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28일 주일, 맑음.
포룸(Forum)의 남쪽 끝에 있는 카피톨리움 반대쪽에는 시 의회와 행정관청 관리들이 모여서 회의하던 장소(코미티움)가 있었다. 공공 분수(음수대)가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포룸에 들어선다.
3대 신인 주피터(제우스)·주노(해라)·미네르바(아테네)에게 봉헌된 신전이 북쪽에서 포룸을 내려다보며 우뚝 서 있다. 폼페이에 있는 '기하학적 모자이크의 집'(Casa dei Mosaici Geometrici)은 정교한 기하학적 무늬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바닥 모자이크로 유명한 매혹적인 주택이다.
잘 보존된 이 집은 고대 장인들의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우아하게 꾸며진 방들을 자랑한다. 추상적인 형태와 정교한 모티프를 아우르는 생동감 넘치는 모자이크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가장 큰 저택으로 알려져 있다. 팔레스트라 델리 유베네스(Palestra degli Juvenes)는 폼페이 젊은이들을 위한 훈련 및 모임 장소로, 젊은 시민들이 체육 활동, 교육 및 사회 활동을 위해 모이던 곳이었다.
이 유적지는 로마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체력 증진, 공동체 참여 및 시민 의식을 고취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운동선수를 묘사한 모자이크도 보이고 운동선수와 심판을 그려 놓은 프레스코화도 볼 수 있다.
카사 델 친지알레(Casa del Cinghiale, '멧돼지의 집'이라는 뜻)는 폼페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주거 유적 중 하나다. 79년 베수비오 산 폭발로 시간에 얼어붙은 부유한 로마 시민들의 일상을 방문객들에게 친밀하게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귀족 주택은 정교한 프레스코화, 화려한 모자이크, 그리고 로마 제국 전성기 주민들의 세련된 취향과 번영을 반영하는 정교한 건축 요소를 자랑한다.
이 집은 특히 잘 보존된 장식 예술품으로 유명한데, 그중에는 멧돼지를 묘사한 유명한 모자이크가 있어 독특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기하학적 패턴에 둘러싸인 멧돼지가 인상적이다.
폼페이의 다른 집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 주제는 악령을 쫓기 위한 것이었다. 세 갈레 광장(삼각형 포룸)으로 간다. 도로에는 하얀 돌들이 검은 돌 사이에 반짝이는데, 전기가 없던 시절에 밤에 반짝이는 야광 돌로 거리를 표시했다고 한다.
단단한 돌길에는 마차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디딤돌도 있는데 이는 물이 고인 거리를 횡단할 때 징검다리, 횡단보도 역할을 했다. 삼각 포룸은 폼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신전인 도리아 양식의 신전이 있는 곳이다.
삼각 포룸 동쪽에 있는 극장·체육훈련장·소극장은 BC 3~1세기에 세워졌다. 제우스 메일리키오스 신전, 이시스 신전, 삼니움족의 옛 체육훈련장이 근처에 있다.
폼페이의 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원형투기장은 지금까지 알려진 원형투기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로마 식민지가 폼페이에 건설된 후에 세워졌다.
이시스 신전(Temple of Isis0을 마주한다. 이시스 신전은 극장가 근처에 위치한 이집트 여신 이시스를 모신 작은 신전이다. 폼페이 발굴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종교 유적지 중 하나로,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
18세기와 19세기 유럽 패션에 이집트 풍 모티프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폼페이 대극장(Teatro Grande)을 만났다. 거대한 규모감이 느껴진다. 잘 정비되어있다.
바로 옆에 있는 사각형 잔디밭은 극장 사분원(Quadriporticus of the Theatres), 또는 검투사 병영(Gladiators Barracks) 이다.
이곳은 원래 극장 관람객들이 공연 중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모이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서기 62년 지진 이후, 이 건물은 검투사들의 훈련소이자 병영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발굴 과정에서 검투사들의 투구, 갑옷 등 장비와 유해가 발견되어 당시 검투사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소극장(Teatro Piccolo)도 보인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원형경기장(Anfiteatro), 메난드로의 집(House of Menander)이 있다. 가장 부유하고 웅장한 주택 중 하나로 여겨진다. 분화로 인한 피해자 18명이 집 안에서 발견되었다.
복도에서 시신과 함께 발견된 등불, 곡괭이, 삽으로 미루어 보아, 화산 폭발 이후 집주인들이 집을 떠난 후 보물을 약탈하다가 마지막 분화에 의해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저택은 '메난드로스의 집'이라 불리는데, 이는 작은 방에 고대 그리스 극작가 메난드로스의 잘 보존된 프레스코화가 있기 때문이다. 목욕탕(Terme Stabiane)에 들어섰다.
가장 오래된 온천 목욕탕이다. 4~3세기의 여성용과 남성용으로 나뉘어져 있고 온돌 느낌도 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은 포럼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체육관으로 사용되었던 안뜰을 포함하고 있다. 열주랑 오른쪽 모서리에 있는 문은 남자 목욕탕으로 이어진다. 왼쪽에 있는 첫 번째 방은 냉탕으로, 네 모서리에 벽감이 있고 중앙에 수영장이 있는 원형 구조다.
천장에는 다양한 색상의 치장 벽장식이 있다. 포세이돈의 얼굴 부조도 보인다. 비너스와 님프들이 그려져 있다. 다음 방은 온탕이다. 바닥 아래를 순환하는 뜨거운 공기와 벽 자체의 빈 공간을 통해 열이 순환되어 난방이 되었다.
목욕탕을 둘러보니 덥다. 폼페이에 있는 시리코의 저택(Domus of Sirico)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묻힌 도시의 방대한 고고학적, 역사적 모자이크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유적이다.
한때 폼페이의 정치 및 상업 엘리트 계층의 소유였던 이 저택은 입구에 "SALVE LUCRU"(돈이여, 환영합니다!)라는 글귀를 새겨놓고 매일 시리코의 지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고 한다.
화산폭발로 희생된 사람들의 석고 주조가 있는 장소다. 고대 로마풍의 청동 소년 흉상도 있다. 키타라 연주자의 집(House of the Citarista)을 찾았다. 키타라(현악기)를 들고 있는 아폴로 신의 청동상이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다.
중앙에 위치한 안뜰은 작은 신전 분위기가 난다. 에페소스의 신화와 멧돼지, 아폴로 청동상과 함께 멧돼지 조각상이 배치되어있다.
에페소스 건국 신화에 아폴로의 신탁은 멧돼지가 길을 안내 하는 곳에 도시를 세우라고 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멧돼지 상이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