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BS에서 방영한 과학 카페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약용식물 백수오에 대해 비중있게 나왔지요.
“흰머리가 까마귀 머리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된 백수오..
중국에서는 인삼,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수오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약간 쓴맛을 가지고 있으며,
한방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보약 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입니다.
백색의 하수오가 바로 백수오입니다.
백수오의 효능
1. 뼈를 튼튼하게 한다.
2. 머리를 검게 해준다.
3. 장수에 좋다.
4. 자양강장에 좋다.
5. 여성호르몬 감소 증상 예방과 해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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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호르몬 감소와 관련하여 효능이 있는데 이 부분을 주목할만합니다.
여성호르몬이란 여성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이자, 여성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지요.
나이가 들면 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 안면 홍조, 관절통, 피로, 신경질 , 수면 장애, 우울증 등의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호르몬 감소에 의한 현상은 갱년기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증상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연령대별로 여성호르몬 불균형에 대한 증상을 알아봅니다.
20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신장 및 가슴발육 부진, 생리불순과 통증 , 생리주기 불순, 불임 , 피부트러블 (건조증,여드름)등을 초래한다.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는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갖게 해주며 피부가 좋아지게 됩니다.
30대
여성호르몬이 성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심한 생리통 등 건강의 문제로 이어지며 불임의 원인이 된다. 또한 성욕 저하 및 불감증 . 질 수축력 감소 , 불임 , 가슴 및 피부 탄력저하 , 잔주름과 기미 , 조기 갱년기 장애를 일으킵니다.
40대
여성 호르몬 감소는 피부 노화 현상이 나타나며 정신신경 및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우울함과 불안감 , 신경과민 , 공황증상이 나타나고 쉽게 피로하며 수면장애가 올 수 있고,
또한 급격하게 질 내분비물이 감소하여 성관계시 통증을 느끼는 질건조증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편의 40%가 부인의 폐경 후 성 생활 불만으로 질건조증을 꼽는다는데, 질 건조증으로 인해 여성의 경우 성교시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점차 부부간 성관계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폐경기가 아니라도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위와 같이 중대한 신체적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도 미리미리 폐경기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0대
폐경과 더불어 여성의 기능이 감소하고 탈모 및 안면홍조가 발생합니다.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결핍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앞가슴과 목,얼굴에 이르는 부위에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홍조와 열감이 나타나며 가끔 불안감과 오한도 동반된다고 합니다.
안면홍조에 이어 피로감과 신경과민 , 불안 , 신경질 , 우울증 및 기억력 상실까지 동반하며 안면홍조가 없이 수면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60대 이후
골다공증이 빠르게 진행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율도 남자의 두 배에 이르는 등 호르몬이 여성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에서는 다양한 호르몬 불균형 증상들이 여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질건조증으로 인한 부부관계 소원, 잦은 신경질과 우울증으로 인한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손상등의 문제를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연령대별로 여성호르몬 감소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증상에 백수오라는 약재의 효능을 통해 예방 및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백수오는 좀 생소한 한약재이지만 예전에 하수오라 불리던 백수오는 동의보감에 보면 부인과 질병인 생리불순과 폐경에 좋으며 얼굴빛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해주면서 오래가게 합니다.
공기좋고 비옥한 땅에 재배하는 백수오는 봄과 가을에 수확을 하는데 봄철보다는 가을철에 수확하는 백수오가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영양분이 더 많기에 가을에 복용을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하며, 백수오는 산삼과 견줄만한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이 효능을 아는 사람들은 백수오를 보약이라 합니다.
백수오가 문헌에 등장하는 것은 중국 송나라 시절 이방(974년)이 집필한 개보본초(開寶本草)가 처음이며, 노화와 강장에 효험이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설은, 허약한 58세의 노인이, 꿈에 나타난 도인이 백수오를 ‘마음과 정성을 다해’ 먹으라는 계시를 주자 이를 그대로 실천하여 60에 아들을 얻고 그 아들이 130세 까지 검은머리로 살았다고 전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이 약초의 이름을 회색머리가 검게 된다는 의미로 하수오로 불렀다고 하네요.
우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약용식물에 대한 저술은 세종대의 향약집성방(1433)이 처음인데,
이후 허준의 동의보감에 백수오가 부인과 질병에 좋고 얼굴 빛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면서 오래 살게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밖에도 민간에서는 백수오가 혈행개선과 염증억제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여성의 갱년기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백수오를 주목하고 고,. 뿐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건강기능 식품 신소재(NDI) 승인을 받았고 캐나다 식약청으로부터도 천연제품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백수오는 유방암, 죄졸증, 심장병등 화학적 여성호르몬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생리불순, 월경전 증후군, 조기폐경, 질건조, 안면홍조, 고지혈증 등을 개선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