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推句, 오언절구 시집)에 나오는 유명한 오언절구이며,
안중근 의사는 여순감옥에서 아래부분만 인용 유작으로 남긴 것이다..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산색고금동(山色古今同)
사람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네.
이 글을 예서체로 그리고 모사해 본 휘호이다.
전체 시는 ,
녹죽군자절(綠竹君子節)
청송장부심(靑松丈夫心)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산색고금동(山色古今同)
부러질지언정 좀체로 휘지는 않는 대나무
한 겨울 눈 아래 모진 추위도 이겨내는 소나무
푸른 대나무와 푸른 소나무를 각각 군자의 절개, 장부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
산의 색깔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나,
사람의 마음은 변덕이 심하여 아침 저녁으로 바뀐다고 하였다.
推句(추구)· (오언절구의 한시)
推句(추구)는 중국의 名詩(명시)와 우리나라 명현들의 주옥같은 오언절구 및 율시 중에서
뛰어난 시구를 발췌하여 모아 엮은 책이다.
옛 서당에서 四字小學(사자소학)을 통해 孝(효)와 공손과 충성과 믿음을 공부한 후 학동들이
이 책에서 詩文(시문)의 심오함을 깨우치도록 했던 책이다.
모든 구문이 오언절구의 상대구로 되어있어 한문을 익힘은 물론 한시 감상으로
대자연의 정서를 느끼고 사고력 및 시작문, 정서 개발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일부 글 참고: "영롱한 보석 티스토리" 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