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야맘이예요... 오늘 그동안 누누히 들어왔던 인슐린 흡수 지연을 눈으로 확인한 날이라...
이렇게 기록을 남겨봅니다.
저희 또야는 매12시가 인슐린 시간이고, 매1시가 식사시간이예요..
그러해서 추측가능한 최저 혈당시간을 매6시로 잡고(NPH) 거기에 맞춰서 간식이나 운동,목욕시간등을 조절중이죠^^
그런데 아주 가끔 이런경험이 있었어요...
최저시간에 혈당이 200이 넘는경우죠...
그럴땐 다음 인슐린을 미리 쪼개서 놓아요
그럼 대부분 다시 안정화 되더라구요(양은 0.2~0.5유닛정도)
하지만 쪼개서 주사한 날중 몇번은 12시인 인슐린 시간에 미리 혈첵을 하면 4~50대의 저혈당이 나와서 깜작 놀란적이 있었어요
정확한 이유를 찾으려고 했는데... 대략 짐작으로만 "아직 덜작용한 인슐린이 남아있었나보다"라고 뜬구름 잡는듯한 논리만 펼쳤었죠
2012년 9월 1일
오늘은 또야의 저번주 검사결과에 ALT가 무려 800대로 나와서 젠토닐이라는 간보조제를 반알씩 섭취했었어요...
제게시물 보시면 젠토닐 먹여도 되는지 물어본 게시물이 있을거예요...
그결과를 보려고 혈검하러 가는 날이었어요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중 담당쌤이 약간 난처하단 표정을 지으면서 부르더라구요..
어라... 간수치가 안잡힌 모양이구나...생각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상담실로....
그런데 왠걸 ALT가 138까지 떨어졌네요.. 한 9일만에 800에서 거의 정상치인 138까지 떨어진다는게 ㅎㄷㄷ
또야 간은 아직 탱탱한가봐요... 그만큼 회복이 빠르니까요 ^^
젠토닐의 효과도 있겠지만 넘 놀라운 수치라요...
그러고 보면 또야 백내장 수술후 스테로이드 안약땜시 혈당이 널띄기를 했드랬죠...
지금도 역시 계속해서 조금씩 사용중인데도 이상없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또야는 아마도 새로운 약물에 민감한 체질인가 -_-?
그런데 쌤이 당황한듯한 표정의 의미는 혈당!!!
무려 최저시간을 달려가는 중에 324
도대체 왜 이런데이터가 나오는지를 쌤이랑 머리맞대고 상의한결과
오늘 인슐린 흡수가 더딘거 아닌가라는 모호한 결과로 서로의 의견을 압축하고 병원을 나왔죠...
그래서 아래가 이후시간에 아큐첵으로 테스한 결과 그래프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혈당이 최저시간 근방에 높으니 저녁꺼 미리 땡겨서 쪼개서 놔야지 하고 0.5유닛정도 놨을 겁니다.
그러면 남아있던 인슐린과 모여라 꽃동산 찍듯이 모여서 얼쑤 좋다고 저혈당을 만들었겠죠 흐흐
쌤왈 1년이 지난 시점이기에 가능하다네요...
놓는 부위를 분산하더라도 지방층이 두꺼워진 부분이 생겨서 그곳에서 인슐린은 흡수가 잘되지 못한다고....
그러니 저러한 그래프가 나왔나 봅니다. 에효~~
최저시간을 훌쩍넘기고 혈당이 떨어지더니 다음 인슐린 시간에 맞춰서 제자리를 잡아가네요...
눈으로 확인하고 점심때 놓았던 주사부위를 주물럭 거리면서 확인해보니
워째 약간 두툼한듯한 느낌도... (켁~나의 간사함이란 -_-;;)
암튼 이런경우를 토대로해서 앞으론 인슐린 쪼개서 놓을때 주의해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지금까지 케이스 넘버4
눈으로 확인한 또야의 등까죽 지방층 축적으로 인한 인슐린 흡수지연현상 였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 상당하므로 잘못된곳은 바로 잡아주세요^^
뿅~
(오늘은 무도하는날... 아!!! 씐나~~)
첫댓글 아....오늘 무도하는날이었는데...멘붕상태로 일하고 글다보니...토욜이었던것도 까묵었네요...ㅠ.ㅠ다운받아서 보고또보고 할랍니다용~~흐흐흐
또야맘님께서 올리신 글에 저의 경험을 보탠다면요....아이등가죽을 보면 두꺼운 곳이 있고...얇은곳이 있죵~~그래서 분산해서 주사를 놨을때
지방층두께...쉽게말해서 잡았을때 피부가 얇은곳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인슐린 반응이 빨리 오구요....목덜미 쪽으로 가면 조금 더..많이 두껍죠잉~~ㅋ
요 부분에 주사를 놓으면 확실히 인슐린 반응이 천천히 옵니다....그래서 적당한 위치선정도 중요한듯하구요...주사기 바늘침이 들어가는 각도....
요것도 되도록 일정하게 해줘야~~~
홍이맘님 댓글 빠르당~ ㅎ
어제도 아들바보님일로 밤새보초서더니.... 오늘도 보초???
오늘은 편히 쉬셔도 될터인데...
아무리 무도가 진리라지만 ㅎㅎㅎ
무도는 내일로 미루고 편히 쉬셔용~~
인슐린이 작용하는데 있어서도 안정적이고 곡선도 최대한 일정하게 만들어질수 있더라구요....^^원장님과 예전에 홍이 일지 들고 이런저런 말씀나누다가
주사놓는 피부두께와 관련 인슐린의 작용과 더불에 주사놓는 자세....즉 바늘이 어떤각도로 들어가는지도...신경써서 해보기로 했거든요...
확실히 혈당곡선도 안정적이고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그렇게 쭈욱 하고 있답니다....^ㅡ^홍이 췌장이 꿈틀대서 그런지...요즘 혈당신경도 좀 쓰고 그랬는데
좋은방향으로 생각하고 또 배우고 홍이와 함께 걸어갑니다....♥
또야도 최근까지 담당샘이 등가죽 뭉친데도 없다고 그랬는데... 헤헤
오늘 보니 주사 놓은 왼쪽 옆구리가 조금 약간 두터운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워째 예전에도 그부위 놓을때 움찔 움찔 하더니만... 지도 살라고 지방층 쉴드를 쳤나봐요~ 호호
주사는 울서방이 놓은후 제대로 흡수안된 경험 하고는 내독차지... 놓던 사람이 놓는게 또야도 편한가봐요...
홍이췌장이 꿈틀댄다고요?? 이거슨 좋은징조?? (부럽)
홍이는 겁나 섬세하고 박식한 엄마 밑에서 호강한다잉~
꼭 건강해져서 효도해라잉~
다지도 요새 계속혈당이 몇일이상해요
또야랑비슷해요 ㅜㅜ 주사부위를 옮겨봐야겠어요 ㅜ
호두 납작 사진에 곁들어진 설명대로 골고루 놔주고있긴한데도 특정부위들은 아파하고 바늘 들어갈때 느낌도 다르더라구요. 다지혈당도 얼렁 안정되길바래요^^
또야~요 귀욘녀석이 아프지 말이야 할텐데요..! 또야가 간수치도 삐른 시간에 케어 해내고 기특한데요~인슐린 밎은 부위도 저도 앞으로 더 맛사지를 잘해줘야겠어요~ 또야님 덕분에 우리모모 아침부터 맛사지 받는중이랍니당 ㅋㅋ
모모가 맛사지 손길을 느끼지않던가요 ㅎㅎ 호두님이 말씀하신대로 주사맞기 서너시간전이 좋긴하던데 알면서도 깜빡깜빡한다니까요. 요넘들은 지들 맛사지받을줄만 알지 해줄줄은 몰라요ㅜㅜ 내도 삭신이 마이 아푼데ㅋㅋㅋ 그래도 션하다고 놀놀해져가지고 온몸을 맡겨주시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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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주사기 볼때마다 더 가슴이 아프고 저 작은 등짝이 너무 짠해져요.. 그치만 생명줄이니ㅠㅠ 좀 더 부지런을 떨어서 뭉치지않게 주물주물,, 골고루 놔줘야겠지요^^
잉이도 최저점일때 고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갔었어요..거진 두달을요..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고..그래도 안되더라구요..제 결론은 소화가 안된다 였어요..종합검진결과는 십이지장 염증과 방광염이였어요..그래서 소화제도 같이 처방받아먹이고 있어요..그랬더니 요즘은 최저점일때 고점을 찍어도 그폭이 크지가않구요..최저점일때 저점을 찍어주면 저녁공복시가 너무 낮아요..그래서 그냥 폭이 크지않은 인슐린양으로 조율중이랍니다..저도 생각했던게..인슐린 흡수가 더딘가??였는데...역시나 또야가 그랬듯이...잉이도 1년5개월 인슐린을 맞다보니..인슐린 흡수의 문제와 소화기능이 문제 였던것같아요..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조물조물 마사지 해주긴하는데..평소 의문이였던걸 어찌 아시고 이리 상세히 기록한걸 올려주셨내요 ㅎㅎ아~~~~속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