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생님이 미국에서 몰아보셨다는 토요타 시에나 XLE를 샀습니다. 밴입니다.
결혼전부터 타던 토요타 Camry가 2대있는데,
애엄마차는 97년, 제차는 2000년.
좀 오래되긴했지만 둘 다 10만-11만정도여서 아직 쌩쌩해서 당분간 계속 타려고 했는데
애엄마가 난리를 쳐서 할 수 없이 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오르고 내려갈 기미도 없고, hybrid가 점점 싸지고, 전기차도 나오고 있지요.
저의 생각은 차를 사더라도 작고 기름 적게드는 차를 사서 97년형을 없애고,
기술이 어느 쪽으로 가나 좀 관망하다가 2000년형을 바꾸려고 했었는데
우리집은 애엄마 목소리가 훨씬 커서, 밥 안 굶으려고 어쩔수 없이...
시에나는 밴이어서 무게때문에 연비가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습니다.
몇년후 기름값이 너무 오르면 집에 쳐박아놓고 꼭 써야할때만 쓰는 사태가 벌어지지않을까 걱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식구가 셋밖에 없는데 밴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SAS에 있는 한국사람들하고 얘기하니 남자들은 모두 밴 필요없다는데 동의하더군요.
여자들이 괜히 애들 핑계대며 큰 차 사고 싶어한다고...
3년 무이자 할부인데 다 갚을 때까지 좀 빠듯할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름값이 33%정도 더 들고, 차 가치가 높으니 보험료, 세금도 오르고...
3살된 딸애는 좋아서 난리가 났더군요.
여자들은 어릴때라도 징조가 보이나봅니다^^
첫댓글 새 차 뽑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좋아하신다니 재미있군요
주인장님 썬글라스끼고 밴 운전하시는 모습보면 멋있겠는걸요 ^^
음... 애가 한명이면 밴까지는 필요없을까요?
애 둘이어도 밴은 필요없을듯... 애엄마가 큰차 사자고 할때 준비했다가 잘 대응해. 여자들이 이상하게 큰 차를 좋아해... 그나저나 금요일 저녁때 bios애들 놀러오는데 14명... 이넘저넘 다 데리고 오나봐... 지난번 7명 왔을때 엄청 복작복작 했었는데 그 두배... 집에 앉을데도 없는데...
ㅋㅋㅋ 저희 집사람은 운전을 안하려하는 사람이라 그런 걱정은 없을 듯. 근데 저 9월 24일전후로 Chapel Hill에 갑니다. 괜찮으시면 그날 아점이라도?
어제 온 bios 학생중 wife가 Duke 포닥이 있었는데 희영씨 동기라고 너희 내려오면 볼거라고 하더라구. 그때 봐. 어디서 자냐? 우리집에서 자도 돼.
축하드립니다. 시에나 정말 좋습니다. 출퇴근할때 필요한 차가 아니고 가족끼리 여행할때 필요한 차입니다. 장거리 여행해보시면 정말 좋습니다. 사모님, 아이 뒷좌석에서 누워갈수도 있구요, 바닥에 매트리스 깔고 침대로 변신시킬수도 있읍니다. 차 시신 김에 올 가을 여행한번 어떠세요? 나이애가라폭포- 토롵토- 천섬-몬트리올-퀘벡-메인주로 돌아오는 코스 아주 좋습니다. 운전하기에도 좋구요.
아무래도 제 차는 99% 출퇴근용입니다. 미국애들 절반 이상이 밴이나 SUV 가지고 출퇴근합니다. 애엄마가 미국애들한테 물들어서^^
신차 구입 축하드립니다.. 좋은 인연의 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