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급 7기 서지희입니다
참덥네요 선생님들 잘 지내시죠?
저희 센터는 그동안 메르스덕에 에어컨을 작동 하지 않았다고 드디어 오늘
시원하게 가동을 하였습니다 휴우~
저는 음악치료 수업을 율동 동작위주로 많이 진행하는데요
힘들구 더워 지쳐요 ㅋㅋ 특히 고학력과 청소년은 .머리 뜯기네요 하하하 ㅠㅠ흑...
요기 올린 사진은 .. 저번주 진행되고 완료된 세션이였습니다
신문지 수업은 음악뿐아니라 다른수업에서도 많이들 활용하실텐데요
저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로 그냥 신문지 찢기보다는
감정표현을 스스로 끌어내는 문장완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신문지를 찢는 방법을 알려주고
신문지를 세로로 길게 쭉 찢어 내려가기 신문지를 가로로 돌려서 찢어보기
크게 찢어 보기 작게 찢어보기등 시범으로 찢어가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찢기와 뜯기는 다른다는것을 알려주었구 신문지구겨버리는 차이점도 알려주면서
찢을때 찢은 방향에 따라 소리를 들어보고 ( 신문지를 잡고있는 힘에 따라 ) 소리구별법
예를 들어 아이들이 날카로운거 같아요 송곳 칼소리 가위소리 같아요 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ㅠ
찢는 속도감에서 천천히 빠르게 약하게 강하게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었으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문지를 찢기전에 음원을틀어 감정을 이끌어내고 그다음에 신문지 찢기에 들어갑니다
긍정적 표현에서는 기쁘다 즐겁다 행복했다 기억과 회상 현재 진행형으로 ..
부정적 표현에서는 화나다 속상하다 짜증나다 슬프다 등
각각의 주제를 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경험을 찾아 말로 문장을 완성하고 나면
신문지를 본인들 답변과 감정에 따라서 찢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결과물을 보면서 정말 놀라운 점은 .. 모든신문지 수업에서 공통점이 같은걸 발견할수
있었는데요 . ㅋㅋ
분노표현에서는 신문지를 한번에 빠른속도로 북북 크게 찢어 가면서 또 신문지를
마구 구기면서 손에 힘을 꽉주고 잡아 뜯었으며 얼굴 표정까지 심각했습니다 ㅋㅋㅋ
행복이나 기쁜 감정에서는 신문지를 전부다 세로로 길게 잡고 천천히 찢어 내려갔으며
슬픈표현에서는 다양한 결과물이 보여졌는데요 대체적으로 잘게 찢거나 뜯거나
가로로 조심스럽게 찢어서 차분해짐을 볼수있었습니다 하하하 귀여워요 ㅋㅋ
본인들이 찢은 신문지조각을 한꺼번에 모아서 상대편에게 마음껏 뿌리게 하여
즐거움을 주었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본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대상이나 매체를 생각하게 하여
신문지를 길게 둘둘말아서 격파로 내려치게 하였는데요 ..
격파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하게 하였구요 .. 주먹으로 격파 손바닥 옆등으로 격파
또 격파중 힘을 내리치는 순간에 멈칫하지말고 한번에 내려쳐야 격파가 제대로 되는걸
알려주었고 .. 말아논 신문지가 두동강이 반토막이 나는걸 보면서 아이들이 억압되어 쌓여
있던 나쁜감정과 분노가 해소되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격파왕들이 의외로 여자아이들도 많았습니다 ㅋㅋㅋ 격파는 처음에는 반장으로 말고
그다음에는 한장 두장씩 늘려갔는데요 .. 아이들 발달과 체격에 따라서 격파양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신문지 조각들을 한곳으로 모은다음에 본인들이 한손에 쥐는만큼
둘둘 말아서 꼭꼭 눌러서 공을 만들어 보고 그 신문지 공으로
벽에 타겟을 정해놓아 힘껏 던지게 하여 벽에 빡소리 날때까지 던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ㅋ
조각 신문지를 다시 모아서 각자 발로 꾹꾹 밟아보게 하였으며
밟을때는 제가 북으로 박자도 넣어주었으며 신나하는 아이들중에는 알아서
리듬타는 아이들도 있었기에 리듬과 박자에 맞춰 신문지밟아가면서
서로 그룹원끼리 마주보고 손바닥 맞대어 넘어트리기도 하였습니다 ㅋㅋ
다시 흙어진 신문지 조각들을 다 모아서 수북히 쌓게 한담에 그위에서
차례대로 누워 굴러보게 하였으며
바닥에 어지럽힌 신문지를 누가 많이 모아서 봉투에 담아 무게양이 제일 많은걸
1등이라고 하였더니 ㅋㅋㅋ 저절로 청소도 하게 되네요 ㅋㅋ역시 아이들은 단순 귀여워요
즐거움 행복함을 표현한 길게 찢어내려간 신문지를 모아서 제가 가운데 잡고 있고
양쪽에 두개씩잡고 서로 묶어보게 하였습니다 ..
양쪽 묶음이 다되서 펴보면 ..하나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끊어진 모양도 나오고
하나의 커다란 원이 완성이 되기도 하고 몇가지의 원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원이 탄생되면 아이들의 환호성이 나오는데요 원안으로 들어가서 하나 둘셋 하면 잡아당겨
끊어지게 하였습니다 머..신문지라 바로 끊어지죠 캬캬캬
끊어진 신문지 줄은 아이들의 키높이에 맞춰 리본체조 동작으로 바꾸어 음원에 따라
율동과 줄로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 표현하게 하였습니다
티비에서 본건 있어가지고 ..뱀도 만들고 파도 꽃모양 또 빙글돌면서 발레 동작까지도 하네요 ㅋㅋ
일어나서 뛰면서 음원에 맞춰 체조와 동작을 하니 신체운동활동이 되네요 ㅋㅋ
참 신문지를 묶는건 힘이 들어가면 종이라 금세 끊어지기 때문에
살살 묶어야하기에 힘을빼고 묶는 방법과 아이들에게 손가락 소근육 운동에 좋았으며
주위산만하고 착석이 힘든 아이들에게도 기다림의 순서와 집중력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여려 효과를 보았으며 아이들이 즐거워 하면서 감정표출이 무한대로 쏟아지네요
여튼 주변에 재활용 도구들을 이용해서 음악치료에 접목하여 프로그램의 질과
치료 효과를 더 높일수 있다는걸 볼수있었습니다 ..
저희집에 처치곤란한 신문지를 매번 분리수거 하다가 .. 센터에 실쿠가서 음악치료에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 ㅋㅋ아이들이 너무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흐뭇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동작치료가 꽤 힘든데요 .아이들의 땀과 에너지를 쏟을때
즐거움과 치료효과가 한층 업데이트 되는거 같아요 ..
무더운 여름 선생님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 1급 7기 서지희였습니다 ^^
첫댓글 섬세하게 확장 잘 하시는군요.
핸펀에서는 손구락 쥐나서 간단하게 컴은 자판으로 다다다 두둘기니 섬세하게 올리게 되네요 캬캬캬 ^^
지희샘 섬세함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아그들이 좋은 치료사를 만났네요~
네 ^^ ㅋㅋㅋ 아그들하고 전쟁중입니다 ㅋㅋ 귀여우니깐요
안녕하세요^^ 1-9기 김영희입니다. 앞에 올리신 글도 자주 읽어 보고 있는데요. NIE활용에서 치료사로서의 경험에서 지혜까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지희샘의 진솔함까지요~ . 계속해서 세션소개 자주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읽어보면서도 힘을 느끼거든요. 샘, 늘 화이팅입니다.
1급9기 박선경입니다. 음악치료사의 길을 어떤마음으로 가야할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시는 글인것 같습니다.
항상 프로그램을 어떻게 확장해서 아이들에게 접근할지 생각하며 적용하시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실전에서의 생생한 역동을 많이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