느낄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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