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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하다, 거칠다, 건조하다, 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 여드름이 생긴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각질에 있다면 믿겠는가. 그렇다. 각질이 생성되고 탈락되는 28일 주기가 어그러지고, 그로 인해 묵은 각질이 쌓이게 되면 이런 피부 문제가 시작이 된다. 결국 묵은 각질만 제대로 제거한다면 만사형통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피부에 꼭 필요한 각질과 자극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
당신의 표피 속,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A 각질층 밀려 올라온 피부 세포가 12~14일간 머물게 되는 피부 최외곽 표면. 이 층에 머무는 동안 포장지처럼 피부를 감싸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4일이 지나면 아래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새로운 각질 세포로 인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는데, 탈락되지 않고 붙은 채 쌓이게 되면 각종 피부 문제가 시작되는 것. B 과립층 밀려 올라온 피부 세포 속 핵이 없어지고 세포 안을 채우고 있던 수분이 말라 껍데기처럼 변하는 각화현상이 일어난다. 각질 제거제는 각질층에 쌓인 묵은 각질을 없앨 뿐더러 과립층에도 영향을 줘 현재 각화되고 있는 각질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C 유극층 새로 생성된 세포가 올라가는 통로. 피부 세포 사이사이 림프액이 흐르고 있어 세포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각질 제거 뒤 따르는 애프터 케어의 각종 기능 성분들은 유극층에 작용하여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D 기저층 각질 세포가 생성되어 표피로 밀려 올라온다. 나이가 들수록 각질 탈락이 더뎌지는 건 기저층 내 세포 분열이 더뎌져 올라오는 세포가 적어지기 때문. 피부 재생 성분을 발랐을 때, 이 층까지 도달해야 세포 분열을 촉진할 수 있다. 각질 관리 잘한 피부 vs 안 한 피부 피부 표면은 섬세한 그물망 형태. 얕게 파인 부분인 피부 고랑이 교차하는 지점에 모공(털이 솟아 나온 부분), 볼록 올라온 피부 능선에 땀구멍이 위치한다(빨간 화살표 부분). 각질을 잘 관리하면 모공을 막거나 능선이 울퉁불퉁해지는 일을 막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 피부 고랑의 폭이 균일하게 좁고 깔끔하게 트여 있다. ● 쌓인 각질이 없어 피부 능선의 굴곡이 심하지 않고 균일하다. ● 모공이 각질로 덮여 있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다. ● 겉표면이 균일해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 속까지 고르게 스며든다. 각질 관리를 안 한 피부 ● 각질이 탈락되지 않아 고랑 폭은 제각각, 틈새도 지저분하다. ● 각질이 쌓여 있어 피부 능선 높이가 고르지 않다. ● 고랑이 제각각이다 보니 고랑 교차점에 있는 모공까지 확장된다. ● 스킨케어 제품이 마른 각질에 흡수되어버린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각질 메커니즘 각질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각질 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 각질 관리를 했을 때 우리 피부 겉과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 그래서 기본 메커니즘을 상세히 알려줄 각질 박사 3인을 모셨다. 딱딱한 굳은살로 뒤덮인 발꿈치는 건조하고 거칠며 색이 누렇게 바란 데다가 잔주름이 가득하다. 하지만 하루 날을 잡아 발꿈치를 불려 때밀이돌로 밀면 훨씬 보드랍고 매끈해진다. 여기에 크림까지 듬뿍 바르면 표면 위에서 겉도는 일 없이 싹 스며들어 맨질거리지 않던가. 각질도 이와 마찬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발꿈치의 각질을 제거할 때보다 훨씬 더 순하고 살살 다뤄야 한다는 것뿐이다. “건조, 거침, 잔주름, 칙칙함. 관리 안 한 발꿈치 상태는 마치 우리가 피부를 보며 늘상 하는 고민과도 같다. 부드럽게 얼굴 각질을 벗겨내면 발꿈치에서 본 효과를 얼굴에서도 볼 수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권현조(피부과 전문의) 각질이 제거된 발꿈치에 크림이 쏙 스며들듯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트러블 케어 등 대부분 기능성 라인에는 미세한 농도로 각질 제거 성분이 들어 있어 성분 흡수를 돕는다. 스킨에는 미미한 농도로 AHA, BHA 등이 들어 있어 클렌징 후 다시 한 번 각질 정돈을 도우며, 안티에이징 성분인 레티놀은 자체만으로 각질을 녹이는 일을 한다. 트러블 케어 라인의 BHA 성분도 마찬가지. 지용성이라 모공 속 묵은 피지에 도달, 모공을 막은 각질을 녹여 세균 번식과 트러블 악화를 막는다. “기능보다 각질 정돈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우승만(피부과 전문의)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각질을 관리해야 할까? “지금 순간에도 표피 속에서는 각질 세포가 올라오고 있고, 죽은 각질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매일 각질 탈락을 돕고 건강한 각질층을 유지하되, 강도를 달리 해야 한다는 뜻이죠.” 이나경 뷰티 컬럼니스트의 말이다. 높은 강도에는 스크럽 알갱이나 과일 및 식물 추출 효소, AHA, BHA, PHA와 같은 화학성분들을 들 수 있다. 스크럽은 과도하게 했을 경우 필요한 각질까지 탈락시킬 수 있지만 화학성분은 죽은 각질만을 녹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다. 그래도 스크럽이 여전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사용하기 간편하고 마사지를 할 수 있어 대사 촉진에 좋기 때문. 이 밖에도 수면 팩, 마사지 젤, 각질 전용 스킨 등이 약한 강도의 각질 제거 방법에 속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각질 제거제를 어떤 스케줄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일. 해답은 다음 페이지에 있다. 각질 관리 OX 퀴즈 X 각질은 죽은 껍데기! 빨리 떨어져 나가야 마땅하다. 각질은 각질층에서 14일간 머물면서 피부를 랩처럼 감싸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고, 외부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입하는 것도 막는다.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피부 보호막인 것. X 강한 각질 제거 후 애프터 케어도 강하게 해야 한다. 높은 강도로 각질 제거를 했다면 피부 원래의 리듬을 회복하도록 보습 위주로 달래야 하며, 약한 강도로 했을 땐 이전에 각질 제거를 한 효과가 유지되도록 스킨케어 강도를 높여라. O 각질 제거에 내성이란 없다. 각질 제거를 계속 했을 때 소위 ‘내성’을 느낀다고 하지만 이는 두텁게 쌓여 있던 죽은 각질이 제거되고 각질층이 건강해졌기 때문에 느끼는 현상일 뿐. 처음에 비해 극적인 느낌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각질 제거 스케줄
추천 아이템 AHA, BHA 등 화학성분이 든 제품 각질을 녹여 정돈하는 방식으로 각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각질끼리의 결합을 부드럽게 하여 앞으로 각질이 쌓이는 일을 미리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바르고 15~20분 후에 닦아내면 된다. 손동작은 이렇게 브러시로 발라야 밀착력이 좋다. 브러시가 없다면 마사지를 하듯 손으로 펴 바를 것. 손의 방향은 타원을 그리듯 둥글린다. 화학성분 필링제에도 미세 알갱이가 든 제품이 많아 각질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추천 아이템 스크럽 알갱이가 든 클렌저, 클렌저에 섞어 쓰는 곡물가루 시간은 1분 내외가 적당. 묵은 각질이 알갱이의 움직임으로 신속히 제거되고, 마사지 동작은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줘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손동작은 이렇게 타원을 그릴 때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손이 올라갈 때는 손끝에 힘을 더 주고, 아래로 내려올 때는 힘을 뺀다. 턱밑, 이마는 좀더 힘을 가해도 무관하지만 양볼은 최대한 부드럽게. 그렇지 않으면 모세혈관이 확장될 수 있다.
추천 아이템 매일 사용 가능한 각질 제거 스킨 화장솜으로 닦아내면 되는 각질 전용 스킨. 닦아내는 물리적 방법과 스킨에 들어 있는 마일드한 화학성분 (AHA 및 BHA 등)이 함께 작용하여 부드럽게 각질을 정돈한다. 손동작은 이렇게 화장솜에 스킨을 적셔 안에서 바깥으로 닦아낸다. 양볼부터 시작해 바깥 방향으로, 코는 세로 방향으로 쓸어내려야 하며, 이마나 턱 부위는 수평 방향으로 닦는다. 코튼에 붙은 각질이 다시 피부에 달라붙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중강 3 오리진스 네버 어 덜 모멘트 훼이스 폴리셔 상큼한 향에 걸쭉한 텍스처로 갈아 넣은 살구씨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 알갱이가 특징. 125g 4만원. 약 4 클라란스 화이트플러스 HP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로션 화장솜을 충분히 적셔 닦으면 각질이 정돈된다. 125ml 5만원. 9~14점 왈츠처럼 가벼운 3/4박자 각질 제거 매일 저녁 강, 약, 약, 강, 약, 약의 강도를 번갈아가며 각질 제거를 할 것. 약의 강도에서는 비슷한 강도의 다른 제품을 교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단, 민감한 피부라면 한 제품만을 쓸 것을 추천한다. 추천 아이템 AHA, BHA 등 화학성분이 든 제품 화학적 각질 제거방법은 피부과 의사들도 각질 제거방법 중 가장 강도가 높은 방법으로 꼽는다. 하지만 적정 시간만 지킨다면 거친 스크럽 알갱이보다 오히려 안전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크럽이 각질의 탈락만을 돕는다면, 화학성분은 각질 탈락과 피부 본래의 각질 제거능력을 함께 촉진한다. 과잉 각질을 미연에 막는 효과가 우수하다는 뜻. 손동작은 이렇게 4/4박자 각질 제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러시로 바르는 방법을 추천하는 건 피부와 제품 사이의 빈 공간을 없애 밀착력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얼굴에 큰 말굽을 그리듯, 이마는 곡선을 그리며 수평 방향으로 길게, 양볼은 세로 방향으로 브러시를 움직이고, 코나 턱 부위는 십자를 그리듯 촘촘히 바르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올바른 방법이다. 추천 아이템 미세 알갱이가 든 스크럽, 닦아내는 퍼프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제품은 같은 스크럽이라 해도 피부 자극이 훨씬 덜하다. 알갱이가 원형인 경우가 많아 곡물 가루보다 부드럽기 때문. 닦아내는 퍼프 타입의 경우 일반 화장솜보다 부드럽고 촘촘하며 각질 제거를 돕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매일 사용해도 될 만큼 자극 없이 겉표면 각질을 정돈한다. 손동작은 이렇게 스크럽을 사용할 때는 4/4박자 각질 제거법 중 ‘중강’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한다. 손끝의 강도를 잘 조절해 가며 부드럽게 타원을 그린다. 퍼프를 사용할 때도 4/4박자 각질 제거법 중 ‘약’의 방법과 동일. 한 가지 더 기억할 점은, 각질은 이마에서부터 아래쪽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들떠 있는 상태라는 것. 닦아내는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되 피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각질을 살짝살짝씩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닦으면 피부 표면이 한결 정돈됨을 느낄 수 있다. 약 2 쏘내추럴 포어 리파이닝 원-스텝 필링 패드 각질, 모공 속 묵은 때를 없애는 각질 관리 필링 패드. 올록볼록한 엠보싱 면으로 피부를 닦아내면 파파야 추출물이 각질을 녹여낸다. 40매 1만6500원. 3 슈에무라 브라이트닝 마사지 젤 피부에 닿는 원형 입자가 미세순환을 향상시키고 각질을 부드럽게 없앤다. 75ml 5만2000원. 4~8점 부드럽고 유연한 6/8박자 각질 제거 유수분 보유량이 적절하거나, 평소 각질 케어를 통해 피부 보호에 신경 쓴 탓에 각질층이 두터워지지 않은 케이스. 매일 저녁 가장 마일드한 강도, 강, 약, 약, 중강, 약, 약을 번갈아가며 각질을 관리할 것. 추천 아이템 파우더 타입 효소 클렌저 과일, 식물에서 추출한 효소는 각질 제거를 촉진시킨다. 고기를 잴 때 키위를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 피부 겉표면에서 케라틴(단백질의 일종)으로 이뤄진 각질을 분해한다. 손동작은 이렇게 효소 클렌저 가루를 손에 덜어 물에 갠 뒤 얼굴에 도포할 것. 손바닥에서 어느 정도 거품을 내 그 거품으로 클렌징한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얼굴을 손바닥으로 감싼 상태에서 얼굴 1/2 크기의 세로로 긴 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손바닥을 둥글린다. 추천 아이템 셀프 마사지 크림 마사지하는 사이 마사지 크림의 영양성분도 흡수될 뿐더러 피부 겉표면에 붙어 있던 각질 탈락을 촉진한다. 마사지 후 겉에 남은 유분을 물로 헹구거나 티슈로 닦은 뒤 애프터 케어를 하라. 손동작은 이렇게 얼굴 구석구석을 다양한 지름의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라. 이마는 가로 방향, 볼과 코는 세로 방향으로 길쭉한 타원형을 그린다. 단, 마사지 크림이 흡수되면 피부가 촉촉해져 떨어진 각질이 다시 붙을 수 있으니 2~3분을 넘기지 말 것. 추천 아이템 자는 사이 발라두는 마스크, 각질 전용 스킨케어 라인 피부 세포 재생이 활발한 밤 사이 발라두면 피부 턴오버를 촉진시키는 마스크를 추천. 크리니크, 비오템 등에 나와 있는 각질 전용 라인은 바르기만 하면 피부 턴오버를 활성화한다. 손동작은 이렇게 마스크 타입은 스킨을 바른 뒤 브러시로 펴 바른다. 피부결을 따라 말굽 모양을 그리며 바를 것. 각질 전용 스킨케어 라인을 골랐다면 우선 손바닥 전체에 편 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감싸듯 바른다. 중강 2 코스메 데코르테 퓨처 사이언스 페이셜 마사지 크림 체리알만큼 덜어 양볼, 턱밑에 원형을 그리며 마사지하고, 이마에서 콧등으로 내려오는 순으로 2~3분 마사지하면 각질을 탈락시키고 모공을 조인다. 125g 6만5000원. 약 3 키엘 오버나이트 바이오로지컬 필 자는 사이 발라놓고 다음 날 헹구면 자극 없이 각질을 관리할 수 있다. 보습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50ml 6만3000원.
각질 제거 후 피부를 살살 달래주는 애프터 케어 스케줄 피부결을 알면 관리도 수월하다. 피부결은 이마의 경우 수평 방향, 양볼 밑 측면으로 갈수록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와 아래를 향한다. 마치 말굽 모양 같다. 강도가 어떻든, 어떤 제품을 바르든 기본은 피부결을 기억하여 바르는 것. 즉, 이마는 이마 중앙에서 수평으로 직선을 그리며 양쪽으로 당겨주듯, 뺨과 턱은 아래에서 바깥 위쪽으로 귀를 향해 끌어 올려주듯 바른다. 강도별로 미세하게 달라지는 틈새 애프터 케어법은 다음과 같다. 수분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 강하게 각질을 제거한 만큼 강한 애프터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과도한 영양이나 유분을 공급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의 리듬을 깰 수 있다. 1 건조해지기 쉬운 뺨부터 감싸기 우선 눈가 아래쪽에 양손을 올린다. 조금씩 바깥쪽으로 슬라이드하듯이 뺨 전체에 스킨을 바른다. 손바닥 전체를 얼굴에 밀착시켜 누르듯 바깥으로 이동하는 것이 요령. 2 손에 덜어 온도 높이기 로션은 100원 동전 크기, 크림은 강낭콩 한두 알 크기가 적당. 손을 모아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손바닥까지 넓고 고르게 묻어야 얼굴에 균일하게 발린다. 3 촉촉함 체크하기 얼굴에 제품이 잘 흡수되었는지 손등 쪽 손가락 두 마디를 사용해 얼굴을 쓸어본다. 매끄러운 느낌이 있으면 수분이 제대로 공급됐다는 증거. 그래도 촉촉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제품을 바른다. 2 랑콤 이드라젠 뉴로캄 아쿠아 젤 200ml 5만원. 3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밀키 로션 125ml 4만7000원. 4 키엘 센텔라 리커버리 스킨 살브 75ml 6만2000원. 중간 강도로 각질을 제거한 다음에는 우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스킨으로 피부를 다듬은 뒤 재생 크림이나 에센스만을 단독으로 발라 피부 재생을 집중적으로 촉진하는 것이 좋다. 1 끌어올리듯 올려 바르기 재생 아이템은 피부에 탄력을 주며 바르는 것이 좋다. 엄지의 뿌리 부분으로 광대뼈 밑을 살짝 누른 채 압력을 가하며 관자놀이 쪽으로 끌어올리듯 바른다. 혈액순환을 도와 세포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침투가 빨라진다. 기미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인 동작. 2 1회 분량은 500원 동전 크기 500원 크기만큼 재생 에센스나 크림을 덜어 양손에 넓게 묻힌다. 각질 제거 후 스킨으로 정돈할 때는 90초 이내에 발라야 피부 건조를 막는다. 3 목도 잊지 말 것 맨 마지막 손에 남은 잔여분을 목에 바른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목을 넣는 모양새로 쇄골까지 쭉 내린다. 2 키엘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 250ml 5만8000원. 3 프레쉬 리페어 앤 리스토어 페이스 밤 30ml 16만8000원. 4 라프레리 쎌루라 리써페이싱 크림 40ml 22만7000원. 약한 강도로 각질을 제거했을 땐 좀더 꼼꼼하게 케어를 해야 한다. 소홀히 했던 국소 부위까지 신경 써야 하며 수분 공급 아이템을 기본으로 하되 재생 기능의 에센스를 크림 전 단계에 추가한다. 1 뺨, T존 순으로 감싸기 스킨을 손에 덜어 양손바닥으로 뺨, T존을 각각 감싼다. 피지선이 적어 건조하기 쉬운 뺨부터 바른 뒤, 남은 양을 피지가 많은 T존에 얇게 발라야 얼굴 전체의 유분 밸런스가 맞는다. 2 세로 방향으로 T존 쓸어내리기 손바닥으로 펴 바를 때 소홀할 수 있는 T존에 신경 쓴다. 손가락 끝 전체로 이마를 가로로 문지른 뒤 세로 방향으로 콧등을 쓸어 내린다. 3 팔자주름, 눈가 부위 체크하기 팔자주름은 볼과 T존 경계에 애매하게 있어 꼼꼼히 바르지 않게 된다. 중지 전체를 주름선에 밀착시켜 올리듯 바른다. 눈 앞쪽도 손가락 끝을 사용, 눈동자와 경계 부분까지 확실하게 눌러 흡수시킨다. 2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에센스 50ml 11만5000원. 3 RMK 리커버리 젤 40g 7만5000원. 4 숨37 앱솔루트 리바이탈라이징 트리트먼트 50ml 18만원.
에디터 정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