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10살, 생일 축하해~!”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달그락거림과 앞으로의 비전을 전하는 자리가 열렸다. 2015년 개소 이후로 함께해온 청소년과 청년, 달그락지기, 지역사회 인사까지 함께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10년을 기념하며 청소년위원회 김효주 위원님이 속한 문화예술 일상 팀의 국악가요, 달그락 청소년들이 준비한 Sunny 댄스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모두가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달그락에 관한 퀴즈와 청소년 삼행시를 나누며 함께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었다.
“달그락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생각들과 활동들을 할 수 있었어요.”
달그락의 모법인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이사장님, 비전후원이사회 이강휴 이사장님의 인사로 지난 10년간의 달그락거림을 공유했다. ‘청소년이 달그락, 사회가 달그락’ 토크콘서트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의 변화와 지역사회 어른들의 변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강임준 군산시장님과 청소년기자단의 달그락달그락 지면을 책임져온 새전북신문의 박명규 대표님이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공유했다.
“앞으로의 10년도 청소년의 참여로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의 새로운 비전은 ‘청소년 참여로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이다. 청소년의 주체성과 주도성을 가진 참여, 시민들이 함께 이끌어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참여가 앞으로의 달그락을 만들어갈 것이다. 지금까지의 달그락 활동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하며, 청소년 공간의 확장과 전국적인 미디어사업의 계획을 알렸다.
“앞으로도 달그락달그락과 함께”
달그락달그락과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후원 기업들과 자원활동가 조직 꿈청지기는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뜻에서 ‘비전패’를 전달받았다. 청소년과 청년을 비롯한 달그락 공간을 위해서 지금껏 함께해온 달그락지기를 대표하며 꿈청지기 최정민 회장님은 “달그락의 10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 뒤에는, 10년 뒤에는 또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달그락을 지지하는 든든한 어른이자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우리의 진심과 여러분의 관심이 모두의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제9기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US 정예인 부회장은 자치활동과 환경 이슈에 진심을 갖고 참여하며 다른 이들 역시 청소년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달그락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환경에 관심과 지식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그간 만들어온 변화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변화는 듣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글로 사회와 눈맞춤하다’, 청소년 작가에서 대학 졸업반이 된 두진휘 청년은 가장 치열하고 예민하게, 열심히 살아왔던 달그락에서의 3년 덕분에 대학생활 4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비정상이 정상이 될 수 있는, 내가 아닌 우리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세상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청소년은 미숙한 존재인가요?”
장수에서 청소년들을 만나며 이재명 청년은 길위의청년학교 4기 회장을 맡았던 때, ‘청소년을 위한 것인가, 청소년에 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는 청소년이 미숙한 존재이니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고백하며, 청소년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적용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자아카데미, 군산생태역사탐방, 어린이날 행사에서 달달베이커리의 기부, 미얀마 국제교류와 같은 그간의 연대를 보이지 않는 주홍실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자고 권했다.
조금은 더 성숙해지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달그락 덕분이라는 청소년기자단의 유가온 청소년. 사회적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면서 ‘시야의 확장’을 이야기했다. 관계에서의 시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키워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루에 15분은 뉴스와 신문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군산과 익산, 정읍에서의 달그락달그락을 만들어온 시민들과 지역사회, 청년, 청소년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청소년 친화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음과 활동으로 함께했다. US의 이승주 부회장은 청소년기자로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각심을 갖고 ‘진짜 기사’로 이를 알렸다는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기회가 닿는 만큼 청소년기자로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다는 각오도 함께였다.
또다시 울려퍼진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2018년, ‘청소년 희망이야기’ 행사 100인의 합창에서는 간디학교의 교가인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다. 청소년과 청년, 지역 어른들이 함께한 이 노래를 청소년들이 또다시 공연으로서 준비했다.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비전에 맞게, 함께 성장해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청소년들의 참여에 온 마을이 함께해오는 과정으로 달그락달그락은 10년을 맞았다. 앞으로의 10년과 그 미래 역시 함께 동행하는 이들로 달그락거리기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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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 함께 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전선포식에서 안내 드렸듯이, 달그락은 앞으로의 10년도 "청소년참여로 시민이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자치하고, 누구나 환대 받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이 모든 활동은 청소년들 중심으로 달그락에 함께 하는 시민들과 함께 이루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살기좋은 사회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 12. 14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에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