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송을 찾아 보고 듣다 보면 "참 말들 잘한다." "시원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좋은 방송은 하면서 말들을 너무 심하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꼼수다" 애청자입니다. 김어준 총수의 입담에 가끔 오줌을 지리곤 하죠. ^^*
적절한 욕설이 작렬할 때면 아주 미칩니다.
가슴이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랄까? 상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그의 삶의 진정성 같은 것들이 느껴지죠.
그런 반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설익었다고 해야 할까? 아프리카에서 좀 어수선한 방송을 잠시 보았습니다. 젊은 여성 방송인이었는데 욕설이 난무하고
의견이 다른 청취자는 마치 망나니가 목을 치듯 강퇴를 시키는 모습을 보고 짜증이 나서 나와버렸습니다.
민주, 진보 좋죠...
하지만 그것이 권리로 작동되면 오히려 사회를 망치게 됩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지, 흉한 것이 아름다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면 이해 시키고 품어줘야지, "너 나랑 다르면 꺼져." 이건 아니잖습니까?
박원순 후보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닌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박 후보자님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 무조건 식의 무식한 지지자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참 가슴 쓰린 일이라...
하지만 집고 넘어갈 일이라면 시작부터 미연의 방지를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민주운동는 욕과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