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 9 . 12
장소 : 군산 비흥항
물때 : 11물
인원 : 3명
날씨 : 아주좋음
조황 : 쭈꾸미 110마리 갑오징어 20마리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집사람과 회원동생인 재형이와 3명이서 쭈꾸미 선상낚시를
즐기고 왓습니다.
최근 씨알좋은 쭈꾸미가 세자리수로 낚인다고 재형이가 꼬시네요.
디낚에 올라온 쭈꾸미 조황을 살펴보니 진짜 초대박은 아니지만 먹을만큼
쭈꾸미가 잡혓다는걸 알수 잇겟더군요
어차피 추석연휴로 쉬는중이라 집사람까지 데리고 바람도 쐬고 즐길겸
새벽 4시에 광주에서 군산 비흥항으로 출발!
쭈꾸미가 제철이라 낚시꾼들이 배들마다 바글바글 하더군요
평일이라 다행이 전날 예약이 가능 하엿지만 공휴일 같은경우에는 이미
1주일전부터 예약이 끝낫다는 말도 잇더군요
늦게 오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마누라..재형이..그뒤가 선장님!!
어딜가나 꼭 한명씩 늦는사람이 잇다는...오늘도 역시 한명에 낚시꾼이
늦게오는 바람에...생각보다 늦게 출항을 하엿습니다..
수많은 쭈꾸미 선상배들이 비흥항을 빠져나가고 잇습니다...
쭈꾸미 포인트는 비흥항에서 20~30분거리에 잇더군요..
신나게 달리는 배위에서 다들 포인트에 도착하기전에 채비를 하기 바쁩니다.
한마리라도 더 잡아보겟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더군요
포인트 도착후 삐~ 소리와 함께 다들 채비를 내립니다..우리 마누라 쭈꾸미 한수 하시고요~
재형이도 포인트 도착하자마자 쭈꾸미 갑돌이 신나게 뽑아 올립니다...
작년에 한번 쭈꾸미 햇던게 도움이 됫는지 ㅋㅋ 초반 잘잡는 마누라!!
아침시간... 조류에 흐름도 생각보다 약하여 초반부터 쭈꾸미가 심심치 않게
여기저기에서 올라옵니다.
쭈꾸미 씨알도 상당히 커서 어떤건 낙지만한것도 2마리씩 올라오기도 하고요
갑오징어 또한 드문드문 올라오는데..이늠들 먹물을 얼마나 뿜어대는지..
오늘 입고간 낚시복...완전 먹물로...다 버렷습니다..
검은옷을 입고 갈걸 후회가 생기더군요...
그렇게 1시간 신나게 꿀빨고 잇을때쯤...1년중 2번째로 가장 쎄다는
사리기간이라는게 실감이 나듯...조류가 완전 빨라집니다..
조류가 빨라지니..옆사람 뒷사람...서로서로 채비가 자꾸만 엉키고...
마누라도..초반 올라오던 쭈꾸미...이젠 구경도 못합니다..
재형이와 저..조류에 맞춰 조금씩 줄을 풀어주며..띄엄띄엄 한두마리씩
올리기는 하지만..조류가 최고조로 빠를때쯤엔...낚시에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서해안은 저고차가 7m라고 하더군요..
선장님도...이렇게 조류가 빠르면..힘들다고 합니다 .
오늘 같은날은 물돌이 타임에만 집중해서 낚시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다행이 오전시간 철수시간을 1시간정도 남길때쯤 물돌이 시간이 돼어
오전시간 막판에 마릿수 조황을 할수 잇엇습니다.
오전 조황사진.. 쭈꾸미는..오전타임..오후타임이..잇습니다...오늘은 저조한 조황이랍니다!
오늘 저희는 종일낚시를 예약하엿습니다... 그리하여 오전시간만 하기로 하신
낚시꾼들은 철수를 하시고...저희는 가까운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비흥항에서 돌게장백반으로 점심을 먹는중!! 1박2일 낚시다녀온 저...얼굴이 아주..;;
점심을 먹고 12시 40분까지 배에 승선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낚시를 하기로한 손님들이 또 탑승하시고...1시쯤 포인트로 이동!
포인트 도착후..채비를 내려보니..조류가 장난 아니게 강합니다..
서로서로 채비 엉키는거 푸는데 시간이 다 갑니다..
마누라도 쭈꾸미가 한마리도 안올라오고...줄만 계속 엉키니...미안햇던지
쉬기로 합니다..
오전에 비해 오후 조류가 더욱 강하여...몇마리 못하엿습니다.
강한조류에..띄엄띄엄..한마리씩 올리다보니...오전보다 반에반도 못잡은듯
하더군요..
마누라도 낚시대를 거치해놓고 쉬다가도..심심햇는지 해보지만..강한조류에
다시 낚시대를 거치해 놓습니다.
재형이는 그나마 작년에 쭈꾸미를 많이해본 경험이 잇는지 곧잘 쭈꾸미를
띄엄띄엄 잡더군요..
그렇게 3시간을 몇수 못하고 보낼때쯤..오후4시부터 조류에 흐름이 약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쭈꾸미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갑돌이가 장난 아니게 올라왓는데...배위는 갑오징어 먹물로.난장판..!
조심한다고 햇는데도..갑오징어들이 먹물을...바지..윗도리..완전..다 버렷음..
오후시간 강한조류에 조황이 좋지 않앗다는걸 감안하여 선장님이 30분더
연장해주시데요
열심히 잡은결과 그래도 오전에 잡은거 반정도는 잡은듯 합니다.
5시 30분쯤..철수하자는 선장님에 말과 함께 낚시대를 접습니다..
좋지않은 상황에서 그래도 마릿수 하엿습니다..물때가 좋은날에 맞춰서 출조한다면..
300~500마리 잡는다는 말도 거짓은 아닌듯 하더군요..
집에 도착하기전 어머니집에 들려 쭈꾸미점 드리고 집에서 손질해보니 쭈꾸미 씨알이
좋으니 상당히 양이 돼더군요~~^^
갑돌이는 그날 저녁 바로 살짝 익혀서 소주한잔 하엿습니다 ㅎㅎ
서툴은 마누라 옆에서 낚시하며 엉킨풀 푸느라 고생햇다 재형아 ㅋ
다음에 또 쭈꾸미 잡으러 가자 ^^
첫댓글 형님 운전 고생했습니다. 참 개장 백반 잘먹었어요 ㅋㅋㅋ 담에 전 15일 또 출조해요 ...
많이 잡아라ㅎ 난 담에 갈란다
야!나도쭈꾸미 묵을지 아는디~~~!쩝 쩝.
ㅋㅋ 언제 한번같이 가입시다
앗 원길이형이 가자고했는데 제가 꼬신거 절대노노노 입니다 ㅋ
꼬시긴 물어만 본거지ㅋ
@찌발이(이원길) ㅋ형님 사랑합니다 ㅋ
나도 가고자와요~~
자리는 언제나 잇어요 ㅋ
쭈구미는 조금때가야 낚시하기가 좋더라 어제 홍원항에 다녀왔는데
쭈꾸미 240수 갑돌이 30여수 잼나게 놀고왔어 다음 조금때는 지금보다 2배는 커 있을거임 그때같이가자 ^^
미리미리 하루나 이틀전에는 말해주세여 ㅋㅋ 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