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한국기원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리그 A조에서 강동윤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196수끝에 백불계승했다. 이 대국 승리로 본선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강동윤 9단은 나머지 대국승패에 관계없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초반시간 소모가 많아 중반 이후 마지막 초읽기로 버틴 강동윤 9단이었지만 부분전의 정교함에서서 전혀 이세돌 9단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초읽기 '9'에 떨어지는 착점으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았던 이세돌 9단의 대마를 함몰시키며 승부를 곧바로 결정지었다.
수읽기의 정교함만큼 인터뷰의 재치도 빛났다. 이세돌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걸 의식했냐는 질문에 ' 이세돌 9단에게 상대전적이 좋으면 세계 1인자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4연승을 결선진출 한 결과에 대해 일부 팬들이 붙인'국내용'이라는 별칭을 들며 언중유골의 센스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은 A조 본선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동률인 이창호 9단과의 어려운 일전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안국현 2단과 강동윤 9단의 대국결과에도 영향을 받게 되지만 이세돌 9당에게 남은 이창호 9단과의 승부결과 A조 결선진출자 남은 한 자리 주인공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일 예정되어 있었던 A조 백홍석 7단과 김승재 4단의 대국은 백홍석 7단이 갑작스런 맹장염으로인해 기권패처리 되었다. 김승재 4단은 2승3패로, 백홍석 7단은 1승4패로 본선리그를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다음대국은 7월 29일 벌어지는 B조의 원성진 9단과 홍성지 8단의 대국이다. 하이원리조트배 본선리그 모든 대국은 매주 화, 목 오전 10시반부터 사이버오로, 파란바둑,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하이원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하고 (주)바둑TV가 주최,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대국규정은 덤 6집반, 제한시간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다.
본선은 6명씩 2개조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조 1,2위가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결선 4강 토너먼트는 3번기이다. 결선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주어진다. 결승은 5번기이며 우승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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