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벌거벗은 나목이 내 마음만큼이나 스산하고 삭막했던 숲이
어느새 싱그런 푸르름으로 옷을 입고 있네요
오늘 이 숲에서 반가운 꽃을 만났어요.
칼미아 꽃....
달빛창가님께서 가르쳐 주시지 않았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칼미아 꽃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몇 컷 담아 봤습니다
저는 이제 몇 일 후면 정해진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곳에 와서 지내는동안 무료한 시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지기님과 울방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니었나 싶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칼미아님!
님으로부터 받은 넘치는 사랑은 이 세상 무엇으로도 갚을 길이 없어 다만 마음만 드릴 뿐입니다.
여기 칼미아 꽃과 용혜원 님의 시로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 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 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 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잠깐...
칼미아 꽃의 꽃말은 커다란 희망이라고 합니다.
철쭉과에 석하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파라솔 같은 꽃이 피는 Kalmia.
칼미아라는 이름은 식물 분류학의 시조로 알려진 린네의 수제자 피터 칼름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습진 땅을 좋아하고 그늘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미국 동부에 있는 '롱우드 가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물원인데
이곳에 칼미아가 많이 피어 있다고 합니다.
첫댓글 와^^^^^^^^^우^^^^^^^감동 감동 &감사 감사 & 뭉클뭉클 &울컥 울컥^ ^!!!!아름다운 만남 !!!! 전 항상 행복해요---넘치는 사랑에 ............맑은님표 동그랑땡 원더풀!!!!
칼미아님께는 이걸로도 제 마음의 표현이 부족합니다. 고마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맑은님생각처럼. 칼미아님이란 분을.남을 배려한다는것 ...정말 어려운것인데,전 벌서 두번식이나 선물을 받아서 늘 죄송합니다,칼미아님께. 이제 이별의 시간, 잘계시고,어서오십시요,두분~!!
음악과 어우러져 칼미아꽃을 통한 멋있는 표현 감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