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박성호 후보 검찰에 고발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9일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의거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창원대 총장 재임시절 자신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재임기간 등록금 인상률 0%(’08년, ’09년, ’10년, ’11년)’라는 것을 기재한 예비후보 공보물과 책자형 공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대량 배부했는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이 확인해 본 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창원대의 등록금은 전년도에 비해 동결된 것이 사실이나, 2008년은 2007년에 비해 평균 9.1% 인상됐음에도 마치 등록금이 동결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총장 취임 이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이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다”면서 창원대 등록금 책정표를 반박자료로 제시했다.
한편 창원대 총학생회와 민주동문회 창우회는 이날 “박성호 총장은 대학발전기금을 22억원가량 유용한 의혹이 있음에도 스스로 대학발전기금을 많이 조성했다고 치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학생들과 동문들 그리고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과 같다”며 “학생과 동문에게 사과하고, 대학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박성호 “대학발전기금 유용한 적 없다”
○…새누리당 창원 의창구 박성호 후보는 “창우회와 창원대 총학생회에서 ‘22억가량을 유용한 의혹’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후보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대학발전기금을 단 한 푼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 재임기간인 2008년~2011년 창원대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 및 교수 연구환경 개선 등을 위한 예산을 제대로 편성할 수 없어 대학발전 기금 모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그 결과 개교 이후 전임 총장 4명이 모은 발전기금이 58억원, 제가 모은 발전기금이 62억원”이라고 밝혔다.
총선 후보 19명 친환경무상급식 동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는 도내 총선 출마자 19명이 친환경무상급식 정책 실현에 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두 단체는 지난 4, 5일 양일간 제19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56중 52명에게 19대 국회와 차기 정부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의 국가지원 확보와 국민의 먹거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책약속 동의서를 발송해 19명으로부터 자필 서명을 받았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9명, 통합진보당 5명, 진보신당 2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안홍준 ‘교육·문화 마산’ 공약 발표
○…창원 마산회원구 새누리당 안홍준 후보는 9일 3·15아트센터 주변 문화벨트 조성, 동마산권 복합문화공원 조성, 내서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추가 유치, 마산 국제게임포럼 및 게임대회 개최 등 ‘풍요로운 생활, 교육·문화 마산’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3·15아트센터 주변에 야외조각공원 및 음향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만들고, 양덕 삼각공원에 공연무대를 설치, 상설 운영해 문화·공연을 열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공연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고등학교 추가 설치와 체육관 설치도 꼭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을 김태호-김경수 막바지 세 대결
○…‘나홀로 선거운동’, ‘1대 1 소통의 선거운동’ 등을 주로 했던 김해을 후보들이 선거 막바지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는 9~10일 이틀 동안 그동안 이용하지 않았던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 곳도 빠짐없이 선거구를 돌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각오로 다니고 있다”면서 “연설은 생략하고 주요 공약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대 1 소통의 선거운동을 펴온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9일 오후 ‘낙동강 벨트’ 멘토단이 김해를 찾았다.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공지영 작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도종환 시인, 이병완 전 대통령실장 등은 이날 내외동 홈플러스와 인근 아파트 단지를 다니면서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김창근 지원유세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가 창원을 방문, 성산구 김창근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홍 대표는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진보신당에게 주는 표는 정치를 썩지 않게 만드는 소금 같은 표이다”며 “노동자, 여성, 자연, 이주노동자, 장애인과 같이 배제된 자들의 목소리에 긴장하게 만드는 타종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역구에서 1~2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정당득표율도 3% 이상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정당기호 16번 진보신당에게 던지는 표는 현실을 바꾸는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 후 가음정 시장에서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김 후보와 도의원 보궐선거 창원6 선거구에 출마한 김순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영석 ‘거리 청소’ 송인배 ‘투표 독려’
○…양산에 출마한 새누리당 윤영석,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가 청소와 투표 참여로 각각 막바지 표단속을 벌였다.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9일 오전 신도시 이마트와 양산 남부시장 등을 돌며 길거리 담배 꽁초와 껌 등 각종 오물을 수거하는 거리청소 선거 운동을 했다.
‘클린·정책선거 4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는 윤 후보는 “유세 차량의 스피커 소리는 시민들에게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거리청소 선거 운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는 이날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 30대 유권자들이 투표해 줄 것을 독려했다.
송 후보는 “시위나 혁명보다 쉬운 것이 투표다”며 “취업난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쁘겠지만 투표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값등록금, 실업 해결 등을 원한다면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창원 노동·시민단체 야권단일후보 지지
○…가톨릭노동장년회 등 창원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20곳 대표와 회원 등이 야권단일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실현하자”면서 “창원지역 5개 선거구 야권단일후보인 창원 의창구 문성현, 창원 성산구 손석형, 마산회원구 하귀남, 마산합포구 김성진, 진해구 김병로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남은 기간과 투표 당일까지 야권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총선취재반/
창원소방본부, 선거일 ‘구급예약제’
○…창원소방본부는 11일 치러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구급예약제를 실시한다.
구급예약제는 투표소까지 거동이 힘든 노약자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119 또는 일반전화(☏ 548-9282)로 예약하면 된다.
소방본부는 이들 신청자에 한해 창원지역 소방서 구급차 24대를 동원해 거주지로부터 투표소까지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며 투표권 행사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구급예약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