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는 심방전도, 교회를 다시 살리다”- 익산삼광성결교회 이재정목사
오늘 한국교회는 전도의 어려움과 성도 이탈이라는 이중의 위기 속에 놓여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방법들은 끊임없이 제시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그 해답은 의외로 단순한 데 있습니다. 바로 ‘들어줌’입니다.
익산삼광성결교회는 MD가만이 심방전도 훈련을 통해 본질적인 부분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라는 단순한 원리는 기존의 방식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전도는 ‘말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MD가만이 심방전도는 ‘들어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이 작은 전환이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훈련 초기, 가장 큰 깨달음은 노년 성도들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인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단순한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목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설교하고 기도해주는 심방이 아니라,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심방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이 변화는 곧바로 현장에서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장기결석 성도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억지로 교회에 나오라고 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스스로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출석 회복이 아니라, 마음의 회복이 먼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동체의 변화입니다. 장로들과 권사들이 앞장서서 함께 심방하고 환영하는 과정 속에서 교회는 다시 따뜻한 공동체성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관심과 경청은 그 어떤 전도 방법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실제로 훈련 이후 3개월 만에 출석 성도가 50명 증가하였고, 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100명 이상의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방법의 도입이라기보다, 잃어버렸던 신앙의 본질을 회복한 결과입니다. 초대교회와 한국교회의 초기 부흥은 언제나 기도와 사랑, 그리고 한 영혼을 향한 헌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MD가만이 심방전도는 바로 이 전통을 오늘의 시대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는 사역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역이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오랜 신앙의 경험을 가진 장년층과 노년층에게 더욱 적합한 사역입니다.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공감과 인내, 그리고 기다림은 젊은 세대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귀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교회의 위기는 프로그램의 부족이 아니라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여전히 찾고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교회의 사명이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목자MD가만이 심방전도는 말합니다. “한 영혼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자.” 이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한 사람을 향해 다가가 진심으로 들어주는 마음입니다. 그 작은 시작이 교회를 바꾸고, 결국 시대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