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네 가지 음식’을 조심할 것을 권합니다.
카페인
카페인은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는데 심박수와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카페인이 불면증 및 집중력 부족 등을 초래해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연구에서 하루에 커피를 세 잔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몇 년 후에 기억력, 추론, 의사 결정 능력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설탕
설탕은 체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섭취 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인슐린 분비량을 늘려 혈당이 다시 급락하는 등 혈당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혈당 변동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만성 염증을 일으켜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치매 위험을 높입니다. 로버트 박사는 설탕이 든 커피 대신 블랙커피나 차를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맥주 등 알코올
알코올은 신경 독성이 있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간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뇌 건강에 중요한 수면을 방해합니다. 또 알코올 섭취로 장내 미생물군이 균형을 잃으면 뇌를 비롯한 전신에 염증이 생기고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아 혈당 수치의 급증으로 이어져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요인인 전신 염증 증가를 야기합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탄산음료도 주의해야 합니다. 장과 뇌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인공감미료는 장내 세균에 독성을 유발해 염증을 생성하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의 탄산이 복부 팽만 및 가스를 유발하면 장내 균형이 무너지고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탄산음료’를 끊어야 할 이유 5가지
뇌 건강 악화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치매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 합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탄산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3배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관상동맥질환과 관상동맥 석회화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당뇨병 위험 증가
탄산음료의 높은 당 함량은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이는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노쇠 위험 증가
가당 음료나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음료를 자주 마시는 노인은 노쇠 위험이 높아 집니다. 가당 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노인은 전혀 마시지 않는 노인에 비해 노쇠 위험이 32% 높았습니다.
치아 건강 악화
탄산음료는 치아 건강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노인의 경우 이미 치아 건강이 약화되어 있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물을 충분히 드시고, 녹차나 홍차, 블랙커피 등을 제한적으로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