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 맷돌을 목에 멘 사람” (눅 17:1-2)
부제 : “걸림돌이 아닌 복음의 디딤돌이 되는 MD사역자”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말씀의 제목은 “연자 맷돌을 목에 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매우 강하고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까지 엄중하게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너무나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MD사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사역의 대상은 사람이지만, 목적은 영혼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납니다. 태신자를 만납니다. 낙심한 성도를 만납니다.
새롭게 교회에 나온 사람을 만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가 그 사람을 예수님께 가까이 가게 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걸림돌인가, 아니면 디딤돌인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MD사역자의 모습을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MD사역자는 영혼을 넘어뜨리는 사람이 아니라 세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실족하게 한다’는 말은 단순히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실족은 믿음의 길에서 넘어지게 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MD사역 현장에서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줍니다.
내가 하는 말이 한 사람의 마음을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보여 주는 삶이 누군가에게 믿음의 본이 될 수도 있고, 복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MD사역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삶을 보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왜 저렇게 행동할까?”
“교회 다니는 사람이 왜 저렇게 말할까?”
우리의 작은 모습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복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우리는 사람을 우리에게 붙잡아 두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 말을 들어야 합니다.”
“내 방식대로 해야 합니다.”
“내가 옳습니다.”
이런 모습은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자신에게 묶어 두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MD사역자는 사람을 자기 제자로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항상 질문해야 합니다.
“나 때문에 이 사람이 예수님께 가까워지고 있는가?”
“나의 말과 행동이 이 사람의 믿음을 세우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32~3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MD사역자는 거치는 사람이 아니라 세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회복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낙심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MD사역자는 작은 한 영혼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여기서 “작은 자”는 단순히 어린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 상처받은 사람, 소외된 사람,
아직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큰 사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능력이 많은 사람, 영향력이 큰 사람, 성공한 사람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러 가시는 목자처럼, 예수님은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누가복음 15장 4절 말씀입니다.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MD사역의 출발점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한 명의 태신자가 중요합니다.
한 명의 낙심자가 중요합니다.
한 명의 새가족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숫자를 바라봅니다.
몇 명이 등록했는가?
몇 명이 참석했는가?
얼마나 성장했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숫자보다 영혼을 보십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천하보다 귀합니다.
방황하던 사람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
상처받은 사람이 다시 공동체 안에서 회복되는 것,
믿음이 약했던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제자가 되는 것,
이것이 MD사역의 진정한 열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넘어진 사람에게
“왜 또 넘어졌습니까?”라고 말하기보다,
“괜찮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에게
“당신은 안 됩니다.”라고 말하기보다,
“예수님 안에서는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MD사역자는 정죄자가 아니라 회복자가 되어야 합니다.
3. MD사역자는 사랑받은 사람을 다시 세우는 제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MD사역은 단순히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사역이 아닙니다.
그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사역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절에서 말씀합니다.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복음은 한 사람에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받은 사랑은 흘러가야 합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전해야 합니다.
회복된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MD사역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한 사람을 품는 이유는 그 사람만 살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또 다른 영혼을 품는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회복시키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찾아가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다시 사명의 자리로 세우셨습니다.
MD사역자도 사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부족해 보여도,
아직 변화되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품은 한 사람이 내일 또 다른 영혼을 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관계의 끝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연결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너는 누구인가?”
“연자맷돌을 목에 멘 사람인가?”
아니면
“한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디딤돌인가?”
우리는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과거에는 죄 가운데 넘어졌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십자가 사랑으로 다시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는 사람이 아니라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은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은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MD사역자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영혼을 넘어뜨리지 말고 세워야 합니다.
둘째, 작은 한 영혼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어야 합니다.
셋째, 사랑받은 사람이 또 다른 영혼을 세우는 제자가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우리 주변에는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영혼이 있습니다.
낙심한 사람, 상처받은 사람,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 교회를 떠난 사람,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다가가야 합니다.
손을 잡아 주십시오.
기도해 주십시오.
말씀으로 세워 주십시오.
사랑으로 품어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연자맷돌을 목에 멘 사람이 아니라,
한 영혼이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복음의 디딤돌 같은 MD사역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