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바는 대학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이탈리아에서 최고 오래된 대학인 볼로냐 대학에서 분리 되어 설립한 파도바 대학은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이 대학에서 배웠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학 최대의 시인 단테 아리기에이리 와 천문학의 아버지 갈릴레이, 연예 서정시로 유명한 페트라카 등이 교편을 잡았다고 합니다. 중세도시의 고풍스러움과 대학도시의 젊은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파도바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문화재를 비롯하여 옛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이곳은 파도바대학의 내부 모습인데요.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유치원 분위기랑 조금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캠퍼스가 좀 커지요. 하지만 이곳 파도바 대학은 규모가 우리나라의 대학 보다는 아주 작아 보이고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복로로 연결된 여러 강의실들이 있었어요.
대학의 대문 입구에는 여러 문장들이 많이 붙어 있었어요. 갈릴레오가 강의한 교단이 있는 대홀과 유명한 해부학 교실은 꼭 보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관리인이 나가고 없다고 해서 안으로 입장해서 구경하지는 못했답니다. 온통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리라서 구경하러 다니기는 좋았어요. 한여름이라 바깥은 햇볕이 뜨거워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였는데 회랑을 통해서 걸어 다니니 시원하고 뜨겁지 않았어요.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지오토의 동상 매 주 장이 선다고 하더군요.
대학가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과 오토바이가 많은 도시였어요. 이 사람들은 대학생 같아 보이지는 않군요.
여기가 시청 이었던가? 잘 모르겠어요.
살로네 Salone 궁전. 중세의 자유도시 시대에 재판소였던 곳으로 중세 때의 파도바 번영을 훌륭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주랑과 아치로 장식된 외관은 독특한 위엄을 지니고 인도의 건축법에서 배워 왔다는 장대한 납의 지붕은 14세기 초부터의 풍우에도 꼼짝 않고 있답니다. 길이 80m 폭 24m 의 내부 홀의 벽은 15세기의 뛰어난 프레스코화로 뒤덮여 있어요. 예전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 관저. 중앙 입구위의 큰 천문시계는 15세기 초의 것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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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라노의그녀 원문보기 글쓴이: 밀라노의그녀
첫댓글 파도바대학...
입구에 높이 붙은 .여러 문장과.회랑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대학과는 다른..왠지 외적인 것을 중시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유명한 학자(?)들이 함께 했던 곳이라니
정말로 유명한 곳인거죠 ㅎ
매 주 선다는 장구경...하고 시포 ㅎ
더운 날...이었군요^^*
파도바대학이 유서깊은 대학이군요
오래된 역사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신 느낌입니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장날의 풍경은 비슷한가 봅니다
유럽의 장날을 다니며 그 나라의 문화를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