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9:30 꾸러기 문구 물품 주문
9:30-10:00 복지요결 공부
10:00-12:00 계획서 마무리
13:00-13:30 노인 VS 김제사회복지관 족구경기 응원
13:30-17:00 방과후 아동
17:00-18:00 슈퍼비전
아침에 꾸러기 문방구에 가서 특별활동을 위해 물품을 주문하려 갔습니다. 물총놀이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필요한 물총과 런닝맨 찍찍이. 아침일찍 가격을 알아보고, 오전에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예산은 육만원인데 물총이 좋은것은 팔천원이고, 팔천원으로 아이들 14개를 하면 예산이 오버되고 한계가 생겼습니다. 꾸러기 문방구 사장님께서 한참 계산기 두드리시더니 4200원에 물총 단가를 맞춰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우리가 보았던 물총은 보편적인 물통이 크고 총으로 싸는 물총이었습니다. 문방구 사장님께서 맞춰주셔서 저렴한 가격으로 해주신 물총은 물탱크물총이었습니다.
예산도 걱정했는데 단가를 낮게 해주시고 물총을 구입할수 있게 해주신 꾸러기 문방구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온화한 얼굴로 열심히 계산기 두드리시고 맞추려는 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계획서 마무리>
계획서를 마무리 짖는 시간으로 남은 오전을 보냈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그 계획서를 최종수정하였습니다. 아름이와 같이 분담하여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글을 써 놓으면 아름이는 그걸보고 정리해주고, 정리된 글을 다시 제가 읽으면서 수정부분을 추가하고 아름이가 다시 확인해주고 점검하고, 그렇게 분담하여 하였습니다.
저는 정리를 잘 하지 못하여 정리부분을 거의 아름이에게 넘겼는데 아름이는 깔끔하게 보기 좋게 정리를 하고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에 있어 서로 도와주면서 하니깐 동지라는 중요성을 좀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잘하지 못한 부분 남이 잘하는 부분 서로의 단점과장점을 잘 협력하여 이끌어야 되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하지 못하겠다면 주저없이 옆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부탁을 해보자,
< 방과후 사업>
방과후 교실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해주었습니다.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 선생님 물총 샀어요?" " 물총 사진 찍었어요?" 라고 묻는 아이들. 저는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하여 " 당일에 보여줄게요~"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그러자 아이들의 표정에서 급 실망해하는 모습이 잠깐 비춰졌습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방과후 아이들 공부를 지도해주면서 아이들에게 틈틈히 여벌옷가지고 오는것과 일찍오라고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의 공부가 끝나고 쉬는시간, 복도에 나가서 노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복도에서 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끄럽고 어떻게 노는지 궁금한 저는 복도에 나가보았습니다.
복도에서 아이들은 태권도 시범, 힘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오자 아이들은 저에게 결투를 신청했습니다. 도장에서 배우는 그런 결투를.. " 선생님 자세를 이렇게 해봐요.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선생님 팔 꺾어볼게요" 당당하게 말하는 운도. 굴하지 않고 저도 승락을 했고 운도의 말처럼 운도의 팔을 잡고있는데 갑자기 제 팔이 뒤로 꺾이는 고통을경험했습니다.
이어 결투를 신청하는 대한이 대원이.. 둘은 제가 힘으로 제압하여 이겼습니다. 패턴을 알았기에..빠른대응! 힘들어서 들어가려 했는데 아이들이 물구나무 서기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선생님도 해보라고.. 이때 운솔이 대한이의 속닥속닥..꼼수!!
그 꼼수는 " 선생님이 물구나무 서기 하면 우리는 뒤로 빠져서 괴롭혀 주자?" 대략 이런식의 꼼수였습니다. 한번 물구나무서기 해봤는데..벽이랑 머리랑 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고 운도의 대답이 위로라고 해야할지.." 선생님 저도 처음에 쾅 소리났어요~ 벽에 자주 박았어요."
민망해서 들어가려 했는데 축구를 하자고 제안하는 아이들 때문에 여전히 복도에 있었습니다.
축구를 공으로 하나 했는데 슬리퍼를 가지고 축구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처음에 대원이 대한이
운도 운솔이 대 저 4:1로 축구를 하자고 팀을나눴습니다.
순간 불공평을 느낀 저는 " 야..나 혼자서는 너무하잖아 ㅜㅜ" 최대한 불쌍하게 말을 했고 대원이가 " 그럼난 선생님편으로 갈래"라고 하여 2:2가 되었습니다. 슬리퍼 축구는 정해진 기준도 없고, 골키의 역할이 있기는 한건지 아이러니 하고, 격이 골대 코앞에서 공격하고,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축구경기였습니다.
무승부로 끝나도 되는 경기인데..승부욕이 강한 아이들..두번의 승부차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랑 대원이가 골을 넣으려고 하면 꼼수부리는 운솔이 대한이 정호, 차려고 시작하면 " 3초 센다. 1.2.3.땡 시간지났어 아웃". 그러나 이에 지지않는 대원이 " 야 우리는 너네 할때 초 안셌어. 선생님한테 물어봐바 " 그럼 저도 덩달아 " 응! 맞아 우리 안했어~" 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럼 인정하고 다시 경기에 임하는 운솔이팀 보면 정말 재밌기도 하고 게임일 뿐인데 저렇게 까지 승부가 생기는지...아무래도 또래친구들이고 도장다니는 친구들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리퍼 축구와 물구나무 서기, 복도에서의 힘 겨루기, 통해서 조금더 아이들과 친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주고 아이들의 노는 활동에 함께 임하면 자연스레 나도 아이들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고마운점 : 금요일 실습기관방문 간다고 격려해주시고 편지써주시고 지원도해주신 실무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계획서에 서로의 장점 단점을 채워가면서 협력해준 아름아 고마워^^
예산안에 사게 해주시려고 단가도최대한 내려주고 열심히 계산기 두드러주신 꾸러기 문방구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장님덕분에 물총 저렴하게 좋은거 구입하였습니다.
나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준 아이들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
첫댓글 방과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특별활동 준비하고 진행 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물품 주문하며 꾸러기 문구점 사장님과 관계 맺는 법과 동료 아름이와 함께 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도 지금처럼 항상 밝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습 일지를 작성 할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지 쓰기에 바쁘고 급하다고 실습일지를 밀리거나, 오타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의깊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주의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