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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방법 스크랩 한국인의 A형 간염 바이러스 (Hepatitis A Virus, HAV)
겨울사랑 추천 0 조회 935 13.07.18 18: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원인 : 바이러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

 

A형 간염을 일으키는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는 세포막이 없고, 단일 쇠사슬 모양의 RNA 바이러스이다. A형 간염은 기존의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는 달리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7년 A형 간염 환자 수는 2,233명이었으나, 지난해 7,895명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선 5월 26일까지 5,202명 발생하여 작년 같은 기간(1,990명)보다 2.6배나 증가했다.

 

개인 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한다는 A형간염은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60-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대부분의 성인은 HAV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위생 수준의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오히려 최근 10년간 20-30대 성인층에서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한 보고에 의하면 연령별로 20대와 30대가 85%를 차지하고(평균 29세), 20세 이하는 10%였다. 이는 "20~30대가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자란 탓에 A형간염 항체를 보유하지 못하여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부유(富裕)의 역설'로 설명하고 있다.

 

HAV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감염될 수 있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 시킬 수 있고, 수혈이나 동성애자 등에서 비경구적인 감염으로도 전파될 수도 있다. 

 

증상 :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열, 오심, 복통, 황달 등의 증상


HAV에 감염되면 30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후 피로감(80%)이나 메스꺼움과 구토(80%), 식욕부진(70%), 발열(80%), 우측 상복부의 통증(50%) 등 일차적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일주일 이내에 검은 색의 소변(콜라색 소변, 80%), 탈색된 대변이나 전신이 가려운 증상 등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난다.

 

보통 황달이 발생하게 되면 2주 정도 지속되는데 이전의 전신증상은 사라진다. 소아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진단 : 항A형 간염 바이러스(IgM anti-HAV) 항체 검사


전신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통해 A형 간염을 의심할 수 있고, A형 간염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항A형 간염 바이러스(anti-HAV) 항체 검사를 통해 A형 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데, 항A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M (IgM anti-HAV) 항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고, 특징적인 임상증상을 보인다면 확진할 수 있다.

 

항A형 간염 바이러스 IgM anti-HAV 항체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에서 간염이 회복된 후 6개월까지 검사상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항A형 간염 바이러스 IgG anti-HAV 항체는 간염의 회복기에서 양성으로 나타나며, 수십 년간 양성으로 유지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강해연 교수팀(소화기내과) 조사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가운데 50~60대는 대부분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한 반면, 30대는 38.8%, 20대는 4.4%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황달이 나타나기 전 간기능 검사에서 아미노전이효소(aminotransferase)의 수치가 1000 이상으로 증가되는 경우가 있고,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GPT)수치가 아스파라진산 아미노전이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GOT)수치보다 훨씬 증가하게 된다. 황달을 진단하는 혈청 빌리루빈(bilirubin) 수치는 대개 10 이상 증가하며, 기타 염증인자 수치도 증가한다.

 

치료 및 예후 :

   대부분 저절로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

 
아직까지 HAV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특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다.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만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

 

소아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급성 간염이 유발되고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A형 간염의 경우 85%는 3개월 이내에 임상적, 혈액학적으로 회복되며, 이후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고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하거나, B형 또는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간염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A형 감염 예방접종...

   안전하지만 무리해서 맞을 것까지는 없을 듯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은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비용이 14만원(7만원×2회 접종, 0~5세 소아 4만원×2회 8만원)에 달해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때문에 일부 의사들 사이엔 "예방 백신을 맞아 두는 게 물론 안전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하면 굳이 무리해서 억지로 맞을 것까지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A형 간염 예방 백신으로 박커주(Vaqta, MSD Merck), 하브릭스(Havrix ,GSK GlaxoSmithKline), 아박심 80U(Avaxim, Aventis Pasteur) 그리고 이팔살베르나(Apaxal, Berna Biotec) 등 4종류가 있고, A형과 B형의 혼합형 백신  TwinRix (GlaxoSmithKline)도 소개되었다. 국내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하브릭스(Havrix)가 가장 많이 시판되고 있는데 이는 1991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었고 미국에서는 1995년에 FDA 공인을 받았다. 

 

보통 한 번 접종한 후에 6~12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함으로써 99%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2세 이상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직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성인에게도 효과가 있다. 백신의 부작용은 발열이나 두통, 주사 부위의 발적 등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예방 : 손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 예방수단

           두번의 예방접종으로도 99% 예방효과

 

A형 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서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예방에 중요하다.

 

A형 간염의 유행지로 여행을 가거나 집단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3~5개월의 지속기간을 지닌 면역글로불린(= gamma globulin)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A형 간염이 실질적으로 공중보건의 주요 이슈가 되지는 못한다. 이는 어린 나이에 대부분 감염되고 증상없이 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A형 간염백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급성 A형 간염의 지리적 분표

 

[출처] 한국인의 A형 간염 바이러스 (Hepatitis A Virus, HAV) | 작성자 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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