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당구 동호회 회원 여러분!
제6차 해병당구대회 결산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일자: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기온 20도, 날씨 맑음)
2.장소: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화당구장
3.참석자 명단 : 오기동, 이경수, 김광진, 이상복, 이천길
임대순, 이경남, 최상구, 김명복, 황한용 (10명)
4. 회비 결산
해병당구
10월 회비결산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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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입 |
회비 | 20,000 | 10명 | 200,000 |
팀회비 | 10,000 | 4명 | 40,000 |
합계: | 240,000 |
지 출 |
당구비 및 소주 | 53000 |
식 대 | 184000 |
합계: | 237000 |
당월잔액 | 3,000 |
이월금 | 173,000 |
총회비 잔액 | 176,000 |
*팀회비는 팀별게임에서 나온 금액 (임대순,이경수,김광진,이경남해병, 각1만원)
5.당구대회 결과 ~~축하드립니다~~
* 1부 개인전 : 1위 우승 김명복, 2위 준우승 임대순
* 2부 단체게임(팀별) : 심판 : 오기동, 결과: A조 우승
A조: 이천길, 황한용, 이상복, 김명복
B조: 임대순, 이경수, 김광진, 이경남
6. 회장의 변
오늘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하여 당구하기엔 최적의 날이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참석한 해병회원들의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 있어
어느 대회 보다도 우승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였다.
처음 참석한 김명복해병도 갑자기 나타나서 본인 스스로 하수 50이라고
하였다. 다들 함께 게임을 한사람도 없어 그렇게 믿고 게임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오늘 역시 처음 참석한 이경남해병도 상당한 구력과 기술을 겸비한
120 정도 실력이라고 알려줬다. 임대순, 이천길, 이상복해병 3인방은
출발하기 전에 함께 촬영한 사진도 찍어보내줘 준비위원회에 미리 우승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3인방은 그동안 4차, 5차 대회에도 불참을
감수해가며 맹훈련을 한 기운이 얼굴에 자신감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최고수의 김광진해병은 하수들의 경기에 한번의 우승으로는 성의가 차지않아
이번에도 손쉽게 우승기대를 갖고 먼길을 마다않고 당구장에 나타났다.
오기동회장은 그동안 판교복지관에서 1년동안의 갈고닦은 솜씨로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대회를 준비했다.
이경수해병은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여 언젠가는 나도 고수가 되어
언젠가는 우승을 하겠다는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최상구해병은 개인사정으로 늦게 합류하여 연습한 당구실력을 보여주지
못한채 소주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게임 들어가기 전과 후의 표정들은 하나같이 다 달랐다......
화투로 조별 편성을 하였다. 각조는 리그전으로 한번씩 게임을 치러
다승 각조 2명씩 결승에 올라가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르게 되어 있다.
A조 이천길, 황한용, 이상복, 오기동, 김명복 해병으로 B조는 임대순, 이경수,
김광진, 이경남 해병으로 편성되어 바로 게임에 임하였다.
먼저 김명복해병의 50실력은 바로 들통나고 말았다. 문제는 자세였다.
어느 경기이든 바로 자세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자세가 너무 자연스러웠다.
바로 이번대회 우승과 함께 차기 대회부터는 120점수로 시합에 임하기로 하였다.
이천길해병과 이경남해병의 당구실력도 만만치가 않았다...
결국 각조 게임 결과 A조 1위 이천길, 2위 김명복 B조 1위 이경남, 2위 임대순
해병이 결승토너먼트로 올라갔다.
이천길해병과 임대순 해병의 게임에서 이천길해병의 실수 샷으로 임대순해병에게
당구알 모아치기 형태로 결국 50 임대순해병이 승자가 되었다.
이천길해병은 오늘 모든 약속 다 포기하고 이번에 2번째 우승트로피와 금메달을
목표로 왔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허탈하다고 몇번 말했다.
또 다른 조에서는 이경남해병과 김명복해병의 게임에서는 누가봐도 이경남해병이
손쉽게 우승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김명복해병의 당구자세가 150이상 친 사람
보다도 더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어 만만치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하간 이번 게임도 이변이 일어 결국 김명복해병이 이경남해병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전은 당구알수 50들의 대결이었다. 모든 고수들이 추풍낙엽과 같이
다 떨어지고 새로운 우승자가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임대순 해병의 첫 발이 빗나가고 다음 김명복해병이 차례가 되었다.
마치 당구 200처럼 한 수에 5개를 다 쳐,,,,주위 해병들을 놀래게하여
단숨에 해병6차대회의 우승컵을 드는 순간이었다.
주위 해병들이 "당신은 120이야..무슨 50인가?? "
김명복해병 그저 웃고만 있었다.....
오늘 저녁은 갈비탕과 맛있는 소주 한 잔으로 하였다.
다음 대회에 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하고
일찍 헤어졌다....
오늘 멀리 인천, 양평, 서울 끝동네, 수원 등 등에서
참석한 해병당구동호회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모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감사한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2018.10.23 당구회장 올림.
첫댓글
즐거웠어요 고맙습니다
이번 6차대회 우승 준우승 부상인 고급 아카시아꿀과 당구장 먹거리 안주는 황한용회장님이 찬조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만남은좋은것입니다...회장님외집행부동기님들 수고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