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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시즌2 (대본12부)
S# 1 강마에거실 (밤)
강마에, 출출한지 배를 만지며 침실에서 나온다. 주방 여기저기를 열어보고,
냉장고를 연다. 아무것도 없다...포기하고 돌아서는데...눈에 베이커리 쇼핑백이
들어온다. 내용물을 꺼낸다....상자가 나오고...롤케익2개 들이 상자... 강마에
접시를 꺼내고...상자를 연다....순간!, 강마에 표정 굳어지고!!,..별채로 눈이간다!!..
S# 2 건우방 (밤)
책상위에 스코어북 펼쳐져있다. 브람스책인듯 보이고...강마에가 내준 과제를 하고
있는듯...브람스 교향곡 2번이 흘러나오고 있다. 음악에 몰입하고 있고....그때 갑자기
문이 확 열리고!!,.굳은 강마에 들어선다!. 손에 롤케익 상자가 들려있고..건우 놀라서
돌아보면,!!
강마에 OL)(이죽이며)...너, 이거 해명해봐!!.(상자 거칠게 바닥에 던져지고 내용물이
확 쏟아진다. 돈이다!...수표다발과..현금다발...아무렇게나 나뒹굴고!!)
건우 OL)(놀라서...벌떡 일어서고..자기도 뭔지 모르겠단 표정)..선생님, 이게뭐에요?
강마에 (이죽)..네가 받아 놓고...발뺌하시겠다?...그래, 결국 돈이 좋아서 가겠다고?!
건우 (여전히 놀라고)..무슨 말씀이세요?...알아듣게 설명 좀 해보세요?!
이돈, 이 돈은 ... 뭐에요?
강마에 (이죽이며)...내가 물어볼 소리를 네가 하고있음 어떻게!...김영만이 건물도
줬겠군...(건우 가까이 가며)..설마설마했지만, 그래도 속물근성은 없다고
생각했어!..믿고 있었다고!!... 100% 순수음악만 하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나와 같은 길을 갔으면 했어!!
건우 (굳어)..
강마에 (이죽) 난, 이렇게 널 가르치지 않았어! 그동안 내게 배운댓가가 이거야?!
적어도 스승의 맘이 어떤건지..무엇을 요구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되잖아.
시늉은 해 줘야 가르친 보람이라도 있지...이건 뭐..(어이없다는듯)
건우 ..(여전히 굳어)...
강마에 (굳어) 나와 음악이 맞지 않아서 간다면 기분 좋게 보내 줄 수도 있었어..
음악이 맞지 않는다는데, 뭐 어쩌겠어?...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건우 (굳고)...
강마에 OL)(절망스런 강마에)..마음대로 해...이젠 안말려..간다는데 내가 어쩌겠어..
다리를 부러뜨려 앉혀 놓을 수도 없고....
(나가는 강마에..뒷모습이 힘들고 쓸쓸해 보이고)
건우 OL)(굳어있고..시선이...바닥에 나뒹구는 수표다발로 간다..)...그 위로
S# 3 강마에집앞 (저녁) 회상신
집 앞으로 들어서는 건우, 영만, 수행원들과 서있다..건우 놀라고..강마에 올 시간이다.
큰일이다..영만을 집앞에서 데리고 나간다...
집앞공원//
건우 (짜증) 왜 또 오셨어요?...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했죠?...가세요.
(건우 돌아선다)
영만 저녁이나 함께 먹을까 하고 왔더니..안되겠군...그럼, 이건 괜찮겠지?
(손에 들고있던 가방 건넨다)
건우 (보니, 빵인듯하고...하지만 망설인다)..
영만 (씨익)..빵일세...자네 빵 좋아하지 않나?...이것도 싫은가?
건우 (받기 싫은듯..하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받는다)...잘 먹을게요..
(건우, 걸어가는 뒷모습...영만, 씨익~...돈 앞에 장사없지.)
S# 4 건우방 (밤)
건우, 심각하고..바닥에 돈이 아직 널려있고...골치아픈듯...강마에도 강마에지만
김영만이가 문제다...거의 스토커 수준이다...갑자기 눈이 빛나며,..바닥의 돈을
주워담는다...
S# 5 카페일각 (밤)
강마에, 바에 앉아있다. 마음이 아픈듯 보이고, 밤은 깊어가고...약간 취한듯..
건우를 아끼는 만큼 아픔도 비례한다...늘 와인을 마셔왔지만,..오늘 만큼은..
목구멍에 뜨거운걸 느끼고 싶은듯....위스키다...조니워커의 블루라벨...한동안
마시지 않은듯 보이고..인생에 있어서 죽음 같은 절망감을 몇 번 느끼지는 못했지만
오늘은 그런 느낌인듯..루미와는 또다른 아픔인듯 보이고...그 위로 FC.
FC // 건우, 집주인이다. 왜? 머리 손. 하던 장면
FC // 건우 별로 늙지도 않으셨네요. 10년인데.
클래식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FC // 건우 토벤이로 위협하며..지휘해주시죠!!
FC // 건우 (와인내밀며) 수업료입니다. 아니, 물론 이런걸로는 어림도 없겠지만,
선생님 밑에서 배우고 싶어서요. 선생님 옆에 붙어서 지휘법 쏙쏙 다
뽑아먹구요, 강건우 알고보니 좋은 놈이더라, 자백받아 낼껍니다.
각오하세요. 그렇게 엄청 멋진 지휘자되서 선생님 찾아갈겁니다.
가서 날 키운 사람이 이사람이다, 이사람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세계최고의 지휘자는 정명환이 아니라 바로 이, 강건우 마에스트로다
온세상에 알릴겁니다.
강마에, 위스키 마시며 비죽,.눈가에 눈물이 보이는듯하고..연거푸 독한 위스키를
마셔대고...
S# 6 강마에집 (밤)
건우, 강마에 기다리는듯 보이고...시간이 새벽2시다...걱정되고...그때 전화온다.
급하게 받는...“네, 네 알겠습니다..지금 가죠”
S# 7 카페일각 (밤)
카페에 들어서는 건우, 강마에 너무 취했다...몸을 가누질 못한다...건우, 마음 아프고
지배인 도움으로 택시타고...
S# 8 강마에침실 (밤)
건우, 강마에 침대에 눕히고, 양말이며, 윗도리를 벗겨준다. 이불 덮어준다...
마음 아픈듯 한참을 쳐다보고...
S# 9 아파트일각 (새벽)
루미, 루미모 운동중이다...아파트 단지를 몇바퀴 돌고, 체력단련장으로 간다..
운동기계들이 놓여있고, 몇몇 운동하는 사람들 보인다...그 여자도 보인다...
루미모, 런닝머신 위로 올라가고, 루미 옆에 있는 싸이클 위로 올라간다..날이 밝아오고,
여자 (런닝머신으로 오며, 거만하게) 어머, 아주머니 안녕하셨어요?...자주뵙네요..
루미모 (어유, 저 거만한 행동과 표정, 말투 좀봐. 저 여자랑 만나면 싸우게 된다..
상대하기 싫은지, 고개만 까딱)....
여자 (그런 루미모가 못마땅한지)..아침부터 꿀을 드셨나...말이 없으시네.
루미 (옆에서 대답하라고 눈짓주고)...
루미모 (마지못해) 안녕하세요..(뛰면서 힘든듯)..운동하고 있잖아요..
여자 (심통이 나는듯)...저리좀 비켜주실래요...아까부터 제가 하던거라..
루미모 (어이가 없다)...아주머니, 이게 당신꺼에요?..아파트 주민들이 돌아가며 쓰라고
있는거죠?...나이살 먹었으면 그런건 다 아실텐데...왜 자꾸, 초딩틱한
발언을 하시는거에요?
루미 (참으라는...하지말라는 눈짓)..
여자 (열받는) 어머, 지금 나보고, 초딩이라고 했어요?! 아침부터 재수없게!
루미모 (발끈) 아침부터 재수없게 구신분이 누구신데요! 정말 아줌마 정신세계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멀쩡하게 생기신분이 부끄럽지도 않나 몰라..
여자 내 정신세계에 당신이 뭐 보태준게 있어요?...보자보자하니까 만날때마다
시비를 거시네....
루미모 (머신에서 내려오며) 혼자서 실컷 타세요...사람이 왠만해야지 친구로 지내고
하지...이건 아예 안하무인이니...
여자 (발끈)..언제 댁보고 친구하쟀어요?...내 쪽에서 사양이에요.
루미모 (짜증) 루미야, 가자. (나간다. 루미, 따라나서고, 여자, 뒤에서 보고있다)
엘리베이터 앞//
루미모 (짜증) 짜증나...아침부터 이게 뭐야.
루미 그 아줌마야?...엄마하고 늘 싸우는...개념없다는 아줌마?
루미모 응. 행동부터 말하는 싸가지까지,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보냈나봐.
루미 킥킥. 강력한 적수 만났네...엄마, 저런거 무지 싫어하잖어?.
루미모 당근이지, 저런 여자보면 (팔걷는 시늉) 가서 확!! 해버리고 싶어.
소문 들어보면 불쌍하던데, 성질 때문에 친구가 없잖아.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루미와 루미모 탄다.)
S# 10 강마에집 (아침)
건우, 주방에서 해장국을 끓이고 있다. 콩나물 해장국인듯 보이고, 식탁을 차린다..
강마에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식탁을 다 차린 건우, 덮어두고, 가방들고,
현관에 서고, 강마에 침실에 시선, 굳고...나간다.
S# 11 사무실일각 (낮)
영만, 니글거리는 표정으로 책상위에 놓여있는 건우사진보고 있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구”“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잖아”
그때, 문이 확! 열리고...형사들이다..
영만 (놀라고)..아니 당신들 뭐야?...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 오는거야!
내가 누군지알아?...난, 경찰청장도 아는 사람이야?
형사 (왕무시) 당신을 뇌물금품수수에 공갈협박죄로 체포합니다!.
영만 (당황하고) 아니...뇌물이라뇨...협박이라니...
형사 (개무시)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당신의 진술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으며,
만일 변호사를 구할 수 없을 경우 국가에서 변호사를 구해줄 수 있습니다!.
영만 (수갑이 채워지자 얼고...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다는 표정)...
S# 12 경찰서 사무실일각(낮)
영만, 여전히 당황스럽고...마주앉은 형사, 조서를 꾸미고 있다...
영만 아니, 이유를 알아야죠?!...내가 무슨죄를 지었다고!...
형사 (귀찮은 듯) 죄도 없는 사람을 우리가 미쳤다고 잡아들입니까?
영만 (뻔뻔) 죄를 지었다면, 신고자가 있을거고...증거가 있어야 되잖아요?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겁니까?
형사 (짜증, 서류 넘겨 보더니)..신고자는 강건우씨고요...
영만 (눈이 커지고) 강건우씨라고요?.....
형사 증거는 여기...(밑에서 가방을 들어올리더니..책상위에 쏟아 놓는다.
돈, 수표다발이다.)
영만 (놀라서 할 말이없고)...
형사 (한심하다는 듯) 할말없으시죠?...조용하게 조서나 마무리짓죠.
S# 12 강마에침실(낮)
깨질듯이 아픈머리와 위장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깬다. 안색이 말이 아니고...
비틀비틀 일어난다. 물을 찾는듯, 협탁위에 놓여있는 컵을 발견하고 들이킨다.
정신이 돌아오는듯,..시간을 보고..늦었다...
S# 13 국립연습실 (낮)
단원들 모여있고, 잡담중이다..강마에도 건우도 오지 않은 상태,
희연 루미야?...강마에 무슨일있는거니?...오늘 늦으시네...건우도 그렇고....
(걱정) 둘이 아직도 냉전중인거야?
루미 (걱정스럽지만) 아닐거에요...(그때 문자소리, 루미 보면, 강마에다)
선생님이다!
혁권 뭐래?...
루미 (핸폰보며)...파트수석들이랑 연습시작하고 있으래요...늦으신데요.
(악장보며) 선생님, 연습하라시는데요...
악장 (일어서며) 자, 자리에 앉아 주시고, 연습 시작하겠습니다..일단, 파트별로
연습하겠습니다. 파트별 수석들 수고해주시고요.
S# 14 경찰서일각 (낮)
건우와 아까 그 형사, 휴게실에 있다, 커피 자판기에 동전을 넣는 건우, 두잔을
빼고, 한잔을 형사에게 건넨다...
건우 (마시며) 선배, 고마워요.
형사 고맙긴..아마 혼좀 났을거다...유치장에서 일주일이면 정신 좀 차리겠지?
건우 (미소)...
형사 음악인지...트럼펫인지... 재밌어?...대학생활도 재밌고?
건우 (지친듯) 그냥 그래요....경찰일보다 더 재밌겠어요? (미소)
좋아서 시작은 했지만...생각보다 힘이 들긴해요...머리아픈일도 있고...
형사 그래도 대단해, 꿈을 위해 경찰을 포기하다니...우리같은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못하지. 마누라 등살에 못 배겨나. 아무튼 존경해.
건우 (미소) 전 결혼도 안했잖아요...그리고 선배가 더 존경스러워요. 강력계형사
(엄지 내밀며) 멋지잖아요. 헤헤 (웃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고)
형사 ...(안색 살피며)..뭔일있어?...처음 시작할때보다 즐거워 보이질 않네...
S# 15 강마에집 (낮)
숙취가 심한듯, 주방으로 나오는 강마에, 상이 차려져 있고, 수저 밑에 쪽지가 있다.
??해서 펼쳐보면...[선생님, 당분간 여행 좀 다녀올게요]..굳고,...
S# 16 지휘자집무실 (낮)
강마에, 건우 생각으로 굳어있는 듯 보이고...일이 손에 안잡히는 듯, 그때 노크소리,
문열리고, 김계장이다.
김계장 (분위기 안좋은것 눈치채고)...저...선생님...기분이 안좋으신것 같은데...
강마에 (비죽)..괜찮아요...이야기해 보세요...
김계장 (눈치보며) 다음달 유럽4개국 대통령 순방에 관한건데요....그게 그쪽 사정으로
약간 연기가 되었습니다...
강마에 사정이라뇨? 어떤 사정이?...
김계장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밖에...그런것두 있지만 폭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그리스에서 일어난 폭동이
유럽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고...한달만 연기해 달라는....그러니깐...
선생님의 연주는 지금 시점에서 2달 후로 보시면 됩니다...
강마에 (비죽,...차라리 잘된일이다)...그쪽 사정은 안됐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잘된거네요....연습을 충분히 할수 있으니...약간 복잡한 문제도 있고하니
...것도 해결되야 하고...네, 아무튼 좋습니다.
김계장 그리고, 서류내밀며, 빈필에서 연락이 왔는데...뮤직페어라인에서
열리는 신년연주회의 지휘를 맡아주시면 영광이시라고...
마침, 특별한 스케줄도 없으시고 하니...
강마에 (서류 펼쳐보며)...외국으로 나가야 되는데, 제가 없는 동안 국립은
누가 하죠?...그리고 강장관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김계장 아..그건 염려하지 마세요....선생님이 한번씩 외국에 객원지휘자로 가시는
것은 우리 국립의 명성에 더 없이 좋은 기회시라고...적극 추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객원을 부르면 되니까요...
강마에 (비죽) 아직 시간이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죠..
김계장 그럼 선생님...(나간다)
S# 17 국립연습실 (낮)
강마에, 연습실에 들어서고...단원들, 똥덩어리들 시선집중된다...아직 숙취가 남은듯
보이고, 루미에게 악보주며, “나눠줘” 루미 나눠주고 있고, 강마에 보면대 앞에선다.
강마에 (힘이 없어보이고...건우, 자리에 시선이가고, 표정 굳는다) 이곡, 한번 해
보셨을 겁니다..이번 유럽4개국 대통령과 문화사절단이 올때 할겁니다.
그리고 연주가 그쪽사정으로 한달간 연기되긴 했지만...계획한대로 할겁니다.
단원들 ....(끄덕)..
강마에 이번엔 성악가와 협연도 할겁니다... 것도, 유명 성악가들과요...(똥덩어리들
보며)...연습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국외적인것이니...평소보다 더 신경들
쓰시기 바랍니다.
똥덩어리들, 루미, 평소의 강마에와 많이 다른것을 느낀다...뭔가 빠진 느낌....서로
얼굴 쳐다보고...심각해진다.
강마에 (마음 아픈듯) 당분간 건우는 안올겁니다...그렇게 아시고...연습들 하세요.
그럼, 라데츠키 행진곡, 시작하겠습니다....(강마에 지휘시작하고....
단원들, 똥덩어리들, 눈치보며 최선을 다한다... 복도까지 울려퍼지고...
신이나야할 곡이 강마에 맘처럼...즐겁지가 않다)
동연습실//
연습이 일찍 끝난듯 보이고...똥덩어리들 몰려있다....분위기 심각해 보이고...
혁권 (심각) 건우랑 아직 그런가봐, (루미보며) 건우에게 연락해봐...아주 심각해
보이는데....도대체 무슨일이야?...
루미 (전화 걸고...하지만...핸폰 꺼져있고)...전원 꺼져 있네...(루미, 얼굴 굳고)
희연 강마에 저런 표정 처음본다...의욕이 떨어진듯한데?....건우는 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는거얀?
이든 건우오빠, 똥마에 확실하게 잡는다 잡어....평소에 그렇게 닦달을 하더니....
근데, 똥마에...너무 안돼보인다...힘이없네. 큰소리 칠때가 더 좋은데...
저런 모습 못봐주겠다...
루미 (굳고)
혁권 (걱정)건우도 건우지만, 다음 연주회도 걱정이야...김계장의 말로는
문화 사절단들이 빵빵하다던데...뭐..빈국립음악원에 교수도 있고...
콘서바토리움에서도 오고...독일음대 관계자들...뭐 다온다는데...
똥덩어리들 ....(놀라고)..
주희 근데, 음대에서 왜 그렇게 많이 오는거야?
혁권 내 생각엔...강마에가 공부도 빈에서 했고...유럽에서 더 알아주고 하니
일부러 신청한게 아닌가 싶어...
주희 뭔가가 있는것 같은데?.....
혁권 나도 그것까지는 모르고, 그쪽에서...국립연주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는건 알고있어..
강마에 명성 때문에...
이든 (눈땡글)..진짜...큰일이네...우리 실력들 뻔한데...똥마에...국제적으로 망신당하는
거 아닌지 몰라.
희연 웬일이니?...이든이가 강마에를 다 걱정해주고...
이든 우쒸!...희연씨, 나도 사람이거든!! 그거 걱정안되면 사람도 아니지!
루미 ....(여전히 굳어있고)..
혁권 (걱정) 이때까지 어떻게든 강마에랑 함께 해서 우리는 좋긴했는데
이번엔...선생님, 대외적인 명성도 있고 한데...걱정이야.
용기 어흠...정말이네...(심각)...어흠...우리 객원들이 문제네...똥덩어리들....
똥덩어리들 ...(분위기 가라앉고)...
희연 (눈치보며) 그래도 걱정하지마 강마에가 누구야?...충분히 해낼수 있어...
혁권 희연씨, 강마에는 문제가 안돼죠....문제는 우리들이라니까요...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들도 오고하는데...만약, 우리가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똥덩어리들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생각도 하기 싫은 듯...분위기 무거워지고...)
루미 .....
이든 ...그래서 어떻하자고?...우리 똥덩어리들이 어떻게 하면 되는데?...
용기 어흠..너무 심각하게 몰고가는 것 같다....일단, 건우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 같은데....
주연 루미야, 아직도 전화안돼?
루미 (몇번해본 듯, 하지만 고개 흔든다) ...어...안되네.
S# 18 지휘자집무실 (낮)
강마에, 굳은채 앉아있고, 분위기 최저다..그때, 문자 오는 소리...귀찮은 듯, 보지않는다.
또 문자 오는소리, 힐끗, 하지만 확인하지 않는다...연달아 계속 문자오고...누구인지
호기심 발동, 보면...똥덩어리들이다!..계속 넘겨보며...비죽..
희연E [선생님, 늘 우릴 꿈꾸게 하시잖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용기E [저, 수능학원 등록했어요...내년에는 저도 대딩....힘내세요!]
혁권E [보라가, 선생님 존경한데요..화이팅!]
이든E [선생님은 우리들의 영원한 똥마에죠?...버릇없이 굴어...죄송해요!]
주연E [우린 선생님만 믿어용!]
준기E [선생님이랑 똥덩어리는 환상의 콤비죠?...토벤이도 함께요...화이팅!]
루미E [우리선생님, 용가리통뼈시잖아요...아님, 질긴 도깨비빤스인가?...
힘내세요! 쌈닭이 응원할게요...화이팅!]
표정이 좀 풀린듯 보이고...노크소리 들리고...루미다...아까보다...많이 밝아보는
강마에...그런 마에보며 기분이 좋아지고...미소날리며 가까이 간다...강마에,
강마에 (비죽) 쌈닭, 그거 한번해보지...
루미 (미소)..그거라뇨?...어떤거요?
강마에 태양이에게 배웠다는거...그 노래...도깨비빤스지...뭔지...
루미 풋...(좋은듯)...선생님 기분만 풀리신다면...100번이라도 할수있어요.
천박의 진수도 다시 보여줄 수 있어요..
(바이올린 키고 노래하며, 집무실을 온통 돌아다니며 방방뛴다. 그 모습이 귀엽다.)
[도깨비 빤스는 튼튼해요~...질기고도~...튼튼해요..
호랑이 가죽으로 만들었어요~...이천년 입어도 까딱없어요~]
강마에 (뿜는다) 푸하하하. 다시 들어도 웃긴노래야...하하하....
루미 (강마에 웃는 모습이 좋다. 하지만...건우와 일이 있긴한데...무슨일인지
모르겠다...건우가 걱정인듯 보이고)
S# 19 루미집 (밤)
루미, 책상에 앉아 작곡중이다.. 스메타나..나의 생애로부터
흘러나오고...루미, 흥얼거리다..얼굴 들면... 건우랑 뽑았던 강마에 인형이 보이고..
미소가 퍼지고...강마에인형 들고 손으로 코를 잡는다...얼굴엔 미소가 가득하고...
갑자기 폰을 찾는다...전화 건다...
S# 20 강마에거실 (밤)
강마에, 거실에서 와인 마시고 있고...약간 취한듯,..분위기는 침울해 보이고...
건우를 생각하는듯, 토벤이, 분위기 알고, 강마에 옆에 앉아있고, 그때 폰 울린다..
S# 21 루미집 (밤)
루미, 전화를 받지않는듯, 다시 건다...“벌써 주무시나?”.....루미, 초조해 보이고...
S# 22 강마에거실 (밤)
강마에, 귀찮은듯,..갑자기 표정이 바뀌고...혹시 건우인가?...해서 보니...루미다.
강마에 (취했다) 어...왜?...두루미씨
루미F (걱정) 선생님, 술드셨어요?...목소리가 취하신듯하네요?
강마에 (혀가 약간 꼬인다) 취하긴...그냥 마시는거야? 걱정마...술좀 마신다고
내가 어떻게돼?
S# 23 루미집 (밤)
루미 (망설이다) 건우하고 싸우셨어요?...지금 집에 건우 있어요?
강마에F (목소리가 슬픈듯 보이고) 그녀석, 집에 없어...내가 싫데...
그래서 나가라 그랬어. 내가 쫓아낸거나 마찬가지야..
루미 OL) (굳고)...선생님, 기다리세요..
루미, 코트입고 나갈 준비하고 급한듯 보인다..현관에 서며 “엄마, 나 선생님댁에
갔다올게”“늦어질거야" 하며 나간다...루미모, 나와보면...루미 나가고 없다..
“이밤에 무슨일이야?”...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S# 24 루미차안(밤)
차안에 있는 루미, 시동걸고 출발하려는데...폰울리고...보면...건우다!..급하게
전화받고...
루미 (화가나는) 건우 너, 뭐야?!...어디에 있는거야?...선생님하고 어떻게된거니?
도대체 무슨일이야?
건우F 내걱정은 하지마...선생님 혼자 계실거야...어쩜 술드시고 계실지도 몰라...
통화가 계속되고...루미 표정 굳어지고...건우, 루미에게 모든사실을 이야기하는 듯...
루미 (걱정) 너, 바보 아니야?...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되잖아...왜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어?...오늘 선생님 어떠셨는줄 알아?...
S# 25 거리일각 (밤)
건우 (표정 심각하고)...어...선생님이?...근데, 나, 여행중이야...재충전, 정리할건
정리하고...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거야...어..어..그동안 선생님
잘 부탁해...
S# 26 강마에거실 (밤)
루미, 현관에 들어서고, 토벤이 컹컹...강마에, 분위기 무겁고...그런 강마에보며
루미 마음 아프고...옆에 앉으며
루미 (웃으며) 선생님, 방금 건우한테 전화 왔었거든요...머리식히고 온다고...
걱정하지마세요..
강마에 (굳어) 내가 걱정을 왜해?...이제 나랑 상관도 없어....
루미 에이~...상관없으시다면서..이렇게 기다리고 있어요?...(와인잔 뺏으며)
와인 그만 마시구요?...저랑 산책하러가요.. 그리고 건우, 그렇게
호락호락한 애 아니에요.
강마에 (비죽) 두루미씨가 뭘모르는 모양인데..
루미 건우, 제가 보증해요...돈이나 받고 선생님 떠날애 아니에요...그 김영만인지
그 사람이 나쁜거죠...
강마에 (굳어) 건우가 이야기했어?
루미 헤헤, 아닌데요. (놀린다...강마에 이마 가리키며)..여기, 다 써져 있는데요 뭘.
강마에 (자신의 이마를 만진다)...나랑 장난하자는거야?
루미 김영만 그 사람 지금, 유치장에 있데요...그리고 그 돈도 빵인줄 알고 받은
거래요...(눈커지는 강마에 보며)...선생님이 건우 더 잘 아시잖아요...
끝까지 믿어주셔야죠...선생님의 하나뿐인 제자인데..선생님이 안믿어주심
누가 믿어줘요?~ (자신의 코를 잡으며)
아유~ 술냄새...선생님 몇일동안 계속 술만마셨죠?
강마에 (비죽 약간 풀린듯 보이고)...
루미 강마에도 아니고, 이든이가 말하는 똥마에도 아니고...술마에네요...술독마에~
(손잡아 끌며) 저랑 산책가요...건우 걱정하지 마시고~
강마에 (못이기는척....따라 나선다.)
집앞공원//
강마에, 한번씩 비틀, 루미, 옆에서 강마에 팔잡고 부축한다...
강마에 괜찮아. 나 취하지 않았어...안잡아줘도 돼...(비죽)
루미 (눈치보며...놓질 않는다)..헤헤 신선한공기가 기분을 좋게하죠?..
강마에 (또 비틀)...
루미 에구구...안되겠네...(눈치보며)...아예, 팔짱을 껴야 되겠어요~
(아예 팔짱을 낀다..입이 벌어지고...너무 좋아하는 루미..약간 고의성도있고)
강마에 (기분좋은듯...비죽) 쌈닭, 산책 나온 목적이 뭐야?...
루미 (들켰다)...그거야, 선생님, 술도 깨우고...헤헤...데이트도 하고...(부끄러운듯)
(둘의 뒷모습이 좋아보이고...계속 대화중....)
S# 27 국립연습실 (낮)
오페라 음원 Time to say goodbye(원제:Con Te Partiro)이 울려퍼지고, 근데, 강마에
가 지휘하는게 아니다...음원만 들리고 강마에, 악보나눠주고 있다...기분은 한결
나아보이고..
강마에 이곡은 유명 성악가 신수미씨와 팝페라 가수 임형준씨가 부를 곡입니다.
Time to say goodbye로 원래 제목은 Con Te Partiro입니다.
아름다운곡이죠...자 감상들 해보시고...가사해석 안해줘도 다들 아시죠?
똥덩어리들 ...(당황스럽고)..
강마에 (비죽)...이곡의 작곡자는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입니다..1995년 산레모
가요제에서 이탈리아 맹인가수 안드레아 보체리와 사라브라이트만이
불러 흥행을 일으킨 곡이죠.
용기 ..어흠...어렵네 어려워....
강마에 (똥덩어리들 한명씩보며)...원제는 “당신과 함께 떠나리” 인데 영어로
번역하면서 제목이 time to say goodbye 로 바뀌었답니다.
음원 다시 들려 드릴테니....느껴 보세요...느낀신데로 연주하면 됩니다.
음원이 울려퍼지고...단원들...곡에 맞춰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고..용기, 또 오버한다.
똥덩어리들 감정이입이 된듯하고...
강마에 (분위기보며 만족한 듯) 다들 느껴 보셨죠...이제는 연주합니다...지금 그 느낌
그대로 갑니다...
강마에, 바톤 끝이 움직이고...강마에가 원하는 느낌대로 연주되고...복도까지 울려퍼진다.
똥덩어리들 감정이 살아있고...
S# 28 지휘자집무실 (낮)
강마에, 책상에 앉아있고,,,루미 옆에 서있다...강마에,,스코어 주며...
강마에 이거, 비제의 카르멘이야. 서곡을 하고 싶은데...너무 짧아...곡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고...이번엔 편곡이..아니야...코다나...도돌이표나...페르마타 이런것들을
써서 늘여봐...길게....될수있으면 원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야...
루미 (미소) 그럼, 지난번 헨델의 메시아 서곡만큼 손대면 안되겠네요?
강마에 (비죽) 그래, 하지만 꼭 필요하다면..약간씩...아주 약간만 손보는 걸로해..
루미 (웃으며) 네~ 선생님~ 이곡도 그날 하실거에요?...
강마에 어... 몇곡 더있어...(비죽)
루미 (강마에 얼굴 웃으며 쳐다본다)....
강마에 (??해하며) 왜?...뭐가 묻었어 (자신의 얼굴을 만진다)
루미 (웃으며) 이렇게 힘내시니 얼마나 좋아요...역시 선생님은, 우리들
혼내시고...큰소리치시고...그럴때가 좋아요...그리고 지휘하시면...
(엄지 내밀며) 끝내주죠~..킹왕쨩! 멋지시거든요~
강마에 (비죽)...난, 늘 멋있어...
루미 (웃으며) 멋있죠...하지만 술독마에, 그거 다시는 하지마세요~
저, 마음 많이 아팠거든요....희연, 용기, 혁권, 이든, 주희, 주연언니,
준기씨랑 선생님 많이 걱정했어요. 선생님 아프시면...저희들도 같이
아프거든요...우린 선생님의 똥덩어리들이니까요..헤헤
강마에 (모두 걱정했구나...하지만) 누가 걱정하래..걱정을 사서하고 있구만...
(자신의 팔을 벌리며) 봐..나 멀쩡하잖아....약간고통은 사람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거야...(비죽)
S# 29 국립연습실 (낮)
똥덩어리들, 루미 없다. 단원들 잡담하고 있고...희연, 전화 울린다...진만이다..
‘웬일이야?’ ??하다..받으며...
희연 OL) 여보세요?...어..나야...(갈수록 표정이 심각해진다)...뭐...뭐라고?!..
(놀라고..목소리에 울음이 섞인다)...여보...어허허헝...다시말해봐!!..
아 몰라!...(울며)...이제 어떻게 살려고...일을 저질렀어!!
똥덩어리들, 단원들.. .희연에게 시선집중되고!...놀란다...희연, 울며...첼로도 버려두고!!
뛰쳐나간다!!...단원들...놀라 입 벌어지고...물어볼시간도 없이 희연 나갔다...모두들
얼굴쳐다보고!...그때, 열린 문으로 루미 들어서고...루미, 굳어있는 단원들 표정보고
??하다..
루미 (궁금) 왜그러세요...다들...?....
이든 (멍하다) 언니, 희연씨 방금 울면서, 첼로도 팽개치고 나갔어...
혁권 (굳어)...물어볼 시간도 없었어...아무래도 큰일 일어난거같어...(근심)
용기 이러지 말고, 우리 한번 가보자...어흠.....
주연 (울상) 자꾸 일이터지네...건우도 없는데...강마에도 그러더니...정말...
혁권 (심각) 루미야, 너 강마에에게 가서...우리 똥덩어리들 단체로 조퇴증 끊어와...
예삿일이 아닌것 같어....
루미 ...(굳고)
용기 (희연 첼로 챙기며)...그래, 빨리 움직여...어흠...
S# 30 석란시향일각 (낮)
건우, 옛날 석란시향에 와있다....이곳저곳 둘러보는 듯, 연습실은 먼지가 앉아있고..
지휘자집무실을 열어본다...잠겨져있고...몇년전 그때 기억이 나는지...비죽 웃기도
...걸어간다...합창연주 마치고 단원들과 파티하던 장소이다... 그때, FC) 시끌함이
살아있는듯 느껴지고...가슴 아팠던 장소...FC) 루미에게 장미꽃을 내밀었던 장소..
표정에 아픔이 있는듯 보이고...아직도 마음 한켠에 고이 남아있는 루미의 흔적을
돌이켜본다...돌아서서 다시, 연습실로 간다...FC) 자신이 손뼉치며 단원들 박자 맞춰
주던일이 생각나고....비죽웃는다....그리고 강마에가...자신들을 위해 정식으로 지휘
해주던...넬라판타지아 세계가 생각난듯....FC)주변이 그때의 모습으로 바뀐다...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만 가득했던 자신을 보고 있다...강마에의 지휘한번으로 달라졌던
곡이 느껴지는듯...그때 그 감격이 몸으로 전해지고....초심으로 돌아가는듯,
건우E 정말 이런 말하기 창피하지만.. 머리털 나고 처음이었어요.
음악이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졌던 거......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진심입니다.
S# 31 희연네집 (낮)
진만, 거실 바닥에 앉아 있고...희연, 진만 흔들며...울고있다...진만 면목이 없고...
희연 (울면)...미쳤어 미쳤어.. 그 돈이 어떤돈인데....아흑...(가슴치며운다)...
그놈들...경찰에 신고는 했어?....
진만 (끄덕)...워낙 고단수라...벌써 튀고 없었어....(죽고싶은 심정)
희연 (진만, 때리며)...그런일을 나한테 상의 한마디도 없이...아흑흑....한마디
상의만 했었어도....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잖아...
진만 .....(고개숙이고)
희연 (울며) 그 돈, 내가 먹을것 안먹고...당신한테...욕먹어가며...모은거야!...
우리같은 서민들 그 돈 모을라 그래봐...허리가 휘어...당신 퇴직금,
이집 사는데 보태고...애들 대학보낸다고 다써버렸잖아...아직, 우리 애들
다 졸업도 못했는데....이제 어떡할거냐구!! 아흑흑.....
진만 ..(어깨가 흔들리고)...그러니까...진수는 대학원엘 왜보내?...
희연 OL)취직이 안되는데 그럼 어떻해?... 다른애들 다 대학원가는데...저혼자
내버려둬?! 민지는 이제 3학년인대...생활비도 걱정이고....아흑흑...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네....아이구...흑흑흑....
대문앞//
루미, 똥덩어리들 모여있다...대문도 열려있다...모두쳐다보고...심각해지고...
안으로 들어가면....희연의 목소리들리고...울고있다....현관문도 아무렇게나
열려있다....단원들 들어가고....
거실//
희연, 여전히 울고있고...똥덩어리들 들어오는것 보고....희연, 더 서럽고...운다..
진만, 놀라서 일어서고....분위기 무겁다...
S# 32 마우스필연습실 (낮)
의자도 없는 텅빈...연습실이다...하지만, 건우, 몇 번을 돌아본다...처음 연습하며
지휘할때가 생각나는듯, 미소가 깔리고...
FC) 냄새난다며...역정부리든 단원들 모습
FC) 교향악 페스티벌 출전에 합격하고 좋아하는 장면,
건우, 다시 문쪽으로 걸어간다...아무렇게나 쌓여져있는 의자와 책상을 보고...
자신이 사용하던 책상이 눈에 들어온다...책상서랍이 열려있고, 뭔가 보인다..
건우, ??해서 열어본다...스코어북이다...‘이게 왜 여기있지?’ 강마에꺼다.
‘돌려주지 않았나?’ 펼쳐본다...악보마다...강마에가 표시한 악상표시가 보이고...
강마에가 적은 악상표시를 지우고..MARCATO라고 적은 것이 눈에 들어오고...미소..
FC) 악상표시 FORTE를 건우가 줄긋고 MARCATO라고 적어넣은 것 때문에 싸우던
모습.
그때, 전화 울리고...보면...혁권이다...
건우 어...형...(웃으며 받다가...표정이 점점 심각해지고...) 어..알았어...갈게..
(표정이 굳고...스코어북을 손에 든채...급하게 뛰어나간다)
첫댓글 베토벤 바이러스가 또 보고싶어졌던 제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카페에 가입을 해서 가상으로 적은 이 이야기를 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대본이라 그런지 모르는 단어들도 좀 나오고 하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도 없고, 저는 정말 대본인줄 알았답니다ㅎㅎ 앞으로도 계속 적어주세요. 응원할게요^^
잘 보고 갑니다~~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며~~
정말 재미있어요!!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재미있어요 13회가 기다려져요.
베토벤바이러스를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시즌2가 오는10월달에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시나리오로 그대로 약간만 부드럽게 고쳐서 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잘쓰시는 것같아요 ^^ 정독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희 카페에서는 시즌3 준비중입니다.
와 ~~시즌 2도 너무 감사한데 3까지 정말 기다려집니다 어제 첨 보고 또 보고 있어요 잘 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