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악지맥길 산행은
예전에 석룡산에서 화악산길을 걸었고
그 후에는 몽가북계에 보납산을 걸었기에
걸어본 길이 대부분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화악지맥길 산행에 임한다.
화악지맥 산행 참석자
산꾸니님
와이투케이님
joon
산행지원 및 동영상제작
지맥, 미주
산행시간
2025년 11월 08일 02시 55분
~ 2025년 11월 09일 03시 30분
(24시간 34분)
산행거리 : 54.53km
산행코스
- 도마치재 - 화악지맥분기점 - 도마치재 - 석룡산
- 삼일봉 - 화악산 - 실운현 - 응봉 - 촉대봉
- 몽덕산 - 가덕산 - 북배산 - 계관산 - 물안산
- 보납산 - 북한강/가평천합수점
춘천에서 지맥님과 일행을 만나
간단하게 식사를하고 산행 들머리인
도마치고개에 도착하고...
도마치재에 도착하니 춘천 날씨와는
너무 다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분기점까지 가는 길은 지맥길이
아닌 편안한 임도길을 걸어서
도마봉으로 향합니다.
도마봉 갈림길에 배낭을 걸어두고
도마봉으로 향합니다.
분기점 산패를 걸어둘 장소가
마땅치 않았나 봅니다.
도마봉 정상 아래에 설치된
화악지맥분기점 산패
도마봉 정상을 확인하고....
도마봉에서 도마치재로 내려오는 길은
어느정도는 걸을만한데 마지막
도마치재로 내려가는 내리막 비탈길은
잡풀때문에 길도 보이지 않아서
트랙에 의존하여 치고 내려온다.
다른길로 간 산꾸니님은 맨 나중에
휀스앞에서 포복으로 기어나오고...
도마치재 정상에서 석룡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도마치재에서 지맥길은 한동안 임도길로
이어지며 헬기장 지나갈때 즈음에 보이는
낧고 빛바랜 깃발
이 쪽길이 생각보다 잡목이 많습니다.
988.8봉을 지나가고....
어라 이 길이 생각보다 험하고 바위를
힘들게 올라야 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아~ 이런건 안 반가운데.....
싸늘한 새벽 바람과 함께 등로 옆으로
하얀 안개비가 불어대기 시작합니다.
밤이니까 보이는게 없습니다....ㅎ
1111.4봉(수덕바위봉)을 지나갑니다.
안개비 효과가 금방 나타납니다.
등로 옆으로 나란히 서 있는 잡풀들이
물방울을 머금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바지가랑이와 신발도 젖어들고...
아직도 바위타기와 로프타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평환종주길을 홀로 걸은 골짝님이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1092.7봉을 오르고...
1143.2봉을 지나갑니다.
드디어 석룡산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멋진 데크와 벤치도 있었으나
추워서 아래로 내려가서 간식을 먹고갑니다.
화악산 방향으로 가는 길 좌측으로
하얀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방림고개(쉬밀고개)입니다.
우리는 등산로 없음 방향으로 향하고...
삼일봉에 도착합니다.
4년전에 올때는 멀쩡했는데 산패를
누군가 부숴버렸네요.
안개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등로 옆에는
물을 머금은 나뭇가지들이 바지를
계속하여 젖어들게 만들고.....
계속해서 1302.6봉을 지나갑니다.
이 정도의 위치면 예전에는 화악산에 있는
군부대도 보이고 주변 풍경도 보였는데
오늘은 완전히 가려져 있습니다.
화악산 상봉에 도착합니다.
예전에는 북봉이라고 불려졌었는데
이제는 상봉이라는 이름으로 서있습니다.
다시는 올일이 없을것 같아서 상봉에서
개별 인증을 하고 중봉을 가고자 하길래
내가 반대하며 막아섭니다.
예전에 군부대 옆으로 해서 중봉을 갔었는데
지금이나 예전이나 군부대 옆길은
길도없고 힘들고 피곤하다고, 더군다나
안개비로 인하여 신발이 젖어들어서
물이 들어올것 같은데 무슨 소리냐고...ㅎ
등로옆에 있는 1405.6봉을 확인합니다.
산꾸니님이 미리 트랙 작업을 해서
봉우리는 지날때마다 알람설정을
해두어서 그냥 지나칠뻔 한걸 찾았네요.
1405.6봉 앞에서 산꾸니님의 핸드폰이
밧데리가 나가는 바람에 핸드폰 살리느라
한동안 고생하고 있습니다.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걸어 내려오니 헬기장이 나옵니다.
실운현으로 내려와서 화악산으로
올라가는 길과 매봉(응봉)가는
갈림길에서 매봉으로 향하고 군부대
철망을 통과하여 지맥길을 걸어갑니다.
군부대로 가는 길에 혹여라도 군인들을
만날까봐 조심스럽고 빠르게 걸어서
도로를 벗어나 지맥길로 접어듭니다.
이야....
등로 상태가 ...ㅠㅠ
등로가 잡목과 덩쿨, 그리고 가지마다
물기을 머금고 있어서 스틱으로
툭 툭 치면서 지나가지만 바지와
신발이 젖는건 피할수 없습니다.
이 바위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로에
있었으면 이름이 있었을것 같은데....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못본 산패
산꾸니님의 알람설정으로 확인합니다...ㅎ
매봉 군부대를 벗어나서 촉대봉까지
등로 상태는 요모양 요꼴입니다.
덩쿨과 잡목때문에 고생깨나 하면서
도착한 촉대봉 정상입니다.
정상석도 있고 데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지금부터의 길은 편할것 같네요.
날씨가 많이 밝아졌지만 여전히 먼 거리
조망은 뿌옇게 보입니다.
1125.2봉도 빼먹지 않고 들리고...
드디어 홍적고개 이정표를 지나갑니다.
어느정도 내려가자 등로가 완전히 꽃길입니다.
날라가듯 홍적고개를 향해 내려갑니다...ㅎ
내리막길인데도 봉우리는 있네요.
524.6봉을 지나갑니다.
홍적고개에 도착합니다.
지맥님한테 연락하니 2시 20분에
도착 예정이라고....ㅎ
산꾸니님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더니
수준점이 설치된곳을 찾아낸다...ㅎ
오늘 밤에 지나가야 할 물안산의
파헤쳐진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속초에서 올라온 지맥님과 미주님을 만나
가까운 중화요리집으로 이동하여
탕수육과 볶음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웁니다.
다시 홍적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40여분만에 몽덕산에 오릅니다.
앞으로 걸어야할 몽가북계 라인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경계를 이루는 맥길입니다.
가덕산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
북배산이 2.8키로 지점입니다.
가덕산 정상을 확인합니다.
정상석이 멋진 북배산을 지나갑니다.
675.9봉을 지나고....
싸리재를 지나서 계관산 방향으로...
게관산 가기전 좌측에 마치 거대한
무덤같이 생긴 봉우리가 보입니다.
무슨 산인지 뒤져봐도 못찾겠더라는...
몽가북계의 마지막 봉우리인
계관산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계관산을 지나갈때는 잡목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계절이 11월이어서
큰 고생없이 무사히 지나갑니다.
664.7봉을 지나갑니다.
준희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등로 상태도 괜찮고 나름 걷기도
좋아서 지맥님한테 전화를 겁니다.
대략 3시쯤에 날머리에서 보자고....
379.4봉을 지나갑니다.
마냥 좋을것 같았던 화악지맥길이
갑자기 발래판이 시작됩니다.
우씨~
지맥님한테 괜히 전화했나....
월두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3시에 가평2교에서
지맥님을 만나기로 약속한 탓에
그냥 지나갑니다.
311.4봉을 지나가고....
까칠한 물안산 오름길입니다.
올라와서 둘러보니 KCC가평공장은 어둠에
잠겨있고 앞은 거대한 암릉이 막아섭니다.
살짝 옆으로 돌아가니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은
발파하면서 나온 돌부스러기로 만들어진
산으로 올라가는 비탈이 보입니다.
맞어 예전에 이 비탈길을 올라갔었지...
비탈길을 올라가니 암릉지대와
휀스를 이중으로 설치하여 막아놓은
길을 지나갑니다.
매직으로 물안산 폐쇄라고 써 놓았네요.
우린 폐쇄된 곳에서 올라왔는데 어쩌라고....
아쉬운건 이 구간을 주간에 지나가야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데....
428.7봉을 지나고....
마루산 가는 갈림길에서 보납산
방향으로 향하여 갈림길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두고 보납산으로 향합니다.
보납산 가는 등로상에는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보납산 정상에는
조망데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보납산데크에서 바라본 가평시내 야경
화악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202.2봉을 지나고...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될것 같은데
보납로로 내려가는 길이 기가 막힌다.
엄청난 비탈인데다 잡을만한게 없어서
조심조심 기어가듯 내려온다.
이거 이러다 사고나는건 아닌지 걱정된다.
나중에 로프가지고 가서 매어놓던지
해야지 사고나기 딱 좋은곳이다.
보납로에서 날머리인 합수점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길 상태는 좋은편이다.
가평2교(경강로)로 하부로 내려와서
지나가는데 텐트가 자리하고 있다.
다리하부에서 잠을자면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소음과 울림이 발생할텐데 하필 많고
많은곳을 놔두고 다리아래에 텐트라니....?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다리위로 올라가서
합수점으로 향하고 철탑 앞에서 아래로
내려가려니 길 꼬라지가 조금전에
지나온 보납로 내리막길과 비슷하다.
이 밤에 길도 없는데 아래로 내려가는건
위험해서 아래로 내려가는건 포기하고
북한강/가평천 합수점인 철탑앞에서
개별 사진을 찍고 화악지맥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가평2교로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우리가 되돌아 나온 경춘로에서
좌측 가평방향의 다리는 가평2교이고
우측 북한강 방향의 다리는 경강교입니다.
우리는 지맥님이 기다리고 있는 가평2교를
건너서 가평소방서 앞으로 걸어가서
등산트랙을 마무리 합니다.
(트랭글도 안하는데 뭐하러 트랙을 안끄고
가평소방서 앞까지 이어왔는지???)
지맥님이 잡아둔 강원숲체험장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보냅니다.
어제 날씨는 정말 거지같았는데
오늘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거야...
이놈의 날씨가 절로 투덜거리게 만드네요.
식사장소인 퇴계막국수에 도착
수육과 막국수로 맛있는 시간을 즐기고...
산행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았지만
흐리고 안개비 가득한 날씨로 인하여
즐길게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춥기전에 1400고지가 포함되어
있는 길을 걸었다는데 만족해야겠지요.
언제나 처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지맥님, 미주님 감사드립니다.
함께 산행한 산꾸니님 수고하셨고
와이투케이님 졸린 와중에 산행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산행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준 대장님
산꾸니님 와이투케이님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엇그제까지 덥다고 요란떨었는데ㅋ
건강한 지맥길 계속응원하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더워서 산행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추위 걱정을 할 계절이 왔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산행하기 좋더라는....ㅎ
한북정맥길을 이북지역의 맥길을 11월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인데 잘되길 바래야겠죠....
홍적고개 많은 기다림 죄송하기 그지없네요
집에 일도 그렇고
회사일도 여러모로
힘든한주였지만 이또한
지나갈것이고 더 지혜롭게
잘진행되는것 같습니다
다음주 뵙겠습니다
다음주는 빡세게 1+1 화이팅입니다
속초까지 갔다오느라 고생많았습니다.
주말이라서 제 시간에 맞춰서 올수 있을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도 시간에 맞춰주었네요.
회사일과 집안일로 이리저리 바쁜몸이면서
다양한 생각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지맥님의 도정정신은 늘 느끼지만
때론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요번주는 잘 쉬시고 다음 지맥길에서 또 만나요.
아... 그런 구간이 산행의 일부가 아니고 거의 전부라니. 게다가 야간에 비까지 내리고.
근데... 이런 산행기를 읽으면 왜 재미있는 거지? 숨도 안 쉬고 몰입해서 읽게되는 거지?
많은 구간을 걸었기에 손쉽게 걸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화악지맥길이
초반 암릉 오르내림과 중반 군부대 이후의
잡목숲, 그리고 보납로로 내려가는 아찔한 길
지나고 나면 다 즐거운 추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요....ㅎ
지맥길의 한계는 쉬운지맥은 없다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진행하면서 위험구간이 도사리는 야간에 진행하면서 안전하게 조심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겨울로 접어들면 눈과 추위걱정
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와이투케이님이 늘상 하는 말 중
힘든맥길은 있어도 쉬운 맥길은 없다.
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정답인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겨울산행인데 나름 산행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잘 따라줄 동료들도 있으니
무난한 겨울산행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마치재에서석룡산구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촛대봉도 마찬가지고요
여름이라 더 힘들었어요 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안구래도 산꾸니님 골짝님 가평환종주 여름에
어떻게 했는지 하면서 다들 혀를 찼습니다.. 잘지내시죠
@지맥 첫 번째 할 때보다 두 번째 할때 훨씬 더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도마치재에서 석룡산 지날때와
매봉에서 촉대봉까지 걷고나서
골짝님 생각이 나더군요.
이 문디같은 길을 혼자서 걷느라 고생했겠구나.....ㅎ
첫번째 산행은 기억에 없고 두번째는
6월에 산행한걸로 기억하는데
고생많이 하셨을것 같습니다.
근데 또 고생길 찾아나설것 같은데요...ㅎ
어.. 화악산 상봉..
얼마전에 산너머 대장님이랑 몇분이서 이고지고 올라가서 세워 놓은 정상석.. ㅋㅋㅋ
요렇게보니 새롭습니다!! ㅋㅋ
그러지 않아도.. 살짝 들려오는 비소식에..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 인사드리고 싶었는뎅.. ㅋㅋ
어긋나 인사 못드렸는데..
무탈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언제 보아도 반가운 세분~
날머리까지 늘 뽜이팅입니다!!^^
예전에는 화악산 북봉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상봉이라고 되어있네요.
지도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게 없어서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다는.....ㅎ
전화 짧게 하더니 내가 전화하니 안받고...ㅠ
비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의 안개비였지만
잡풀이 물을 머금으니 이게 골치아프더라는....
금남정맥길 즐겁게 졸업 하신것 같고
호남길도 즐겁게 잘 댕겨오시길....
@joon
@joon 아~~~ ㅋㅋㅋ
혹시나.. 거친 오름길..
가쁜 숨 몰아쉬고 계신건 아닌지.. ㅋㅋㅋ
순간 아차 싶어 냉큼 끊어버린건데.. ㅋㅋㅋ
담엔 인정사정 봐드리지 않고 받을때 까지 걸어보렵니다!!🤣🤣🤣🤣🤣
암튼 고생 많으셨어용!! ㅋㅋㅋ
@골짝(이연호) 어머어머...골짝 시집가기 전이나?
엄청 어려뵈네..ㅋ
힘들고 위험구간 많은 지맥인데 원샷으로 완주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홍적고개 기준으로 두 구간으로 나누어 분기점까지는 군부대 통과 어렵다 하여 역으로 진행했고 합수점 까지는 순방향대로 진행했는데 물안산 급경사 지날때 계속 발파를 해서 긴장했고 날머리 도로로 내려설때 아찔한 급경사라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군부대 올라가는 도로를 걷다 군인들에게
걸린 사람도 많다고 하여 탈출준비를 하고 걸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물안산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것 같고
보납로 내리막길은 쫌 그렇지요....ㅎ
군부대길을 역으로 걸으면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내가 보기엔 똑같은데....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joon 역으로가면 군부대 임도길 이미 진입이라 걸려도 내려가는 길이 지맥길이라 진행에 문제가 없지만 반대면 입구에서 잡힐경우 못가게 하면 진행자제가 안될듯 해서~
다른 우회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생각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복장을 보니 날씨와 환경을 가늠게 합니다.ㅠㅠ 이제 추위가 추가되는 시기인듯 합니다.^^
화악산이 국내 10번째로 높은산이고 경기도 최고봉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도 군부대가 있나봅니다.ㅋㅋ 하기야 전방이니 요충지긴 하겠습니다.
이제 남쪽 지맥길로 내려가시는지요? 산에서 잠잘때 빼고 추운 날씨에는 손이 너무 시려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산꾸니선배님은 스틱은 안쓰니 좋으려나요? 두분은 스틱을 쓰시니~ 아무튼 무탈한 지맥길 걸으시고~ 금주는 휴식이시죠? 저는 지맥미주선배와 임도 걷는 약속이~ 다음 대장님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지맥길은 겨울산행이 시작되지만
그래도 여름보다 훨 났다는....ㅎ
화악지맥을 우선으로 한 이유는
해발이 높다보니 눈속에서 고생하는것 보다는
빨리 다녀오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아직까진 날씨가 그럭저럭 견딜만해서
11월 말까지는 계속 경기도 북부지역에 있는
지맥길을 걸을 계획입니다.
임도 걷는다는게 요번주 주말이군요.
즐거운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더울땐 더위에 퍼질러 지고
추워지면 이불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사람 마음이 참~그래요.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위에 퍼질러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추위에는 강하게 나가야쥐
안그럼 언제 지맥길 걸으려고~~~
11월은 경기 북부지역을 걷고
12월은 경북 북부지역을 걸을 계획이고
1월부터는 다시 가시밭길인 호남지역으로....ㅎ
경기도 산은 정맥길 말고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암튼 산세는 대단할 것 같습니다.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봤는데 뿌연 날씨라 아쉬웠겠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에 춥기까지 고생들 하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몽가북계.. 산은 험할지 몰라도 이름이 정답고 좋네요. ㅎㅎ
몽가북계는 트랭글 종주코스여서 예전에 걸었던 길입니다. 거기에다 당연히 곁봉도 다 들리고... ㅎ
유명한 등산코스는 걸을만한데 나머지 길은 역시나 지맥길이더군요.
나는 경기도 산을 많이 걸었기에 너무나 익숙한 길이었다는... 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