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노님의 주선으로 영동군에서 실시하는 조블 블로거를 위한 영동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영동역에 도착해 보니 그 유명한 포도축제의 현수막이 눈에 띄고 여기 저기 둘러보니 파비아노님이 나와있어 반갑게 만났다. 작년에 파비아노님 댁에서 뵙고 일년만의 해후였다.역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버스로 용두공원으로 향했다.작은 도시의 공원치고는 꽤나 정성껏 조성했다는 느낌이 들고 영동포도축제를 앞두고 행사준비에 바쁜 분위기가 느껴졌다. 여기에서 주된 행사를 한다고 한다.방문자를 위해 특별히 작동시킨 분수대는 규모가 커 보였다. 조명장치가 되어있어 야간에 조명과 함께 여러가지 형태의 분수를 작동시키면 꽤나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축제기간 야간에 방문하면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그 때 다시 찾아와보도록 해야겠다.언덕쪽 벽면에 어린이들의 작품을 타일로 제작하여 장식한 점이 눈길을 끌었고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 이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이 활발함을 알 수가 있었다.여러 조각작품을 곳곳에 배치해서 둘러보는 느낌이 좋았다. 마지막 작품은 속에 나까지 들어가게 되어 특별한 느낌이다.축제와 함께 열리는 난계국악축제 행사가 열린다는 공연시설인데 조명갓도 국악기인 북을 형상화해서 설치한 점이 좋아보인다.군청에서 나온 진행자(김진혁님)가 시설 소개를 하고 있다.수도꼭지도 과일을 형상화해서 설치한 것에서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연못도 만들어 여러가지 연꽃을 가꾸어 연꽃이 한창 아름답게 피어있었다.제일 높은 곳에 오르니 영동 시내가 훤히 잘 보인다. 방금전에 도착했던 영동역도 잘 보이고 멀리까지 펼쳐지는 산들의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다. 영동은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고장인데 이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런 훌륭한 인물들을 낳게한 힘이 되지 않았나 여겨진다.용두공원이 잘 꾸며져서 영동인들의 훌륭한 쉼터가 되어 인기가 높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