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My love is your love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 My love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 그대를 잊었냐고 묻죠 내 맘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말도 할 수 없어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어요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My love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
프로젝트 그룹 '페이지'의 3대 보컬리스트인 이가은이
부른 이 노래의 원곡은 독일(구 서독)에서 제작된
울리히 에델 (Uli Edel) 감독의 1989년 영화
'Last Exit To Brooklyn(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의 'A Love Idea'이다.
록 그룹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기타리스트인 마크 노플러는
그룹과 솔로 활동 이외에도 의외로 꽤나 많은 영화음악을 작업하곤 했는데,
그 중 작품 하나가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노조 파업과 함께 혼돈과 폭력에 물들어 있던
1950년대 뉴욕의 슬램가 브루클린을 무대로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비정한 사회를 묘사했다.
주인공 트랄라라 역은 제니퍼 제이슨 리 (Jennifer Jason Leigh)가 맡았다.
거리의 창녀인 트랄랄라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을 알게 되는 남자가
배를 타기 전 잠시 머물렀던 한국전 참전 병사란 점이 어째 관심을 끈다.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생각하는 바는,
두 사람이 엮어내는 로맨틱하고 애틋한 스토리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A Love Idea'란 바이올린 선율이 어떤 장면에서 OST로 쓰였는지,
영화의 전부를 보지 않은 나로서는 알 길 없다.
이런 점이 독일 영화와 헐리우드 영화의 차이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