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남부지방과 달리 이미 단풍은 지나갔지만 늦가을의 강원도 고산지대의 풍경이 좋았고
뜻이 같은 사람들과의 훈훈하고 인정미 넘치는 여행 길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공감하며 나누는 인생 이야기들도 더 없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갖도록 동행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나회 감사이신 민병업 장로님 사무실에서 금년의 회계와 업무 감사를 받고
민장로님이 후하게 대접해 주신 춘천 닭갈비로 점심을 먹으며 친교와 동지애를 나누었습니다. 감솨 감솨~~~
춘천에서 약 2시간을 달려 강릉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대관령 고개길 정상에 섯습니다. 사진 찍는 동안 배를 집어 넣느라 애먹었습니다. ㅋㅋ...
우리 일행을 위하여 숙소를 마련해 준 강맑음 대위가 주문진에서 싱싱한 회로 저녁을 배불리 대접해 주었습니다. 또 감사 감사~~
숙소(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도착하여 긴 여정의 여독을 풀며 새벽 2시까지 따끈따끈한 살아가는 이야기로 정담을 나눴죠...
이른 아침에 숙소의 창을 통해 바라 본 속초 앞 바다와 파도......참 아름다운 아침 해변이었습니다.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숙소의 베란다에서 기념 촬영 한컷! 차~알~칵.
숙소에서 한눈에 바라 보이는 울산바위와 설악산 전경
아침에 숙소인 리조트에 있는 해수 사우나에서 목욕 후 짐을 챙겨 새로운 하루의 여정을 향해 출발 ...
숙소를 떠나기 전 남부지방에서는 아직 이른 단풍을 즐기고
속초 시내에 소재한 영금정이라는 전망 좋은 곳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동해 바다의 파도에 시원함을 맘것 느껴봅니다.
설악산이 감싸안은 속초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한방~~~
속초시내에서 가장 소문난 88생선구이집에서 아침식사....진짜 진짜 맛이 좋았습니다. 1인당 12,000원.
해발 1150m의 대관령 삼양목장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까지는 삼양목장의 셔틀버스로 20분 정도 올라옵니다.
모두 처음 가본 대관령 목장의 이국적이고 시원한 풍경에 가슴이 뻥~~뚤렸습니다.
목장의 다양한 풍경들을 만끽하며 도보로 하산. 목장 입구까지는 정상에서 4.5km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는군요
참 인상적인 풍력발전기와 고산지대 목장 초원의 어우러짐. 풍력발전기 1기의 설치비용이 30억이고 높이 60m, 날개 길이 40m라네요.
청년시절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이 꿈이었던 이제는 중년이 된 한 사람이 이곳에 오니 과거의 꿈이 깨어 납니다. 이 꿈은 아직은 현실 가능한 꿈입니다.
동물 방목지..젖소, 한우, 양, 타조 방목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몇일 후면 추위로 인하여 방목을 끝내고 전부 축사로 넣어 겨울을 보낸다는군요.
중간 쯤 내려와서는 정상에서 내려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목장 입구로 왔습니다.
삼양라면 1박스에 1만원씩 하여 하나씩 기념으로 사왔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전통음식인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창년부곡에 와서 전통 순대집에서 순대와 순대전골로 저녁을 먹은 후 마산에 도착하여 1박2일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