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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嶽山과 萬景臺의 秘景.
(33차 건아산행회 산행)
다녀온 날짜: 2016년 11월 3~4일(1박 2일).
같이 간 일행: 옥치관(2), 옥숙표(2), 권혁포, 신원홍(2), 김동락(2), 정일명, 유태근, 김승희,
서용호, 신수덕, 신원상, 신애희, 김광선, 윤영희, 원용선. (19명)
교통수단: 뉴 부산투어 리무진(28인승) 관광버스 편.(기사: 이종훈, 010-8012-6041)
▶출발에서 도착까지 경유지- 06:00 거제 수월에서 출발, 하청 경유→ 07:00 부산 가야 동의대역→ 청도휴게소(어묵 우동탕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군위 휴게소→ 안동시가지를 지나→ 청량산에 올라 청량寺 참배→ 청송 솔잎 숯불구이집(중식)→ 영주시내 통과→ 단양 “도담 삼봉”→ 영월 단종 묘소(壯陵) 참배→ 평창 휴게소→ 봉평터널, 대관령 터널 통과→ 속초 관광 재래시장(夕食)→ 속초 우정교육센타(교동 수련원)1박→ 일미 숯불구이집 朝食(된장찌개, 김치찌개)→한계령 고개 입구“오색 약수터”→ 주전골, 성국寺, “금강문” 바위→ 용소 삼거리→만경대 조망→ 오색 주차장 도착→ 주문진 시장, 생선구이 中食→ 솔향기 가득한 강릉에 도착→ 강릉 통일공원 관람→ 정동진 역,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 부채길을 걸어→ 신곡항 도착→ 동해안 고속도로 경유→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 “동해휴게소”→ 해운대 장산역 부근 도착(거제 회원 별도 출발)→ 해운대 “칠암 아구찜집”저녁 식사 후 해산.
▶雪嶽山 萬景臺를 찾아간 동기-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만경대! 남설악의 비경(秘景)이 46년 만에 우리 곁에 다가왔다.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 3월 24일)된 이후 원시림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의 남설악 만경대가 10월1일 일반에 공개됐다. 자연의 섭리는 사람이 보기 좋은 경관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 해도, 건강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다니는 건아산행회의 11월 행사가 錦繡江山의 山川境界를 찾아 떠나는 길손이 되어 자연이 만든 天然藝術品인 설악산과 만경대의秘景,동해안 일원의 무르익어가는 가을 絶景을 찾아가 보았다.
▶청량산(淸凉山)- 古代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리어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해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고,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흘러가 고 있다.
청량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이 유리보전(琉璃寶殿)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청량사(淸凉寺)- 경북 봉화군 명호리 북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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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古刹로 663년(신라 문무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吉地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열두 巖峰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이다. 이 절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紙佛)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紙)로 만든 지불(紙佛)이 있는데, 지금은 금칠을 했다고 한다. 절이 있는 청량산에는 김생(金生)이 공부하던 김생 굴과 공민왕당, 퇴계 이황이 즐겨 머물며 수학하던 亭子 오산당이 있고 본전 앞에는 오래된 소나무(三角牛松)가 한 그루 서 있는데.
☞三角牛松 소나무의 전설- 원효대사가 청량사 창건을 위해 힘 쏟고 있을 때 아랫마을을 지나가다 논에서 소 몰고 일을 하는 농부를 만난다. 자세히 보니 소의 뿔이 셋인 소는 주인 농부의 말을 듣지 않고 날뛰기만 했다. 원효가 농부에게 이 소를 절에 시주하기를 권고하자 농부는 흔쾌히 승낙, 원효가 소를 몰고 와 절에서 기르는데 고분고분 말을 잘 듣고 청량사를 짖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밤 낯없이 운반하다 절 준공을 하루 앞두고 生을 마쳤다고 한다. 원효는 이 소를 지장보살의 하신으로 여기고 지금의 삼각우송자리에 묻었는데 그곳에서 가지가 셋인 소나무가 자라 후세 사람들이 이 소나무를 三角牛松, 이 소의 무덤을 三角牛총 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신라의 名筆 김생(金生)- 청량사 옆에 신라의 명필 김생 굴(窟)이 있다. 그는 이곳에서 한학 글공부를 한 당대의 명필가로 禮書, 行書, 草書에 능하여 서성(書聖)이라고 불릴 정도의 명필가였으며 송나라의 왕희지(王羲之)를 능가할 정도였다고 한다.
▶단양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奇巖)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중앙봉 에 있는 정자는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지은 것이라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水閣)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고 한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水上과 陸上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9월 9일 명승 제 44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단종 묘(장릉 莊陵: 세계유산, 史蹟 제196호)- 저녁 해가 붉은 노을 되어 서산에 걸릴 무렵 우리는 애사(哀史) 얽힌 단종왕의 무덤, 壯陵을 찾았다.
문종의 아들인 朝鮮 제6대 왕 단종(端宗 1441~1457, 재위 1452∼1455)의 무덤으로,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6호로 지정된 곳이다.
▶단종 哀史를 들어보면☞ 1452년 아버지 문종이 在位 2년4개월 만에 세상을 뜨자 12세의 어린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부모 없는(어머니는 단종 출산 후유증으로 출산 후 하루 만에 승하) 어린 왕이 세조(단종의 작은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계유정난으로 권력 탈취) 이듬해 사육신이 시도한 단종의 복위운동도 실패로 돌아가자 단종은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어 영월읍내 관풍헌에서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함(10/24일). 그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은 영월의 호장(戶長) 엄홍도(嚴興道)가 몰래 수습하여 동을지山 자락에 암장하였다고 한다. 1516년 (중종 11년)비로소 왕릉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1698년(숙종24년)에 묘호를 단종, 능호를 莊陵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강원도 속초- 속초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양양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오랫동안 속초가 양양에 속해 있는 지역이었고, 속초가 지금처럼 급성장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국전쟁 이후에 이곳에 남아있는 실향민들이 이북 고향의 생활방식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속초가 시로 승격된 것은 1963년의 일이었다.
▶속초 관광 재래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관광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속초에 자리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재래시장이다. 청과와 순대, 닭 강정, 생선회, 수산물 등이 주로 거래되며, 품목에 따라 전문화된 골목들이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양양에 속해 있던 정기시장인 속초장이 상설화되면서 지명을 따서 3구시장이라고 불리다가 속초 중앙시장이 되었으며, 2006년에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고 한다. 우리는 소문난 이 재래관광시장에서 동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활어(쥐치, 오징어, 우럭, 광어, 방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인 우정교육소로 향했다.
▶속초 우정 교육센타(교동 수련원)- 건아산행회의 총무 내외와 김동락 회원의 자녀가 협의하여 결정한 우리의 숙소, 속초시내의 중심지 인 듯 한 6층 건물의 깔끔한 우체국수련원이다. 근무자의 친절한 안내로 예약된 방에 투숙하여 싸늘한 밤에도 따뜻하게 하루를 묵을 수 있었다. 모든 집기들이 깔끔히 비치되어 있고 설비들도 잘 작동이 되어 아쉬움 없이 하룻밤을 보내고.
▶(11/4), 일미숯불갈비에서 아침 식사- 만경대가 일반에 공개된 이후 특히 가을 단풍철을 맞아 수 없이 찾아오는 관광객들. 낯 시간대에 좁은 길을 걷자면 인파에 밀려 시간이 지체될까 봐 산행대장의 사전 답사에서 경험하여 오전 일찍 개장(08:00시)과 동시 에 입장하면 복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어 일찍 서두르는데, 산행에 지칠까 봐 필히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숙소 근처의 “일미숯불갈비집”식당에서 얼큰한 김치찌개와 따끈한 된장찌개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는 만경대의 숨겨진 가을 경치를 찾아 나섰다.
▶설악산 국립공원- 높이는 1,707.86m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夏至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雪岳 이라 불린다고 하였다. 또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 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 밖에 설산(雪山), 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설악산은 태백산맥 연봉(連峯) 중의 하나로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峯)과 그 북쪽의 마등령(馬等嶺), 미시령(彌矢嶺), 서쪽의 한계령(寒溪嶺)에 이르는 지역으로 그 동부를 외설악, 서부를 내설악이라고 한다. 또한 동북쪽의 화채봉(華彩峯)을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화채릉, 서쪽으로는 귀떼기 청봉에서 대승령(大勝嶺), 안산(安山)에 이르는 서북릉이 있으며, 설악산 전 지역은 수려한 계곡과 암반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경관 뒤에 오랜 세월동안 암반의 풍화로 인해 낙석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解氷期에는 통제되는 지역이 많은 편이다.
그 남쪽 오색약수(五色藥水)터, 장수대(將帥臺) 일대를 南雪岳 이라고 한다.
▶오색약수터- 양양에서 서쪽으로 20km, 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7.5km가면 개울가 암반 두 곳에서 철분과 탄산수의 성분을 가진 약수가 솟아오르는 오색 약수터가 있다. 다량의 철분을 함유한 약수의 하루 분출량이 1,500리터에 달하며, 약수터까지의 경관과 설악산 정상에 이르는 길목이라는 위치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약수터라고 한다.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었다는 오색석사에서 유래하는 오색약수는 탄산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맛 또한 다섯 가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일반 사람에게는 비위가 상하는 첫 느낌일 수도 있지만 위장에 좋은 약수라고 하니 보약이라 생각하고 즐겨 마시는 것 같다.
▶(오색)주전골- 설악의 깊이를 느끼는 골짜기 주전골! 원시의 숲과 기암계곡이 잔잔하게 흐르는 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주전골 계곡. 설악의 頂上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 시작되는 골짜기며 만경대를 찾아가면서 설악산의 일부 단풍계곡을 즐기는 골짜기다. 돌문(틈)을 통과하면 극락(極樂)에 간다는 속설이 있는 금강문을 지나 맑은 연못 같은 잔잔한 곳으로 선녀들이 찾아온다는 선녀탕은 깨어져 나간 바위와 주변의 쓰러진 나무들로 거친 모습이 되어있고 계곡을 따라 놓여 있던 산책로는 험한 등산로였다가 지금은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다닐 수 있게 여러 개의 다리(흔들다리, 출렁다리, 사장다리)를 건너다니면서 걷기 좋은 산책로가 되어있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기암궤석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산세가 뛰어나며 이 가을의 단풍과 어우러져 그 경치가 장관이었다.
▶용소폭포(龍沼瀑布)-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주전골(주전계곡)에 있는 폭포로 높이는 약 10m이고, 소(沼)의 깊이는 약 7m이다. 옛날 이 소에서 살던 천년 묶은 암수 이무기 2마리가 龍이 되어 昇天하려 하다가 수놈만 승천하고 암놈은 미처 준비가 안 되어 이곳에서 굳어져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금강문~용소폭포를 거쳐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3.2㎞ 거리의 주전골 코스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평탄하며, 산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한편 인제군 용대리 방면의 구곡담 계곡의 관음폭포 아래에도 같은 이름의 폭포가 있다고 한다.
▶만경대(萬景臺, 남설악 해발 560m)-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설악 국립공원의 외설악(화채능선의 만경대), 내설악(오세암 만경대), 남설악 만경대 등 설악산에만 세 곳에 만경대가 각각 하나씩 있는 조망 지대를 말한다. 이 명칭은 “많은 경관[萬景]”을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며,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에서 망경대(望景臺)라고도 하여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양양문화원에서 발간된 향토지와 양양郡誌에 만경대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고 고려시대의 학자 이곡(1298~1351)의 동유기가정집(東遊記稼亭集)과 조선시대 학자 김창흡(1653~1722)의 설악 일기에 萬景臺로 기록되는 등 문헌자료를 통해 만경대(萬景臺)로 최종 확인.
▶강릉 통일공원- 강원도 환 동해권 중심 도시, 강릉 율곡로에 위치한 민족대립의 현장이자 전쟁의 슬픔이 숨어있는 곳으로 1950년 6.25때 북한군 최초 남침과 1996.9.18.일 북한잠수함이 침투하여 온 국민이 전율을 느꼈던 역사적 장소. 전쟁과 공비침투의 아픔을 안고 있는 이곳은 평화통일을 염원 하면서 육, 해, 공군의 군사장비와 북한 잠수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조성된 공원이다. 산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고 안보 교육과 관광을 같이 체험 할 수 있는 안보교육장이다.
☞함정 전시관- 1996년 9월 18일 이곳으로 침투하다 좌초된 곳에 북한 잠수함을 비롯해 북한 주민 탈출선(목선)과 한국해군함정(전북함, 3,471톤)이 전시되어있고 내부도 일반에 공개되고 있어 함정들을 둘러보다.
▶정동진 바다부채 둘레길(2.5Km) 걷기-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은 2,300만 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 할 수 있는 국내유일의 해안단구(천년기념물 437호)지역으로 정동진의“부채 끝” 지명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지명을 선정하였고 그동안 해안 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순찰路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천혜의 지역이다. 선 크루즈 선착장에서 심곡항 까지 8.6Km로 편도로만 걷는데 70분소요.
▶설악산과 만경대의 秘景, 동해안의 단풍絶景을 보고 와서- 자연이 만들어 인간에게 선사한 이 천혜의 예술품인 우리의 금수강산. 단풍의 계절인 가을에 형형색색으로 단장된 아름다운 설악산 계곡을 찾아보고 또 한 번의 탄식을 자아냈다. 가수 금잔디의 앙증맞은 노래 가락과 경상도 사투리에 텁수룩한 모습의 나훈아 노래 가락에 흥에 겨웠다가도 짬짬이 방영되는 짜증스런 뉴스는 시대를 걱정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게 한다. 계곡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흘러가는 명경지수(明鏡止水)는 너무나 한가로워 보이고 돌 틈과 나뭇가지 사이로 쫒아 다니는 다람쥐, 청솔무는 뭐가 그렇게도 바쁜지, 깨끗한 자연에서 살아가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칠순의 열아홉 명 일행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淸凉山의 가파른 길 따라 淸凉寺를 둘러보고 남설악의 비경을 찾아 주전골을 올라 만경대 까지 다녀온 산행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이번에도 하루 2만보 이상의 산길을 걷고 나니 “내 나이가 어때서?”歌謠의 가사가 맞는 말이구나 싶다.
2016년 11월 초순에.
작성자: 신 원 상(건아산행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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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산선생의 산행기 읽으며 다시한번 더 우리가 걸어온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나이가 어때요? 정말 세심하게 마음 다스리는 기행문속에는 건아산행회원됨 가슴 뿌듯하게 느껴오는 내용에는 찡함.멍함도 함께 합니다.
산행기를 어쩜 이리도 상세하고 꼼꼼하게 잘쓰셔서..가만 앉아서 설악산 다녀온 이상인듯
합니다.혹시 전직이 신문사 기자~?
아무튼 덕분에 마음으로 구경 잘 했슴다~
건아산행회~사랑합니다~♥♥♥화이팅~
건아산행회 오시면 행복해집니다. 12월 총회 거제 국사봉 등산 갑시다.
우리가 남인가? 따지고 보면 너무나 가까운 남으로 살고 있지않소? 다닐 수 있을때, 기회가 주어져 있을때 우리는 실행하면 되지 않겠소. 세월가니 다니기도 어려워지고 기회도 자주오지 않을것 같아 지금 이시간이 제일 젊은때이니 건강관리하는 차원에서도 건아산행회의 행사에 자주오세요.
아름다운 산천 바라보고 맛있는 향토음식과 친한 벗이 있으니 이 아니 즐거운가? 앞으로도 건강 잘 챙겨서 갈데까지 가 봅시다. 大山님. 수고많았습니다.
내일아침 당장 베낭 둘러메고 또 가고싶다
대산선생님덕분에 텅빈머리가 꽉 채워진것같습니다.
기행문을 읽으며 다시한번 그날의 산행을 떠올리며 다음달이 또 기다려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