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공 산소 터를 찾아서(2018.10.21.)
□ 양주송추도와 네이버 지도의 비교도와 답사코스
겸재공의 손자이신 손암 정황 공이 그리신 「양주송추도」에 의하면 도봉산 주능선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하단에서 다시 오른쪽(동쪽)으로 두 갈래로 분기된다.
이 분기점의 부근의 지형을 확대하여 보면 작은 분지점의 좌측, 즉 동북을 등지고 우이동(牛耳洞) 쪽 서남향의 간좌(艮坐)에 중간 3~4부 능선 정도의 높이에 묘소 4기가 분포되어 있다. 묘소 아래측은 평지로서 논농사를 짓는 전답으로 보인다. 한 구비 아래에 울타리를 친 민가(民家)가 보인다.
* 민가 아래의 기와집 1채가 금강사(金剛寺: 연원을 아직 모름)인지는 확실치 않다.
현재 「네이버 지도」의 지형도와 대조하여 보면, ③~④~⑦~⑧로 이어지는 능선이 남북 주룡(主龍)이다. 남북 주룡의 분기점 좌측이 ⑩번 금강사와 ⑨번 대불정사 방향이고 평지가 ⑦번 우이빌라의 좌측 지형으로 추측된다.
다만, 현지의 답사 모습은 7번 우측 길은 주룡의 정중앙 지대로서 이미 7번 지역은 도시개발로 인하여 죄측 능선이 모두 상실된 상태이다.
⑤, ⑨, ⑩번 지역의 중간지대 좌측하단도 이미 건물로 개발되어 있다, ⑨번 지대의 우이동측의 좌측도 어느 정도의 기울기가 있는 지역이다. ①번의 정의공주 묘역에서 출발하여 ②번의 연산군 묘를 관람하고, 우이령 쪽 둘레길로 올라와 산의 정상에서 주룡을 타고 능선 길을 따라 남하하여 남쪽의 ⑧번 지역의 좌측에 있는 효문 중고등학교 부근까지 답사하였다. 다시, 거꾸로 북행하여 ①번 지점까지 되돌아 왔다. 약 2시간 반 조금 더 걸렸다.
⑥번 지점에서 우이동쪽의 도로를 따라 ⑨번 대불정사와 ⑩번 금강사 길로 접어들어 산 주릉 쪽을 관찰하였는데 매우 가파르고 주택단지와 낙차가 큰 콘크리트 벽이 쳐져 있었다. 금강사길 지나 북쪽으로 전방에 큰 토목공사처가 있었다. 주변에서 능선 쪽으로 산에 잠깐 올랐는데 ⑪번 지역이었는데 묘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답사 후 돌아와서 양주송추도를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산소 아래쪽 울타리 쳐진 민가의 아래에 기와집이 있는데 그 집이 금강사라면 지역이 상당히 특정될 수 있다. 금강사의 북쪽 우이동쪽 지역은 상당부분이 사유지로 쇠 철조망과 담이 쳐져 있었고 처음 주룡에서 남하할 때 다가가 일부러 살펴보았을 때에도 산소 모양이 잘 눈에 띄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규모 있는 무명묘지 형태를 띤 흔적이나 비석의 잔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벌써 연대가 언제인가? 260년 전의 일이다.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2018.10.21. 정철중
□ 답사 사진
< 1. 연산군 묘 버스정류장 >
< 2. ① 정의공주 묘 >
< 3. ② 연산군 묘 >
< 4. 연산군 묘 앞뜰의 550년 된 은행나무 둘레 10.5m >
< 5. 연산군 재실 >
< 6. 둘레길 : 왕실묘역길 >
< 7. 정부인 증 정경부인 전주최씨 묘 >
- 남편이 누구인지 자손이 누구인지 시대가 언제인지 아무런 기록이 없다
< 8. 주룡(主龍) 갈림길 : 좌측이 남쪽 >
< 9. 주룡 남쪽 길 >
< 10. ④번 토치카 >
< 11. ④번 토치카 우측(서쪽 - 우이동쪽> 공터 >
< 12. ④번 토치카 남쪽 주룡의 문인석 >
< 13. ④번 토치카 남쪽 문인석 >
- 전면 아래쪽에 동서로 도로가 나있다.
< 14~15. 토치카 남쪽 묘지터 형태 >
- 토치카 남쪽 도로 전 우이동(서쪽) 방향에 묘지 봉분형태가 보이고 묘지 터는 평편하게 되어있다.
< 16. ④번 토치카 남쪽도로 >
< 17 ~ 18. ④번 토치카 남쪽 우이동쪽 양봉장 위 묘지 터 모양 >
< 19. 양봉장 위 쉼터 : 토치카 가까운 남서쪽>
< 20. ⑥번 남쪽 도로건너 ⑦번 우측(서쪽)이 우이빌라 쪽 >
< 21. ⑥번 내려온 길 왼쪽이 주룡, 오른쪽은 연산군 묘로 가는 지름길 >
< 22. 우이동쪽(서쪽)으로 도로 >
< 23 ~ 24. ⑨번 대불정사 길 >
< 25. ⑩번 금강사 >
< 26. ⑪번 하단 토목공사 >
- 사진의 토목공사 전의 산쪽(11번 지역)의 위쪽 능성으로 올라서서 지형을 살펴보았지만 묘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 27. ⑦번 우이빌라 : 남쪽에서 불쪽을 바라보며, 왼쪽 우이동쪽>
< 32. 효문고 방향 길가의 무명묘지 >
- 일단, 우이빌라의 남쪽 부분의 우측 우이동쪽은 그림과 지형상 가능성이 낮은 지역으로 고총은 눈에 띄지 않았고 효문고 가까은 쪽은 사유지의 묘소들이 있었다.
그림상으로 11번, 5번 6번지역으로 추측되나, 묘지터로 보이는 곳은 파묘한듯 지형이 평편하였고 고총의 모습이 잘 발견되지 않았으며, 등산로의 문인석 1점을 제외하고는 비석파편과 석물의 흔적이 없었다. 이지역의 3~4부 능선이라면 아마도 대불사 길 아래의 주택가 지역일 것으로 보인다. 7번 지역은 서쪽능선이 완전 파괴되어 건물로 기득 들어차있다.
대략적인 초기의 살펴봄에 불과하다. 그림의 금강사가 민가 아래의 기와집이면 다시 살펴볼 희망은 있다.
3번부터 토치카의 북쪽지역 까지는 서쪽의 가파른 지형과 사유지로서 아래쪽이 개발되기도하고 철조망과 담장이 더러 많고 접근하여 바라보아도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으로 보인다.
----------------------------- < 추 가 의 견 > --------------------------
* 양주송추도 지형상 묘소 추정지 : 도봉구 쌍문1동 7번 우이빌라 서쪽 인근
---> 실존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판단됨. 양주송추도의 산소를 살펴보면,
1. 주룡능선에서 서남향
2. 주룡과 전답의 거리상 3~4부 능성 : 이미 주택개발지 --> 우측 빨간선이 뻗어내린 주룡인데, 7번 근처에서는 능선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다
3. 산소 바로 위 좌측으로 약간 긴 능선이 도로 위, 아래쪽 좌측 긴 능선이 우이빌라 아래의 효문중고 쪽으로 난 능선. 산소 우측 능선이 방학동 초당초등학교 쪽 능선. 산소 우측 그림 최하단 우측능선이 우측(동남쪽)으로 뻗은 주룡
* 주룡의 능선 정상 인근의 묘지터(문인석 등)는 살펴 볼 필요도 없다. 남향과 동향 등 방학동쪽 쌍문동 남쪽 방향은 아예 생각할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