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3권까지 발행된 ‘1Q84’로 하루키가 벌어들인 인세수입은 약 5억9000만엔(약 71억원)에 달한다. ‘1Q84’는 현지에서 이미 1·2권 합쳐 244만부가 팔렸다. 3권도 최소 70만부의 인세를 확보했다.
이 소설의 출판사인 신초(新潮)사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3권은 사전 주문 20만부에 초판 50만부를 합쳐 70만부를 찍었다. 초판에 대해서는 판매 여부와 상관없이 인세를 지급하는 출판계의 관행에 비춰볼 때 하루키는 지금까지 314만부를 팔아치운 셈이다.
일본에서 ‘1Q84’는 권당 약 1900엔에 팔리고 있으니 총 판매액은 약 59억엔이다. 통상 책값의 10%를 인세로 지급한다고 보면 하루키는 ‘1Q84’ 소설 한 편으로만 약 5억9000만엔, 우리 돈으로 약 71억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출판계에서는 하루키 같은 인기 작가는 10% 이상의 인세를 받을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순수하게 일본 내에서 판매만 따진 인세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출판 계약을 맺으면서 받은 선인세를 고려하면 그 수입은 훨씬 늘어난다. 우리나라에서 ‘1Q84’를 번역 출간한 문학동네는 이 소설에 대해 선인세로 한국 출판 사상 최대인 1억엔(약 12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