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를 위한 등산 상식 ]
[ 산에서의 예절 ]
1. 산길에서는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이때 산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샘터나 취사장은 깨끗이 사용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하산한다.
3.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담배불등 화기를 취급하지 않는다.
4. 공공시설물은 소중히 다루고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사찰경내에서는 숙연하게 행동하고 문화재는 아껴야 한다.
6. 산장이나 막영지에서 음주나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7. 산 정상이나 계곡에서 고함이나 함성을 지르지 않는다.
[ 등산의 방식 ]
등산은 매우 포괄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산을 오르는 행위를 등산이라고 규정할 때, 산이 주는 다양성으로 인해 그 안에서 펼쳐지는 행위는 매우 여러 가지 형태
로 나타난다.
그 다양성의 인자로 산, 사람, 계절을 꼽을 수 있다.
산의 높이나 험난한 정도에 따라 등산의 방식이 달라지고, 산에 오르는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 선택에 따라 등산의 형태
가 달라진다.
계절과 기후도 산을 다양한 환경으로 바꿔 주며,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처하는 등산의 방식도 달라진다.
이렇게 수많은 다양성의 요인들이 조합되어 나타나는 등산의 방식은 등산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등산을 계획하기에 앞서, 이러한 다양한 등산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등산에 맞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기간에 따른 분류
@ 당일 등산
산에서 야영이나 숙박을 하지 않고 하루 중에 등산을 마치는 것을 말하는 등산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등산의 형태이다.
등산시간이 짧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대상지를 선택하고, 준비해야 하는 장비도 적어, 짐도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다.
@ 무박 등산
회원을 모집,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등산을 하는 무박산행은 저렴한 비용으로 먼 거리의 산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통 밤10시에 출발하여 잠은 버스에서 자고, 새벽에 등산을 시작한다.
@ 1박2일 등산
당일 등산으로는 시간이 부족한 비교적 먼 거리나 등산코스가 다소 긴 경우에 산에서 1박을 하는 등산을 한다.
야영을 할 경우, 야영장비와 취사장비가 추가되므로 짐이 많아지고, 야영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야영을 하지 않고, 출발지점 주변의 산장이나 민박같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등산코스 중간에 위치한 산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기타 등산
단기등산, 장기 등산, 원정 등산 등
2. 인원에 따른 분류
@ 단독 등산
단독등산은 보다 많은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으나, 풍부한 경험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좋은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특히, 혼자 조난을 당했을 경우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이 골절되어 걷지 못하는 경우, 구조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매우 위험하다.
때문에 단독등반은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산행 초보의 경우에는 일정수준의 산행 경험이 생길 때 까지는
단독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파티 등산
파티(Party) 등산은 몇 명의 소규모 그룹이 하는 등산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친구, 산악회, 모임 등의 구성원이 모였으므로 서로 호흡도 잘 맞아 등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아무리 작은 모임이라도 리더가 필요하게 되고, 구성원의 능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해 주어야 한다.
@ 단체 등산
20여명이 넘게 산행을 하는 것으로, 대규모로 이동하면, 구성원의 능력 차이에서 비롯되는 사고유발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리더와 서브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고, 대열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고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
에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리더와 서브리더의 역할을 하려면 "고도의 산행 노하우"가 필요하다.
3. 운행방식에 따른 분류
@ 횡단 등산
출발지에서 능선이나 계곡을 따라 올라 주능선이나 산정에 올랐다가 출발지와 다른 지점(주로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등산방식으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교통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사전에 교통수단과 소요시간, 요금, 배차간격, 막차시간 등 체크해야 한다.
@ 원점회귀 등산
횡단 등산과는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등산방식이다.
능선이나 계곡을 따라 주능선이나 산정을 올랐다가 다시 올랐던 코스나 다른 코스로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최근
자가용을 교통편으로 많이 이용하면서 일반적인 등산방식이 되었다.
@종주 등산
이것은 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하는 능선코스를 따라 등산하는 방식인데, 예로 노고단에서 천황봉까지의 지리산 종주,
십이선녀탕에서 화채봉까지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주능선 종주 등이 대표적인 종주등산코스이다.
종주등산은 장쾌한 능선등산의 즐거움을 얻는 등산이다.
@ 기타 등산
캠프 등산, 극지법 등산, 알파인 스타일
4. 계절에 따른 분류
@ 하계 등산
원래 하계등산은 여름철의 등산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의 동계등산을 제외한 등산을 하계등산이라고 한다.
하계등산과 동계등산의 구분은 기온 0도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기온이 온화한 하계등산은 보온을 위한 장비나, 눈과 얼음지대를 등반하는 장비들이 필요없어 동계등반에 비해 상대적으
로 위험성이 적고 편한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산의 기후변화는 기복이 심하여 하계등반이라고 소홀히 대비할 경우, 오히려 동계등반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 동계 등산
동계등산은 필연적으로 눈과 얼음을 접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곳에서 생활하고 등반하는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 영하의 기온은 등반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하며, 장비는 그 만큼 많아지게 된다.
위험요소가 하계등반에 비해 더욱 많은 만큼 좋은 등반기술과 체력 그리고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다.
5. 대상지에 따른 분류
@ 워킹 등산
워킹(Walking) 등산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이다.
암벽등반이나 빙벽등반과 같은 전문등산과 구별하여 보행으로만 산을 오르는 것을 그냥 흔히 "워킹"이라고 하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한 명칭은 "힐 워킹(hill Walking)"이라고 해야 한다.
힐(Hill)은 언덕, 구릉이란 뜻도 있지만 작은 산이란 뜻도 있다.
@ 암릉 등반
가파른 바위가 많이 노출된 날카로운 능선을 오르는 것을 암릉등반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릿지(Ridge)
등반이라고 한다. 릿지는 원래 능선이라는 말이므로 정확한 용어사용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굳어져 있다.
릿지등반은 능선을 걷기도 하고, 짧은 암벽구간이나 암봉을 올랐다가 로프를 사용한 하강을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암벽
등반을 시작하기 전단계로 많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짧고 다소 쉬운 암벽구간이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암벽등반기술, 장비, 그리고 경험없이 시도할 경우 더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런 것이 부족한 사람들이 암릉등반 중에 많은 사고를 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암릉등반코스로 북한산의 만경대릿지, 원효릿지, 설악산의 용아장성, 천화대등이 있다.
@ 트레킹(Trekking)
등산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산을 대상으로 주로 행해진다.
원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끌고 새로운 정착지로 이동하는데서 비롯된 용어로 오염이 안된 곳 찾아가 즐기며
천천히 도보로 여행하는 것이다.
@ 스포츠 클라이밍 (Sports Climbing)
인공암벽등반을 포함하는 의미의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등반의 요소중 난이도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방식으로 주로
짧지만(20여m내외),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지닌 코스에서 행해지는 것을 말한다.
난이도 이외의 위험적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등산의 기본정신인 "알피니즘"이라기보다는 스포츠적인 요소가 더 많다.
인공암벽은 원래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판넬에 돌가루를 뭉쳐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홀드를 부착하여 만들었으며, 세계
월드컵 경기나, 우리나라의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등 여러 대회가 인공암벽에서 치뤄지고 있다.
@ 기타 : 암벽 등반, 빙벽등반, 고산등반, 백 패킹(backpacking,트레킹+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