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맺음]
전통한옥과 개량한옥으로 분류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전통한옥은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에 해당되고 작금 지어지는 한옥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량한옥에 속합니다. 건물의 외형은 한옥에서 따오고 내부는 현대인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집니다.
어찌보면 한옥은 친환경주택이기 보다는 자연파괴건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동의 한옥이 세워지기 위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옥으로 집을 짓고자 하는 분은 자연에 대한 숭고한 마음과 고마움을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전통과 개량이 공존하는 한옥!
우리내 정서를 담고 이웃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옥이 이땅에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한옥에서 사는 즐거움]
애들 교육 때문에 소도시에 살지만 지치고 피곤하면 한옥 이우재로 달려갑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색색의 꽃이 피고 졸졸졸 도랑물소리가 정겨운 이우재 마당을 홀로 거닐고 있으면
세상 시름은 모두 사라지고 평안과 안온함이 전신으로 파고듭니다.
고요한 달밤 찻잔을 받혀들고 돌의자에 앉아 따뜻한 차를 홀짝거리고 있으면 이우재 한옥이
마치 나의 작은 왕국처럼 느껴집니다.
이른아침 참새들이 푸르륵 푸륵 도랑물에 몸을 풀고 멀리 산등성이에서 장끼가 우는 날이면 반가운 손님이라도 찾아
올 것 같은 마음에 마음이 바빠지곤 하지요.
비오는 날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보다 아름다운 음악이 또 있을까싶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한옥에서 사는 즐거움은 거저 얻어지는게 아닙니다.
무시로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작은 해충과 전쟁을 해야하고
추위와 더위를 극복해야 하고 여기저기 손을 봐야 합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한옥에서 살 생각은 처음부터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한옥은 주인과 함께 사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관리에 소홀하기 시작하면 더 이상 아름다운 한옥을 보여줄 수 없으니까요.
그동안 부족한 글을 꾸준히 일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 많은 자료와 글을 올리고 싶지만 인터넷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저희 이우재한옥을 방문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오셔서 한옥에 대한 못다한 얘기도 나누고 저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싶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토요일에 한해 사전에 연락(메일) 주고 약속하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너무멋지고 누구나 희망하는 아름다운 황토 보금자리를 세심하게 소개해주셔서 너무 너무 잘보았습니다.
재대로의 한옥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회리바람님, 한옥 정말 멋지게 잘지으셨습니다.
부럽습니다. ^&^
저희 이우재 한옥을 지어주신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인연이 닿는다면 또 어디서 만나게 되겠지요.
그분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저는 편안히 한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개숙여 거듭 감사함을 전합니다
잘 읽고 보았읍니다 집 짓는것도 예술입니다. 가꾸면선 생활한다는게 얼마나 졸은지요 한번 찾아 뵙고 싶읍니다.
010-5076-1754 입니다.
와~ 너무 너무 멋진 한옥입니다.
저의꿈..꿈은 이루어지리라 믿어봅니다.
그동안의 세세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