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
많은 곳을 둘러봤지만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만큼 강열한 인상을 받은곳은 아직 없다.
항구도시 말라가에서 피카소의 흔적을 찾아보고, 알카사바(성채)에 올라 바라보았던 푸르디 푸른 지중해.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내 기억속에 선연하게 남아있다.
가을 하늘이 푸르던 날 양양 쏠비치 리조트를 다녀왔다.
스페인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SOL과 해변을 나타내는 BEACH의 합성어인 쏠비치, 태양의 해변이란 뜻이다.
양양 오산리 바닷가에 자리잡은 쏠비치를 가보니, 말라가에 온 것 같았다. 아니 그곳보다 더 좋았다.
끝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일.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황홀해지는 순간이다.
밤하늘의 별을 한참 바라보다, 파도소리에 스르르 단잠에 빠져드는 행복한 쏠비치에서 1박 2일.
내 생에서 이보다 행복한 순간이 어디에 또 있을까.
첫댓글 우와~~ 멋집니다.. 아쉽게도 말라가는 여행지에서 빠져있는데 ㅠ.ㅠ
저런곳도 있었네요~~~ 멋져요~ 강원도쪽 가면 구경가봐야겠네요~ㅎㅎ 그냥 무단으로 들어가도 괜찮으려나...
네. 무단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숙박은 안해도 자유롭게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도 마찬가지고요.
와 너무 멋진 곳이네요 :) 꼭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