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5 ● 3월 7일
<출애굽기 18장> “이드로의 방문과 이스라엘의 행정 체계의 수립”
“모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 (출 18:126)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잠28:2)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진을 치고 있는 동안에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인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 왔습니다. 이드로의 본명은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의 ‘르우엘’로서 미디안의 제사장이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출2:16-18), 많은 사람들은 그가 미디안 지방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이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의 이름(르우엘)을 보거나 모세의 말을 듣고 여호와를 찬양하며 예배한 것을 볼 때 오히려 그 당시 곳곳에 흩어져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던 이방인 제사장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브라함과 비슷한 시대에 살았던 욥도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갖고 있었으며, 아브라함을 축복했던 살렘 왕 멜기세덱도 이방인이지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창14:18).
그런데 이드로는 제사장일 뿐 아니라 족장으로서 많은 견문과 지혜를 갖추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발생한 송사를 종일 혼자서 처리하는 것을 보고 그처럼 지도자 혼자서 모든 송사를 맡아서 판결하는 것은 선한 일이 아님을 지적하며, 모세를 도와서 백성들 간의 문제들을 처리할 중간 지도자로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울 것을 건의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을 조언합니다.
여기서 이드로의 조언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가 아니라 그가 가진 일반은총적인 지혜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런 이드로의 지혜로운 조언을 받아들여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들을 세웠고, 이로써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제 공적인 행정조직을 갖춤으로써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법도를 가르치는 일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이끌어 가시는 데 있어서 사람의 지혜도 선하게 쓰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런 일반적인 지혜를 가진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나라의 국가지도자 주변에도 이드로와 같은 지혜로운 조언자들이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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