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논술고사의 영향이 매우 큰 편이다. 수능 이전에 전형이 완료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논술고사 성적이 40%가 반영되며, 수능 이후에 전형이 실시되는 학업우수자 전형의 경우에도 논술고사 성적을 50% 반영해 선발한다. 따라서 논술고사에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수능 이전에 모든 전형이 마무리되는 만큼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면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1단계 전형에서 주요 교과 중심으로 석차와 평어 성적을 혼합 반영하지만, 내신 성적의 변별력보다는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큰 편이다. 특히 2단계에서도 1단계 성적이 80%를 반영하므로 1단계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서강대는 대체로 전형 과정에서 영어에 높은 비중을 두는 경향을 나타내 왔다. 최근에는 논술고사에서 영어를 중심으로 출제를 해 왔지만, 교육부의 논술고사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에는 2단계 면접고사에서 영어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서강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영어 지문의 이해와 해석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올해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몰려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수능 이후에 전형이 실시된다. 학교장 추천 전형과는 달리 면접고사가 없이 학생부 50%와 논술 5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전형이 실시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외국어, 수리(나), 사탐(제2외국어/한문 포함)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며, 자연계열은 외국어, 수리(가), 과탐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 들면 된다.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하므로, 수능 결과를 검토해서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우수하거나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