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금) Daily Golf News
1. 1년에 딱 한 번…부산 골프팬 심장이 뛴다 - 국제신문
KLPGA ADT 캡스 챔피언십, 11월8일 아시아드CC서 개최
부산 아시아드C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유치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4일 아시아드CC에서 열린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마지막 날 이정민(당시 우승) 선수가 티샷을 하는 장면. KLPGA 제공
지난해 11월 4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가 열린 이곳에는 갤러리가 구름같이 운집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대회 사흘간 갤러리 수가 1만5000여 명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대 기록이었다. 홀마다 갤러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여자골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 11월에도 이런 장면이 재현될 전망이다. 부산 아시아드C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어 대회를 유치한 까닭이다.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KLPG 투어 시즌 21번째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이 11월 8~10일 사흘간 부산 아시아드CC에서 개최된다. 올해 KLPGA 투어의 국내 22개 대회(예정) 가운데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지역 팬들로서는 프로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만들어진 셈이다. KLPGA 투어 대회의 대부분은 수도권, 강원도 등 중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건설돼 그해 8월 문을 연 아시아드CC는 2007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를 끝으로 프로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5년 만에 대회를 유치했고, 대회 기간 구름같은 갤러리가 몰려들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아시아드CC는 올해뿐 아니라 투어 대회를 해마다 유치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김해 가야CC가 올해 신설된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해마다 개최한다. 지난 4월 19~21일 첫 대회가 열린 가야CC에는 사흘간 갤러리가 대거 몰려들어 열기를 뿜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부산경남권에 잠재된 골프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미국 여자프로 무대에서 박인비, 최나연, 신지애 등 태극낭자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시영 기자
2. 홍천 골프장 갈등 204일만에 타결 - 한겨레
군 “2곳 인허가 취소·앞으로 불허”
주민들도 환영…천막농성 중단
골프장 개발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까지 치달았던 강원 홍천군의 골프장 갈등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간 합의로 해결됐다. 홍천군은 골프장 2곳을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 새로운 골프장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주민들은 204일을 이어온 천막농성장을 없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5일 오전 홍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의 여건 변화로 지역 내 골프장 경영이 악화됐고, 사업자는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 훼손 방지와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새로운 골프장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 군수는 이어 “홍천읍 갈마곡리 골프장은 주민 민원이 심각해 더이상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업자 지정고시 폐지와 실시계획 인가 폐지,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을 통해 골프장을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 월운리 골프장도 주민 민원과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앞으로도 관광단지 등 골프장이 포함된 시설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운영에 들어간 괘석리 골프장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지역 하천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대책위 주민들이 포함된 환경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오염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의 이런 태도 변화에 홍천군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크게 반겼다. 대책위는 “거짓과 부정으로 얼룩진 인허가 과정을 바로잡기 위한 군수의 결단을 환영한다. 홍천군과 주민 간의 합의는 군민을 위한 군정의 시작으로 본다. 앞으로도 합의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율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동막리와 팔봉리 골프장 문제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군수의 결단으로 골프장 2곳이 취소된 것은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튼 일로 평가하고 싶다.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것들이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노력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과”라고 평가했다.
홍천군청 앞에 설치됐던 천막농성장이 이날 철거되면서 406일 동안 강원도청에 있던 천막(지난해 12월13일), 479일 동안 강릉시청에 있던 천막(2월7일) 등 강원지역 골프장 반대 천막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박수혁 기자
3. '골프여제' 박인비, KDB대우증권 클래식 출전..KLPGA 첫 승 도전 - 이데일리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IB월드와이드는 5일 ‘세계 랭킹 1위 박인비는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 3연승을 거둔 박인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스윙윙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대회 장소가 대만이라 국내팬들은 TV를 통해서 박인비를 만나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인비의 K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08년 KLPGA에 입회한 박인비는 2008년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과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 외에 박세리(36·KDB금융그룹)와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등이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오 기자
4. 대한장애인골프협회, 9일 제1회 하람골프대회 개최 - 파이낸셜뉴스
대한장애인골프협회(KDPGA)는 제1회 하람 어울림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9일 경기도 가평군 프리스틴 밸리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지체 장애인 30명, 지적 장애인 10명, 시각 장애인 10명 등 장애인 선수 50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조력자 20명과 자원 봉사자 20명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대회 명칭인 '하람'은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다. 대회는 지체 장애부와 지적 장애부, 시각 장애부로 나뉘어 열리며 부문별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트로피와 상품을 선물한다.
부문별 우수 선수에게는 2014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와 사은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KDPG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필드골프위원회가 주관하고 대한골프협회,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가 후원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인정 단체인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관계자는 "장애인 골프 선수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태동기인 우리나라 장애인 골프 발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5. 제주 테디벨리CC “세계 명문 골프 코스서 라운딩 즐기세요” - 제주일보
세계적인 골프클럽 제휴 그룹 PLI와 업무제휴
제주지역 골프·리조트사인 테디밸리CC가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인 골프 클럽 제휴 그룹인 PLI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LI는 미국 라스베가스, 하와이, 버지니아 등지에 모두 10여 곳의 명문 골프코스를 소유, 직영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처럼 PLI 그룹이 국내 첫 번째 제휴 골프장으로 제주의 테디벨리 골프&리조트를 선정함으로써 앞으로 테디밸리 골프장 회원들은 PLI와 제휴를 맺은 해외 유명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게 됐다.
PLI는 현재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3개 대륙에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한국 등 88개의 골프 클럽과 제휴를 맺고 있다.
테디벨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 세계 골퍼가 테디벨리CC를 방문함으로써 제주 골프를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디밸리 관계자는 “PLI는 제휴클럽을 선정할 때 아주 까다롭고 엄격한 조사와 철저한 심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제휴를 맺은 테디밸리의 회원들은 전세계 명문 골프코스의 회원자격을 얻는 엄청난 혜택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문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