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오원우
학습 분기가 시작되고 학습 분기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에포크 주간이 시작되는 25일 월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 후 강당에 모여 에포크 설명회를 했다. 에포크의 종류는 라트노프스키, 댄스, 아이패드 드로잉, 마당극, 사진, 밴드가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패드 드로잉만 생각했지다. 하지만 댄스 에포크 선생님이 강당에서 예시로 춤을 추셨는데 춤이 재미있어 보였다. 그리고 마당극과 밴드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밴드는 조금 더 연습해서 2학년 때 하기로 결정했다. 마당극은 3학년에 해볼까 생각해 봤다. 결국 원래 생각했던 아이패드 드로잉을 인터뷰 종이에 적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바로 수업의 들어갔다. 처음으로 한 것은 기본적인 설정이었다. 혼자서 앱을 사용할 땐 몰랐던걸 자세하고 쉽게 알려 주셔서 재미가 더 있었다. 그리곤 내가 좋아하는 펜이 뭔지 펜압은 또 어떻게 조절하는지 가르쳐 주시고 연습했다. 이날 내가 생각한 것은 내가 잘 들어왔구나 싶었고 내일은 또 뭘 할지 기대가 되었다. 둘째 날 원래는 나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날이 추워서 나무를 그리는 여러 기법을 배웠다. 선, 면, 점 기법이 있었는데 나는 면 기법이 좋았다. 기법들을 연습한 후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찍은 사진은 보석사에 있는 1000년 은행나무였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캔버스 크기를 너무 크게 해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결국은 완성 시켰다. 하지만 다 그리고 다시 그림을 보니 그 나무의 웅장함을 다 그려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날 내가 느낀 점은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았나?라는 걸 느꼈다. 셋째 날 어제 다 그리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그리고 다 그린 사람들은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유시간 동안 서준이와 서로 그린 그림들을 에어드랍을 하며 놀았다. 그리고 2시부터 어제 그렸던 그림들을 돌아가며 구경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굿즈를 만들 그림을 생각했다. 이 날 느낀점은 내가 그림을 더 많이 그리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진을 찾아서 굿즈용 그림은 이걸로 하기로 했다. 그림을 그림을 그리던 도중 귀여우면서도 멍한 표정을 어떻게 그리면 좋을지 생각해 봤는데 눈동자 옆에 하얀 원을 그리니 내가 생각했던 표정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굿즈용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 마당극 연습을 구경하며 자유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한 것은 에포크 발표회 전날이라서 설렜고 이제 곧 집 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닷새 날 발표회 당일 굿즈들을 만들 그림을 굿즈의 맞게 꾸며주고 점심 먹기 전 작품을 전시하다 내려오고 다시 전시하러 올라갔다. 에포크 발표회 날 다른 팀 소감들 공연들을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가장 재미있게 본 공연은 댄스팀 무대와 마당극 무대 그리고 밴드였다. 댄스팀은 합이 다 잘 맞아서 좋았고 마당극은 스토리 연기 등이 좋았다, 그리고 밴드는 퍼포먼스와 노래 그리고 뛰면서 즐기는 맛이 아주 맛있었다. 밴드 공연을 다 보니 등에 땀이 많이 나 있었다.
이번 첫 에포크 주간을 즐기면서 괜찮아 경험 이라는 제목이 잘 들어 맞았던 것 같고 이번 에포크 주간 동안 느낀 점은 아이패드를 이용한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걸 경험해 보고 앞으로 더 많은 시도, 도전들을 하며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가고 다음 에포크는 밴드를 하고 싶다 느낀 알찬 에포크 주간이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