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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성경강해와 설교
Key Words - 목회와 사역
이 책은 1990년에 발행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읽혀온 것을 저자가 내용을 보강하여 새로 낸 개정증보판이다. 에베소서에 나타난 교회론을 새창조와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교회와 지도자, 교회의 다양성과 통일성,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교회의 성장과 성숙, 교회의 성숙과 교인의 성숙, 성숙한 교회의 표지로서의 사랑, 교회와 직장, 교회와 가정 등 교회와 관련한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서론 1. 거룩하고 흠이 없는 교회 2.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 교회 3. 하나님 뜻의 비밀을 아는 교회 4. 통일된 교회 5.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교회 6. 변화된 교회 7.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 8.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는 교회 9. 다양성을 갖춘 하나의 몸인 교회 10. 그리스도가 머리이신 교회 11.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12. 보이는 모습으로서의 교회 13.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교회 14. 새 사람으로 구성된 교회 15.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 16. 그리스도의 교회와 가정 17. 하나님의 교회와 직장 18. 전투하는 교회 결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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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교회(펴낸 곳 : 한국성서유니온)
*** 아래 글은 '에베소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교회 (4판) 19~22페이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몸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는 생각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생각이 실은 같은 원리의 이야기지만, 실제로 우리가 이 말을 할 때에는 서로 다른 개념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 몸은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있는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교회는 건물도 아니고 성도들의 유기체임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조직체나 기관으로, 심지어 벽돌 건물로 이해되고 있는 것은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내 평생에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소원입니다"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잘 가르치기로 이름난 어느 모범적인 교회 헌당식 때도 장로님의 기도나 교회 전체 분위기가 건물을 교회로, 또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아연 실색하였습니다. 몸된 교회를 짓는다는 말은 이제 한국 교회 안에서 보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엡 2:20-22에 보면, '너희는'(성도들인 사람들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하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지어져 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에 거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인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러기에 교회당을 가리켜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는 표현도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물론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잘 몰라서 그렇게 부른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건물은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편의상의 장소이므로 '예배 처소'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한국 교회도 과거에는 '예배당'이라고 부르고 이름도 'OO예배당'이라고 써 붙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OO교회'라고 써 붙인 것도 재고할 필요가 있는데, 심지어는 예루살렘 성전이니 베드레헴 성전이니 하고 부르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한심한 일입니다. 그리스도가 성전이시며, 그리스도을 통하여 하나님을 모시게 된 '우리'가 성전입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에게 임재하시기 때문에 건물에 거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오해 때문에 요한복음 14:12에 나오는 '내 아버지 집'이나 ''처소'라는 말도 '천당'(하늘집)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많고 하나님은 '천당'(하늘집)에 계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4장을 잘 읽어보면 '우리'가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라고 했습니다. 10, 11, 17, 20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그래서 '처소를 예비한다'는 말씀은 '천당'을 예비한다는 말씀이 아니고, 하나님이 거하실 '우리'를 예비한다는 뜻입니다. 즉, 십자가의 구속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6절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1-3, 9-10에도 보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인 '우리' 성도, 곧 그리스도의 신부를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21~22장에 묘사된 '천성'은 그리스도의 신부요 몸인 교회(사람, 성도의 공동체)를 가리키는 것이지, 우리가 살 건물이나 성곽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믿으면서 그리스도의 몸은 건물이라고 생각하는 큰 오해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당 건축에 열을 올리거나 그것을 위해 많은 헌금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헌금은 당연히 전도와 교육과 양육과 성도의 교제와 구제에 사용되어져서 참 교회(성도)를 지어 가야하고 가꾸어 가야 합니다.
(2) 교회는 성도들의 유기체이지 조직체가 아닙니다.
물론 교회는 성도들의 공동체이므로 여러 직임과 은사에 따라 다양한 지체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지상 교회는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갖추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당회, 제직회 등의 조직이나 성가대, 청년회, 주일학교 등의 기구들로 조직되어 있는 비인격적인 조직체 그 자체를 교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보다는 성도와 성도들의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인격적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4:15-16을 보십시오. 교회는 자라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지체 사이에 서로 연락하고 합하는 일이 있고, 지체의 분량대로 서로 일합니다. 즉, 유기적인 성장이 있다는 말이지, 기구 확장이나 비인격적인 구조 또는 조직체의 성장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좀 더 신중히 고려하지 않으면 노회, 총회. 연회와 같은 행정 또는 정치적인 기구나 중요시하고 여러 직임을 감투 배정하듯이 세워서 머리 수만 늘리게 되고, 실제적인 지체의 성장이나 지체의 기능이나 지체의 상호 관계, 즉 영적인 공동체나 지체의 의미를 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 교회를 다시 한 번 반성해 봅시다.
*** 출처 ***: 에베소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교회 4판 발행 : 1993년 3월 10일 지은이 : 윤종하 펴낸이 : 김명수 펴낸곳 : 한국성서유니온 홈페이지 : http://www.su.or.kr
*** 현재는 개정증보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