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초 학부모카페지기에게
지난번 쪽지를 드리고 나서 저에 대해 소개를 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한국알트루사’ 라고 하는 여성상담소의 회원으로 활동해요. 마음을 알아주는 건강한 여성들이 착한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지향하는 자원봉사 시민단체이지요. 저희는 핵발전소, 난민, 재미있는 학교, 집단상담, 개인상담, 여러면에서 운동을 해나가는데요.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공부를 하면서 지구와 사람의 삶을 연결해 보며 학생들에게도 이런 일을 체험하는 활동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기후변화를 살펴보면서 지구는 하나의 닫혀진 그만큼 안정적인 세계인데,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인해 겪는 변화를 살피면서 좀 다르게 살아야 할 필요를 느꼈어요. 요즘 학교 주간학습계획에서 블록수업이 진행되고 있지요. 이는 수업에서 머리로 배운 것을 실천해보고 다시 학습과 연계하는 과정을 학교에서 시도하고 있는거에요. 이거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환경의 문제에서 어린이들이 문제를 듣고, 해결해보고, 다시 학습에서 그 과정을 돌아보는 형태예요. 교실내 문제와 해결책이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자신들의 해결이 어떠한 것인지를 살피는 시도를 하는 것인데요, 학교교육차원에서도 노력하고 있는것이지요.
학부모회를 통해, 나무심기 활동을 건의해보고 싶은데요. 제가 활동관련 글을 드리면 그때 보시면서 의논해주기 부탁드립니다.
다시 코로나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활동 안하고 가입만 해두었던 카페인데, 기후위기영화 [ Call of the Forest ] 공유하는 글도 올리고요.
처음 쪽지에 기후위기얘기하며 나무심기 실천글쓰면 학부모회에서 상의해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답이 없길래 제 소개 쪽지를 보낸 글입니다.
저쪽에서 답이 있을지 없을지, 그게 거부는 아닐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는 마음은 점점 저쪽에 힘을 싣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물어보고, 기다리고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게 있어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도 일해나갈 수 있는 마음을 강의중에 듣게 되었고, 그걸 더 생각해보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요즘에 제 스스로 내가 뭐가 바뀌고 있는데 그게 큰 변화인데 그게 뭐지 했던 마음이 도구로 쓰일 수 있는 마음과 연결된다고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함께 얘기나누고 공부해서 무척 감사합니다.
담엔 무슨 일을 하기전에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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