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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극경세 찬도지요 하 皇極經世書
5.經世一元消長之數圖[朞數]
邵伯温曰。
日爲元。元之數一。月爲會, 會之數十二。星爲 運。運之數三百六十。辰爲世。世之數四千三百二十。
則是一元統十二會。三百六十運。四千三百二十世。
一世三十年。則一二萬九千六百年。
一十二萬九千六百年。十是爲一元十之數。
一元在大化之中。猶一年也。
自元之元至辰之元。自元之辰至辰之辰。而後數窮矣。
窮則變。 而不也。
소백온邵伯溫이 가로되 -
일日은 원元이 되고 원元의 수數는 1 이다.
월月은 회會가 되고 회會의 수數는 12 이다.
성星은 운運이 되고 운運의 수數는 360 이다.
신辰은 세世가 되고 세世의 수는 4,320 이다.
곧 1원元은 12 회會 360 운運 4,320 세世를 거느린다.
1 세世는 30 年, 곧 129,600 년이다.
129,600 년은 1 원元의 수數이다.
1 원元은 대화大化의 속에 있으므로 1 년과 같다.
원元의 원元부터 신辰의 원元까지, 원元의 신辰부터 신辰의 신辰까지 이른 뒤에 수數가 다하게 된다.
궁窮하면 변하고 변하면 생겨나는데, 무릇 생겨나고 생겨나면 다함이 없게 된다.
經世著一之數。舉一隅 變而巳。則引生蓋而伸生之。生則窮窮天地之數可但知矣。
元日甲。日之數一 歲一周。月子至亥。月之數十二歲十二周也。
星星三百六十。隨天而轉。日一周。歲三百六十周也。一日十二辰一歲之辰。則歲四千三百二十辰也。
自子至巳作息。自午至亥作消。
作息則陽進而隂退。作消則隂進而陽退。
開物於月之寅。星之巳七十有六。
閉物於月之戌。星之戊三百一十有五。
月至巳之終。當辰之二千一百六十爲陽極。隂陽之餘。空各六。
月至亥之終。當辰之四千三百二十爲隂極。隂陽之餘。空空各六。
凡二十有四。以當易六十四卦三百八十四爻之數焉。
除四正卦凡六。四六二十四。三百八十有四去其二十有四。則所存者三百六十也。
四正卦。謂乾坤坎離居四方之正位。反復。不變。 故謂之四正。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는 다만 1 원元의 수數만 기술하여 한 귀퉁이만 들어 보였을 뿐이지만,
이로부터 확대하여 깊이 파고들어 연구한다면 천지의 수數를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일日은 갑甲에서 계癸까지이고 일日의 수數는 1 세歲 1 주周이다.
월月은 자子에서 해亥까지이고 월月의 수數는 12 세歲 12 주周이다.
성星은 360 이고 하늘을 따라 해가 한 바퀴 도는데 일日은 1 주周이고 세歲는 360 주周가 된다.
하루의 12 진辰이 쌓여서 1 세歲의 진辰이 되는데 세歲는 4,320 진辰이 된다.
자子에서 사巳까지는 자라나고 오午에서 해亥까지는 줄어든다.
자라나는 것은 양陽이 나아가고 음陰은 물러나는 것이고,
줄어드는 것은 음陰이 나아가는 것이므로 양陽이 물러난다.
만물이 열리는 것은 월月의 인寅 · 성星의 사巳로 76 이고,
만물이 닫히는 것은 술戌 · 성星의 무戊는 315 이다.
월月이 사巳의 끝머리에 이르면 진辰의 4,320 에 해당되는데
음陰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고 음양陰陽의 나머지가 남게 되어 각각 6 이 된다.
무릇 24 는 역易의 64 괘卦 384 효爻의 수數에서 네 개의 정괘正卦를 제외한 것인 바
1 괘卦에 6 효爻이니 4 × 6 은 24 효爻가 된다.
384 에서 24 를 제외하면 남는 것은 360 이 된다.
네 개의 정괘正卦는 건곤감리乾坤坎離인바 사방四方의 정위正位에 위치하여
반복해도 변하지 않는 까닭에 사정四正이라고 한다.
經世一元之運數。舉成數焉。消息盈虧之法在其間矣。所以藏諸用也。
唐堯起於月之巳。星之祭 一百八十。辰之二千一百五十七。
推而上之。堯得天地 之中數也。故孔子贊堯曰唯天爲大。唯堯則之。蕩蕩乎 民無得名焉。
巍巍乎其有成功。煥乎其有文章。揚雄亦 謂法始乎伏羲而成乎堯。蓋自極治之盛。莫過乎堯。先乎此者有所未至。後乎此者有所不及。考之暦數稽之天時。質之人事。若合符節。嗚呼盛哉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는 1 원元의 운수運數로 수數를 전부 논술하였는데
소식영휴消息盈虧의 법칙은 그 속에 들어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용用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당요唐堯는 월月의 사巳 · 성星의 계癸에서 시작하였는데 180 이며 진辰의 2,157 이 된다.
추측하건대 요堯임금은 천지의 중수中數를 얻었다.
그러므로 공자가 요임금을 기리며 가로되 `오로지 하늘의 큼이며, 오직 요임금만이 드넓고 크다.
백성들은 이름을 탐하지 아니하고 성공함에 외외하고 우뚝하였으며 그 문장文章이 환하도다.
` 양웅揚雄이 또 이르기를
`법法은 복희伏羲에서 시작하여 요임금 때에 이루어졌으며 무릇 매우 잘 다스려져서 요임금보다 잘 다스려진 전례가 없었다. 전대前代에 이보다 나은 때가 없었고 후대後代도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역수曆數를 살펴보고 천시天時를 인사人事에 질정된 것을 헤아려 보니 부절符節을 합한 듯이 같았다.
오호라, 그 문화의 흥성함이여!`
○西山蔡氏曰。
一元之數。即一歲之數也。一元有十二會。三百六十運。四 千三百二十世。猶一歲十二月。三百六十日。四千三百 二十辰也
前六會爲息後六會爲消即一歲之自子至已爲息自午至亥爲消。
開物於星之七十六。猶歲之驚 蟄也。
閑物於三百一十五。猶歲之立冬也。
一一元有十二萬九千六百歲。一會有十二萬九千六百月。一運有十二萬九千六百日。一世有十二萬九千六百辰。
皆自然之數。非有所牽合也。
或曰。氣盈於三百六十六。朔朔虛於 三百五十四。今經世之數。㮣以三百六十爲率。何也。
曰。 所以藏諸用也。消息盈虛之法在其間矣。
唐堯始於星之癸一百八十。辰之二千一百五十七。何也。
曰。以今日天地之運。日月五星之行。推而上之。因以得之也。
嗟夫。 皇極一元之運。始於日甲月子星甲辰子者豈特暦數之用而巳哉。
一陽初動。萬物未生。是聖人所以見天地之心。又以範圍天地曲成萬物者也。
非元氣之會。聦明過人者。其孰。與此。豈特曆數之用而巳哉。
서산 채원정蔡元定이 이르길 -
1 원元의 수數는 1 세歲의 수數이다.
1 원元에 12 회會가 있고 360 운運 4,320 세歲는 1 세歲 12 월月 360 일日 4,320 진辰과 같다.
앞의 6 회會는 식息으로 양陽이 자라는 것이고 뒤의 6 회會는 소消로 양陽이 줄어드는 것이다.
즉 1 세歲는 자子에서 사巳까지가 식息이고 오午에서 해亥까지가 소消이다.
만물이 열려지는 것은 성星의 76 인데 이는 1 년의 경칩驚蟄에 해당한다.
만물이 닫히는 것은 성星 315 인데 이는 입동立冬과 같다.
1 원元에 129,600 세世가 있고 1 회會에 129,600 월月 있으며,
1 운運에 129,600 일日이 있고 1 세世에 129,600 진辰이 있다.
이는 모두 자연의 수數이며 억지로 갖다 붙인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묻기를
기氣가 차면 366 일이 되기도 하고 또 삭朔이 부족하면 354 일이 되기도 하는데
지금 `황극경세皇極經世`의 수數는 360 일을 기준으로 하니 어째서인가?
가로되
이는 모든 용用을 감추었기 때문이다.
소식영허消息盈虛의 법法이 그 사이에 있는 것이다.
요임금은 성星의 계癸 180, 진辰의 2,157 에서 시작하였다 하는데 무슨 말인가?
가로되
오늘날의 천지의 운運과 일월오성日月五星이 운행하는 것으로 전대前代를 추측하여 얻은 것이다.
아아! 대저 `황극경세皇極經世`의
1 원元의 운運이
일日은 갑甲에서,
월月은 자子에서,
성星은 갑甲에서,
신辰은 자子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찌 역수曆數의 쓰임에서 뿐이겠는가.
일양一陽이 처음 동動하고 만물이 생겨나지 않았을 때,
즉 이 때는 성인이 이른바 천지의 마음을 보는 것이며
또 천지가 만물을 곡전히 포함하여 이루는 것임과 같으니
원기元氣가 모여 총명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누가 이와 더불으리오.
어찌 특히 역수曆數의 쓰임에만 있어서이겠는가!
又曰。元會運 世之數。大而不可見。分釐絲毫之數。小而不可察。所可得而數者。即日月星辰而知之也。
一世有三十歲。一月 有三十日。故歲與日之數三十。一歲有十二月。一日有十二辰。故月與辰之數十二。
自歲月日辰之數。推而上之。得元會運世之數。推而下之。得分釐絲毫之數。三十與十二反覆相乗爲三百六十。
故元會運世歲月日辰八者之數皆三百六十。以三百六十乗三百六十。爲十二萬九千六百。
故元有十二萬九千六百歲。會有十二萬九千六百月。運有十二萬九千六百日。世有十二萬九千六百辰。歲有十二萬九千六百分。月有十二萬九千六百釐。
日有十二萬九千六百毫。
辰有十二萬九千大百絲。皆天地自然。非假智營力索。而天地之運。日月之行。氣朔之盈虛。五星之伏見。朓朒屈伸。交食淺深之 數莫不由此。
由漢以來。以曆數名家者惟太初大衍耳。惟太初以四千六百一十七歲爲元。以八十一爲分。大衍之暦乃以一百六十三億七千四百五十九萬五千百爲元。一千四十爲分。皆附會牽合。以此求天地之數。安得無差
또 가로되
원회운세元會運世의 수數는 너무 커서 보이지 않으며 분리사호分釐絲毫의 수數는 너무 작아서 볼 수 없다.
수數를 알게 되는 것은 일월성신日月星辰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1 세世에 30 세歲가 있고 1 월
月에 30 일日이 있으므로
세世와 일日의 수數는 30 이다.
1 세歲에 12 월月이 있고
1 일日에 12 진辰이 있으므로
월月과 진辰의 수數는 12 이다.
세월일진歲月日辰의 수數로 추측하여 올라가면 원회운세元會運世의 수數를 얻을 수 있다.
또 추측하여 내려가면 분리사호分釐絲毫의 수數도 얻을 수 있다.
30 과 12 를 반복하여 서로 곱하면 360 이 된다.
그러므로 원회운세元會運世 · 세월일진歲月日辰 여덟 가지의 수數는 모두 360 으로 360 × 360 하면 129,600 이 된다.
그러므로 원元에 129,600 세歲가 있고
회會에 129,600 월月이 있으며,
운運에 129,600 일日이 있고
세世에 129,600 진辰이 있다.
또 세歲에 129,600 분分이 있고
월月에 129,600 리釐가 있으며,
일日에 129,600 호毫가 있고
진辰에 129,600 사絲가 있다.
이것은 모두 천지자연의 수數이며 지혜를 짜서 찾아낸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운동하는 것,
해와 달이 운행하는 것,
월상月相이 차고 이지러지는 것,
다섯 별이 숨고 나타나는 것,
초하루와 그믐이 오고 가는 것,
일식과 월식의 깊고 얕음의 수數도 이에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한漢나라 이후로 역수曆數로 이름 난 사람은 오직 태초와 대연大衍뿐이다.
오직 태초는 4,617 세歲를 원元이 되고 81 分이 되며,
대연大衍의 역曆은 163 억 7,459 만 5,200 을 원元으로 하고 3,040 을 분分으로 하였는데
이는 억지로 갖다 붙인 것이다.
이로써 천지의 수數를 구하면 어찌 잘못이 없겠는가.
[朱子曰。經世書以十二辟卦管十二會。綳定時節。却就中推吉凶消長。堯時正是亁卦九五
주자朱子 가로되 -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는 12 벽괘卦로 비유하여[12벽괘를 12왕괘라 한다]
12 회會를 맡도록 하고 시절時節을 정하였으며, 그 속으로 나아가 길흉소장吉凶消長을 추측하였다.
요堯임금 시대를 정正으로 하고 건괘乾卦의 구오九五로 하였다.
○論十二卦。則陽始於子而終於巳。隂始於午而終於亥。
論四時之氣。則陽始於寅而終於未。隂始於申而終於丑。
此二說者雖若小差。而所爭不過二位,
蓋子位一陽雖生而未出乎地。至寅位泰卦。則三陽之生方出地上。 而温厚之氣從此始焉。
巳位亁卦六陽雖極而温厚之氣未終。
故午位一隂雖生而未害於陽。必至未位遯卦而後温厚之氣始盡也。
其午位。隂巳生。而嚴凝之氣及申方始。
亥位六隂雖極。而嚴凝之氣至丑方盡。義亦放此。
蓋地中之氣難見而地上之氣。易識。故周人以逮子為正。雖得天統。而孔子之論為邦乃以夏時為正。
蓋取其隂陽始終之著明也。按圖以推。其說可見
12 괘卦를 논하면 즉 양陽은 자子에서 시작하여 사巳에서 마치며, 음陰은 오午에서 시작하여 해亥에서 마친다.
사시四時의 기氣를 논하면 양陽은 인寅에서 시작하여 미未에서 끝나고, 음陰은 신申에서 시작하여 축丑에서 끝난다.
이 두 가지 견해는 비록 약간 잘못이 있으며 쟁점은 불과 2 위位이다.
대개 자子의 위치는 일양一陽이 비록 생生하였으나 땅으로 나오지 않았고,
인寅의 위치인 태괘泰卦에 이르러 삼양三陽이 바야흐로 땅 위로 나온다.
그리고 온후한 기운이 이에 따라 시작하게 된다.
사巳의 위치는 건괘乾卦, 즉 육양六陽으로 비록 극도의 온후한 기운이지만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고로 오午에서 일음一陰이 비록 생生하나 양陽을 해害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드시 미未의 둔괘遁卦에 온 이후에야 온후한 기운이 다하기 시작한다.
그 오위午位는 음陰이 이미 생하였으나 엄랭한 음陰의 기운이 신申에 와야만 시작된다.
해亥위치는 육음六陰으로 비록 극점이나 엄랭한 음陰의 기운이 축丑에 와서야 다한다.
뜻은 역시 이에 따른다.
대개 땅 속의 기氣는 잘 보이지 않으나 지상의 기氣는 쉽게 인식하는 고로
주周나라 사람이 자子를 세워 정正으로 하였으며,
비록 천통天統을 얻었으나 공자孔子가 논하기를 방邦이라고 하였다.
이에 하夏의 때를 정正으로 하였으니 대개 그 음양陰陽의 시종始終이 밝게 나타난 것을 취한 것이다.
그림을 살펴보아 추측하면 그 설說을 가히 알 수 있다.
○邵子皇極經世書。
以元統十二會為一元。一萬八百年為一會。初間一萬八百年而天始開。
又一萬八百年而地始成。又一萬八百年而人始生。
邵子於寅上方始註一開物字。蓋初間未有物只是氣塞。及天開些子後。便有一塊查滓在其中。漸漸疑結]
[堅今自高而下。便如水而成漾地。沙之初勢。則溶以軟。此後知必漸是實。
先有天山方形有地。有天地交感。方始生出物来
소강절邵康節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는
원元으로 12 회會를 거느려 1 원元이라 하고, 10,800 년年은 1 회會가 된다.
처음 10,800 년年의 사이에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또 10,800 년年에 땅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소강절邵康節은
인寅 위에다 개물開物이라 하였는데,
대개 처음의 10,800 년年 사이에는 물物이 없다.
단지 기氣가 막혀 있으며 이에 하늘이 자子 이후에 열리는데 한 덩어리 찌꺼기가 그 속에 있다.
점점 응결되어서 땅이 이루어지는데 처음에는 부드럽게 녹아 있으나 후에 점점 견실하게 된다.
지금의 산山의 형태는 높은 곳에서 아래로 보면 마치 물이 출렁거리는 듯한 기세이다.
이로써 반드시 먼저 하늘이 있고 나서 땅이 있으며, 천지가 교감한 후에 만물이 나타나게 됐음을 알 수 있다.
○問天開於子。地闢於丑。人生於寅。其說是如何。
曰。此是邵子皇極經世中說。今不可是以上是其上知。方有他只人物也。
有數推一得元。如十此二會。
他說三寅十運。生十物二世。
十到二萬千百一日自十二而九三六十。
自年三爲十而元。十歲二。至月堯時。
時。會元會在運巳年世。皆之間。今漸及不未知矣。
묻기를 천개어자天開於子 · 지벽어축地闢於丑 · 인기어인人起於寅의 학설은 어떤 것입니까?
가로되 이는 소강절邵康節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가운데 한 학설이다. 지금은 알 수 없다.
다른 것은 단지 이 수數로 추측하여 얻은 것이다.
다른 설說은 인寅 위에 생물生物이 있으나 이는 그 위쪽에 인물人物이라 한 것을 이르는 것이다.
있는 수를 생각하면 1은 원元을 얻는데, 10은 이 2회같고,
다른 설은 3인 10운은 10물을 낳아 2세이고,
10은 21101에 이르러 12이며 스스로 12이며 9 3 60이고,
스스로 년3은 10이며 원이 되어 10세 2에 이르러 월효시이다.
시는 회원의 회는 운에 있고 이미 년은 세이며 , 모두의 사이이며 지금 점점 부족하여 알지 못한다.
12 회會 30 운運 12 세歲 129,600 년年 이 1 원元이다.
세월일시歲月日時, 원회운세元會運世는 모두 12 에서 30 으로, 30 에서 12 로 간다.
요堯임금 때에 이르러 회會가 사巳에서 오午의 사이에 있게 되었다.
지금은 점점 미未에 이르고 있다.
술戌 위의 폐물閉物이라 말한 곳에 이르러 내부로 들어가게 되어 다시는 사람과 만물이 있지 않게 된다.
人物至戍消磨上盡說時閉物。
天到地壞那裏也則不壞。不復曰有也須人物一矣。
塲鶻問突。既有形氣。]
如[如何得不壞。但一箇壞了便有一箇生得來
사람과 사물이 술에 이르러 모두 소진消盡되어 사라지게 될 때 사물은 닫히고,
하늘이 땅에 이르러 무너지는 것은 그 속인 즉 무너지지 않고, 회복 없이 일은 있으며 .
모름지기 사람 사물은 하나이다.
분명치 않은 형태를 돌연 묻는다면. 이미 형기形氣가 있으니
여하튼 무엇이 무너지지 않고 얻는것은 단지 한 개가 무너진 상태가 되며 다시 한 개가 생겨 얻게 된다.
◇黃氏瑞節曰。
一元消長圖。蓋以本書約之也
今詳本書。
日甲一位為一元。該十二萬九千六白年, 此一元總數也。
其所以得一元之數者。由十二會積之也。
月子一位為一會。該一萬八百年。至月亥十二位為十二會。
該十二萬九千六百年屬。
上日甲統之其所以得十二會之數者。由三十運積之也。
星甲也。一位為一運。該三百六十年。至三十位為三十運。該一萬八百年。
属上月子統之。]此[此属月丑統之。其所以得三十運之數者。由十二過世積之也。
황黃씨 가로되 -
1 원元이 소장消長하는 그림이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 간략하게 되어 있다.
지금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갑日甲의 1 위位가 1 원元이고,이는 129,600 년年에 해당한다.이는 1 원元의 총수總數이다.
그것에서 1 원元의 수數를 얻게 된 것은 12 회會가 쌓여서 된 것이다.
월자月子의 1 위位는 1회가 되고,10,800 년年에 해당하고 월해月亥 12 위位에 이르러 12 회會가 된다.
곧 129,600 년年에 속하여 해당된다.
위位의 일갑日甲이 거느림에 속한다.
그 12 회會를 얻은 것은 30 운運이 쌓여서 된 것이다.
성갑星甲의 1 위位는 1 운運에 해당되고 360 년年에 해당된다.
30 위位에 이르러 10,800 년年이 위位의 월자月子가 거느리는 것에 속한다.
이를 지나면 다음에는 월축月丑이 거느리는 바에 속하게 된다.
그 30 운運의 수數를 얻게 된 것은 12 세世의 수數가 쌓여서 된 것이다.
辰子一位爲十一世。年。該属上三十星年。甲統至辰之。亥過十此屬二位星爲乙十統之。二蓋世由該世三積百六而積爲運。而爲運積月。月而積爲會。而時爲會歲積世。而爲邵伯元。温即所由時謂積一而元爲之數日。在日何天從地之而知間其猶終一年。耶。是善乎已。然西邵山先子生此數之言何從曰。而以今知其日始天堯地得之運天地日之月中五數。星之斯言行推何謂而上也。蓋之。堯因之以時得在之也。
日故甲月曰巳星癸辰申。十二萬四千八百當年之已萬徃。九以千下爲六百六萬年之四半。千八以上百爲年之六善方来。曰。是禹即以謂位後中數八年也。堯得而甲後。子。初可遞八午而會。推矣前至
진자辰子 1 위位는 1 세世가 되는바 30 년年에 해당되고, 진해辰亥의 12 위位까지 이르면 12 세世에 해당되어 360 년年에 해당되고 위의 성갑星甲이 거느리게 된다.
이를 지나면 성을星乙이 거느리게 된다.
대개 세世가 쌓이면 운運이 되고 운運이 쌓이면 회會가 되며 회會가 쌓이면 원元이 된다.
즉 시時가 쌓여 일日이 되고 일日이 쌓여 월月이 되며 월月이 쌓여 세歲가 되는 것이다.
소백온邵伯溫이 말하기를 1 원元의 수數는 천지 사이에 1 년年이다.
그런데 소강절邵康節은 이 수數를 어찌하여 그 시작을 알게 되었고 어찌 그 끝나는 것을 알게 된 것인가?
좋도다.
채원정蔡元定이 말하여 가로되
오늘날의 천지天地와 일월오성日月五星의 운행을 위位로 추측하여 그로 인해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르길 요堯임금이 천지의 중수中數를 얻었다.
이 말은 무엇을 이르는 것인가?
대개 요임금의 때는 일갑日甲 · 월사月巳 · 성계星癸 · 진신辰申에 해당되어 129,600 년年의 반半이라.
이로써 위로 64,800 년年이 이미 지나갔고 아래로 64,800 년年이 오게 됨이라.
이를 중수中數라고 부른다. 요堯임금 이후는 가히 번갈아 추측하면 된다.
○元氏元年明得甲子。六萬初八八午千會八第百十二十一運。一年從天
○臨開川甲吳子氏至泰曰。定一甲元凡子歲。十天二萬地九之運千至六戍百歲。會分之爲中爲十閉二會。物。兩一會間計人物一萬俱無八矣。百百年如當是亥又會五千之中。四而百年地之而重戍會濁終。凝結自者亥會悉皆始五融千散。與四輕 淸五之千天四混百合年爲而亥一。會故終。曰昏渾沌。暗淸極矣。濁是之混天地逐漸之轉一甚。終也。]
원元씨가 가로되 -
우왕禹王이 즉위한 후 8 년年 만에 갑자甲子를 얻었다.
오회午會에 처음 들어옴에 전에는 원元의 원년元年, 갑자甲子에 이르니 오회午會에 처음 들어서 제 11 운運이 되었다.
천天이 갑자甲子에 열려 태泰에 이르러 갑자甲子를 정하는 것을 따른즉 68,821 년年을 얻는다.
임천臨川 오吳씨가 가로되 -
1 원元은 129,600 년年이다.
12 회會로 나누며 1 회會는 10,800 년年이고 천지의 운運이 술회戌會의 가운데에서 만물이 닫히게 된다.
이 둘 사이에서 인人과 물物이 같이 없어진다.
[술戌 10,800 년年의 양쪽]. 이와 같으니 또 5,400 년年에 술회戌會가 미치게 된다.
해회亥會에서 시작하여 5,400 년年이 되면 해회亥會가 가운데가 되는데,
땅의 무겁고 흐린 것이 엉기어 맺힌 것이 모두 다 녹아 흩어진다.
더불어 맑고 가벼운 하늘과 혼합되어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혼돈이라고 한다.
청탁淸濁은 혼混을 좇아서 점점 바뀌어 심하게 되고 또 5,400 년年이 지나면 해회亥會의 끝이 되어 혼암昏暗이 극極에 이르니 이것이 천지의 1 종終이다.
[貞下起元。又肇一初。爲子會之始。仍是混沌。是謂大始。言一元之始也。
是謂太一。言淸濁之氣混合爲一 而未分也。
自此逐漸開明。又五千四百年當子會之中。輕淸之氣騰上有日有月有星有辰。
日月星辰四者成象而共爲天。又五千四百年當子會之終。故曰天開於子。濁氣雖摶在中間。然未疑結堅實。故未有地。
又五千四百年當丑會之中。重濁之氣疑結者始堅實而成土石。濕潤之氣爲水。流而不疑。燥烈之氣爲火。顯而不隱。
水火土石四者成形而共爲地。故曰地闢於丑。又五千四百年而丑會終。
又白寅會之始 五千四百年當寅會之中。兩間人物始生。故曰人生於寅也]
정貞 이래 원元이 일어나 또 1 초初가 비롯되니 자회子會의 시작이 된다.
곧 이 혼돈이 되나니 이를 태시太始라 이르고 1 원元의 시작이라 말한다.
이를 태일太一이라 하는데 청탁淸濁의 기氣가 혼합되어 일一이 된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나누어지는바 이로부터 좇아서 점점 개명開明하게 된다.
또 5,400 년年이 되면 자회子會의 중간이 되니 가볍고 맑은 기운이 위로 올라가 일월성신日月星辰이 있게 된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넷이 상象을 이루어 같이 하늘이 되며, 또 5,400 년年이 지나면 자子의 끝이 된다.
그러므로 가로되 천개어자天開於子라고 하였다.
탁기濁氣가 비록 중간에 둥글게 뭉쳐 있으나 아직 견실하게 응결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땅은 아직 없다.
또 5,400 년年이 되면 축회丑會의 중간이 되니 무겁고 흐린 기氣가 응결된 것이 견실하게 되기 시작하여 토土 · 석石을 이룬다. 축축한 기氣가 수水가 되어 흘러서 응결되지 않고 뜨거운 기운은 화火가 되어 환하게 드러나 숨지 않는다.
수화토석水火土石 넷이 형태를 이루어 함께 땅이 된다.
그러므로 가로되 지벽어축地闢於丑이라고 하였다.
또 5,400 년年이 되면 축회丑會가 마치게 된다.
그러나 인회寅會의 시작으로부터 5,400 년年이 되면 인회寅會의 가운데가 되며,
이 인회寅會의 양극[兩間] 사이에서 인물人物이 생성하기 시작하므로 인생어인人生於寅이라고 하였다.
6.經世四象體用之數圖[萬物之數]
邵伯温曰。太陽之數十。少陽之數十太。剛之數十。少剛 之數十。太陽。少陽太剛。少剛之數凡四十。太隂之數十 二。少隂之數十二。太柔之數十二。少柔之數十二。太隂 少隂太柔。少柔之數凡四十有八。以四因四十得一百 六十。以四因四十八得一百九十二。以一百六十因一 百九十二得三萬七百二十。是謂動植之全數。一百六 十內。去太隂。少隂太柔。少柔之體數四十八。得一百一 十二。一百九十二內。去太陽。少陽太剛。少剛之體數四 十。得一百五十二。是謂動植之用數。以一百一十二唱 一百五十二。得一萬七千二十四。以一萬七千二十四唱一萬七千二十四。得二萬八千九百八十一萬六千 五百七十六。是謂動植之通數。物有聲色氣味。可考而 見。唯聲爲甚。有一物則有一聲。有聲則有音。有律則有吕。故窮聲音律呂以窮萬物之數數。亦以四為本。本乎 四象故也。自四象而爲八卦。自八卦而為六十四。天地 萬物之數備于其間矣。此與前元會運世其法同。日日聲。即元之元日之日也。日月聲。即元之會日之月也。日星聲。則元之運日之星也。日辰聲。則元之世日之辰也。 自餘皆可以類推之也
소백온邵伯溫이 가로되 -
태양太陽의 수數도 10, 소양少陽의 수數도 10, 태강太剛의 수數도 10, 소강少剛의 수數도 10 이다. 이들을 합하면 40 이다. 태음太陰의 수數도 12, 소음少陰의 수數도 12, 태유太柔의 수數도 12, 소유少柔의 수數도 12 이다. 이들을 합하면 48 이다. 4 에 40 을 곱하면 160 이 되고 4 에 48 을 곱하면 192 가 된다. 160 에 192 를 곱하면 30,720 이 되는 바 이것이 동식물動植物 전수全數이다. 160 에서 태음太陰, 소음少陰, 태유太柔, 소유少柔의 체수體數 48 을 빼면 112 가 된다. 192 에서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강太剛, 소강少剛의 체수體數 40 을 빼면 152 가 된다. 이는 동식물動植物의 용수用數이다. 112 에 152 를 곱하면 17,024 가 되고, 17,024 에 17,024 를 곱하면 28,981만 6,576 이 된다. 이것이 동식물動植物의 통수通數이다. 만물에는 성聲 · 색色 · 기氣 · 미味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오직 성聲이 심하다. 하나의 물物이 있으면 하나의 성聲이 있다. 성聲이 있으면 음音이 있고 율律이 있으면 려呂가 있다. 그러므로 성음율려聲音律呂를 연구하면 만물의 수數를 깊이 파고들어 연구할 수 있게 된다. 이 수數 역시 4 가 근본이 된다. 사상四象에 근본하기 때문이다. 사상四象에서 팔괘八卦로, 팔괘八卦에서 육십사괘六十四卦가 되는데, 천지만물의 수數는 그 사이에 빠짐없이 갖추어지게 된다. 이는 이전의 원회운세元會運世와 법法이 같다. 즉 일일성日日聲은 원元의 원元이 되어 일日의 일日이 되고, 일월성日月聲은 원元의 회會가 되어 일日의 월月이 된다. 일성성日星聲은 원元의 운運이 되어 일日의 성星이 되고, 일진성日辰聲은 원元의 세世가 되어 일日의 진辰이 된다. 이로써 나머지는 유추하면 될 것이다.
○西山蔡氏曰。兄太陽太剛。少 陽。少少剛之體數皆十。[康一。節衍之日。爲陽數十]又日月星辰四象相因而爲十六。以十因十六爲一百六十。凡太隂大柔。少 隂。少柔之體數皆十二[康節曰。隂數二。衍之爲十二]又水火土石四 象相因亦爲十六。以十二因十六爲一百九十二。爲日 月星辰水火土石之體。以一百六十因一百九十二。得 三萬七百二十爲動。以一百九十二因一百六十。亦得 三萬七百二十爲植。是爲動植之全數。於一百六十中 去大隂少隂大柔少柔之體數四十八。得一百一十二 爲日月星辰之用數。於一百九十二中去大陽少陽大 剛。少剛之體數四十。得一百五十二爲水火土石之用數。以一百一十二因一百五十二。
得一萬七千二十四爲動物之用數。一百五十二因一百一十。二亦得一萬 七千二十四爲植物之用數。又以一萬七千二十四柔 一萬七千二十四。得二萬八千九百八十一萬六千五 百七十六爲動植通數。凡日月星辰。暑寒晝夜。性情形體。耳目口鼻。元會運世。皇帝王。伯之數皆百六十。水火 土石。雨風露雷。走飛草木。色聲氣味。歲月日辰。易書詩 春秋之數皆一百九十二。其去體得用。宛轉相因。同一 法也。物有色聲氣味。唯聲爲盛。且可以書别。故以正聲 之平上去入。正音之開發收閉。列而爲圖。以見聲音之全數。其○有其聲而無其字者也。其口有其音而無其字者也。但以上下聲音調之。則自可通。其●即所去之 四十八。其■即所去之四十也。陽數用十隂數用十二 者。即易之陽數用九隂數用六也
채원정蔡元定이 이르길 -
태양太陽, 태강太剛, 소양少陽, 소강少剛의 체수體數는 모두 10 이다. 소강절邵康節이 이르길 양수陽數는 1 인데 변화 발전하면 10 이 된다. 음수陰數는 2 인데 변화 발전하면 12 가 된다. 또 일월성신日月星辰, 사상四象은 서로 곱하면 16 이 된다. 16 에 10 을 곱하면 160이 된다. 또 태음太陰, 태유太柔, 소음少陰, 소유少柔는 그 체수體數가 모두 12 이다. 또 수화토석水火土石 · 사상四象이 서로 곱하면 16 이 된다. 12 에 16 을 곱하면 192 가 된다. 이는 일월성신日月星辰 · 수화토석水火土石의 체體가 된다. 160 에 192 를 곱하면 30,720 이 되는데 동물動物이 되고, 192 에 160 을 곱하면 이 또한 30,720 이 되는데 식물植物이 된다. 이것이 동식물動植物의 전수全數 이다. 이 160 에서 태음太陰, 소음少陰, 태유太柔, 소유少柔의 체수體數인 48 을 빼면 112 가 되고, 이 192에서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강太剛, 소강少剛의 체수體數인 40 을 빼면 152 가 된다. 112 는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용수用數이고 152 는 수화토석水火土石의 용수用數이다. 152 에 112 를 곱하면 17,024 가 되는데 동식물動植物의 용수用數이다. 또 17,024 에 17,024 를 곱하면 28,981 만 6,576 이 되는데 이것은 동식물의 통수通數이다. 무릇 일월성신日月星辰, 서한주야暑寒晝夜, 성정형체性情形體, 이목구비耳目口鼻, 원회운세元會運世, 황제왕패皇帝王覇 의 수數는 모두 160 이다. 수화토석水火土石, 우풍로뢰雨風露雷, 주비초목走飛草木, 색성기미色聲氣味, 세월일진歲月日辰, 역易 · 서書 · 시詩 · 춘추春秋 의 수數는 모두 192 이다. 여기에서 그 체體를 빼고 용用을 얻으면 서로 회전하여 구르듯이 서로 곱하여 동일한 법이 된다. 만물에는 색色, 성聲, 기氣, 미味가 있으나 오직 성聲만이 왕성旺盛하다. 그러나 글로 구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정성政聲의 평平, 상上, 거去, 입入과 정음正音의 개開, 발發, 수收, 폐閉 를 나열하여 도표를 만들어 성음聲音의 온전한 수를 나타내 보이게 된 것이다. 그 표에는 성聲이 있으나 글자가 없는 것이 있고, 음音이 있으나 글자가 없는 것이 있다. 그러나 위아래의 성음聲音이 조화되면 스스로 통하게 된다. 그 표에서 40 과 48 을 제거한다. 양수陽數는 10 을 쓰고 음수陰數는 12 를 쓰는데, 이것은 역易에서 양수陽數는 9 를 쓰고 음수陰數는 6 을 쓰는 것과 같다.
○鍾氏過曰。右圖。天 之體數四十。地之體數四十八。天數以日月星辰相因 爲一百六十。地數以水火土石相因爲一百九十二。於 天數內去地之體數四十八。得一百一十二。是謂天之 用聲。於地數內去天之體數四十。得一百五十二。是謂 地之用音。凡日月星辰四象爲聲。水火土石四象爲音。 聲有淸濁。音有闢翕。遇竒數。則聲爲淸。音爲闢。遇偶數。 則聲爲濁音爲翕。聲皆爲律。音皆爲呂。以律唱呂。以呂和律。
天之用聲别以平上去入者一百一十二。皆以開發 收閉之音。和之。地之用音别。以開發收閉者一百五十 二。皆以平。上去入之聲唱之。據圖觀之。直看則第一字 爲日聲水音。第二字爲月聲火音。第三字爲星聲土音 第四字爲辰聲石音。橫看則第一行爲日聲水音。第二 行爲月聲火音。第三行爲星聲土音。第四行爲辰聲石音
종鍾씨가 이르길 -
그림에서 하늘의 체수體數는 40 이고 땅의 체수體水는 48 이다. 하늘의 수數가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서로 곱하면 160 이 되고, 땅의 수數가 수화토석水火土石과 서로 곱하면 192 가 된다. 하늘의 수數에서 땅의 체수體數인 48 을 빼면 112 가 되는데 이것을 하늘이 쓰는 성聲 이라고 한다. 또 땅의 수數에서 하늘의 체수體數인 40 을 빼면 152 가 되는데 이것을 땅이 쓰는 음音 이라고 한다. 무릇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사상四象은 성聲이 되고 수화토석水火土石의 사상四象은 음音이 된다. 성聲에는 청淸과 탁濁이 있고, 음音에는 벽闢과 흡翕이 있다. 홀수를 만나면 성聲은 청淸이 되고 음音은 벽闢이 된다. 짝수를 만나면 성聲은 탁濁이 되고 음音은 흡翕이 된다. 성聲은 모두 율律이 되고 음音은 모두 려呂가 된다. 율律로 려呂를 부르면 려呂가 율律에게 화답하게 된다. 하늘이 성聲을 쓰면 평平, 상上, 거去, 입入으로 구별되고 112 가 되는데, 모두 개開, 발發, 수收, 폐閉의 음音이 화답하게 된다. 땅이 음音을 쓰면, 개開, 발發, 수收, 폐閉로 구별되고 152 가 되는데, 모두 평平, 상上, 거去, 입入의 성聲이 화답하게 된다. 그림을 볼 때 세로로 보면 첫 번째 글자는 일성日聲으로 수음水音이고, 두 번째 글자는 월성月聲으로 화음火音이며, 세 번째 글자는 성성星聲으로 토음土音이고, 네 번째 글자는 신성辰聲으로 석음石音이다. 가로로 보면 첫 번째 줄은 일성日聲으로 수음水音이 되고, 두 번째 줄은 월성月으로을 화음火音이 되며, 세 번째 줄은 성성星聲으로 토음土音이 되고, 네 번째 줄은 신음辰音으로 석음石音이 된다.
[鍾氏過曰。伊川文人云。音非有異同。人有異同。人非 有異同。方有異同。謂風土殊而呼吸異故也。
東方之 音在齒舌。南方之音在唇舌。西方之音在㗁舌。北方 之音在喉舌。便于喉者不利于唇。便于齒者不利于㗁。由是訛正牽乎僻論。是非出乎曲說。繁然殽亂于天下矣。不有正聲正音。鳥能正之㢤。噫。聲音之生也]
[乆矣。其必待人而後正者耶。人能正而復有待者耶。 知其說者。從天地之道而不爲私焉。始可與言聲音 者矣。
天有隂陽。地有剛柔。律有闢翕。呂有唱和。一隂 一陽交而日月星辰備焉。一柔一剛交而金木水火備焉。
一闢一翕交而平上去入備焉。一唱一和交而開發收閉備焉。
日月星辰備而萬情生焉。金木水火 備而萬形成焉。
平上去入備而萬聲生焉。開發收閉備而萬音生焉。
律隨天而變。呂隨地而化。闢隨陽而 出。翕隨隂而入。唱隨剛而上。和隨柔而下。然後律呂 隨音。宮徴角羽之道各得其正矣。陽生日。隂生月。剛生星。柔生辰。剛生金。柔生土。陽生火。隂生水。日月星 辰金土火水而天地正焉。是知律呂聲音之道可以 行天地矣。日生目。月生耳。星生鼻。辰生口。金生氣。土 生味。火生色。水生聲。目耳鼻口氣味色聲正而人道 正焉。是知律呂聲音之道可以行人事矣。目之體數 十。耳之體數十二。鼻之體數十。口之體數十二。氣之 體數十。味之體數十二。色之體數十。聲之體數十二。 進目鼻氣色之體數。退耳口味聲之體數是爲正律 之用數。進耳口味聲之體數。退目鼻氣色之體數。是爲正呂之用數。以正律之用數恊正呂之用數。是謂]
[正音之用數。以正呂之用數。和正律之用數。是謂正 聲之用數。正律之用數一百一十二。正呂之用數一 百五十二。正聲之用數萬有七千二十四。正音之用 數萬有七千二十四。律感呂而聲生焉。呂感律而音 生焉。律呂與天地同和聲音與律呂同順。是故古之 聖王。見天地萬物之情暢。然後作樂以崇之命工以 和之。以詩言志。以歌永言。以聲依永。以律和聲。此所 謂八音克諧而百獸率舞。人神以和而鳯凰来儀。則 是學也。豈直言釋音文義而已哉
종鍾씨가 가로되 -
정이천程伊川 선생의 제자가 이르기를 음音에 다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다름이 있으며, 사람에게 다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지방地方에 다름이 있다. 풍토風土가 다르고 호흡呼吸이 다른 까닭이다. 동쪽의 소리는 치설齒舌에 있고 남쪽의 소리는 순설脣舌에 있으며, 서쪽의 소리는 악설顎舌에 있고 북쪽의 소리는 후설喉舌에 있다. 목구멍[喉]에 편한 것은 입술[脣]에 불리하고, 이[齒]에 편한 것은 턱[顎]에 불리하다. 이로 말미암는다. 바른 것이 잘못되어 도리道理에 안 맞는 것이 되고 시비가 치우쳐서 바르지 못한 이론이 생겨나 온 세상에 뒤섞여 버리게 되었다. 바른 성음聲音이 있지 않으니 어찌 바르게 하리요. 아! 성음聲音이 생겨난 지 오래되었다. 반드시 사람을 기다린 뒤에야 바르게 됨이여! 사람이 능히 바르게 하면 다시 기다림이 있으리요! 그 설說을 안다는 것은 처지의 도道를 따르는 것이요, 사사로운 것이 아니어야 비로소 더불어 성음聲音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하늘에는 음양陰陽이 있고 땅에는 강유剛柔가 있으며, 율律에는 벽흡闢翕이 있고 려呂에는 창화唱和가 있다. 일음一陰과 일양一陽이 교합하면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갖추어지고, 일유一柔와 일강一剛이 교합하면 금목수화金木水火가 갖추어진다. 그리하여 온갖 형체가 이루어진다. 평平, 상上, 거去, 입入이 갖추어지면 온갖 성聲이 생겨난다. 율律은 하늘을 따라 변하고 려呂는 땅을 따라 변화한다. 벽闢은 양陽을 따라 생기고 흡翕은 음陰을 따라 들어간다. 창唱은 강剛을 따라 위로 오르고 화和는 유柔를 따라 아래로 간다. 그러한 연후에 율려律呂가 음陰을 따르고 궁치각우宮徵各羽의 도道가 각각 바름을 얻게된다. 양陽은 일日을 생성하고 음陰은 월月을 생성하며, 강剛은 성星을 생성하고 유柔는 신辰을 생성한다. 강剛은 금金을 생성하고 유柔는 토土를 생성하며, 양陽은 화火를 생성하고 음陰은 수水를 생성한다. 일월성신日月星辰, 금토화수金土火水가 천지의 바름이다. 이로써 율려성음律呂聲音의 도道가 천지를 행함을 알 수 있으며, 일日이 목目을 생성하고 월月이 이耳를 생성하며, 성星이 비鼻를 생성하고 신辰이 구口를 생성한다. 금金이 기氣를 생성하고 토土가 미味를 생성하며, 화火가 색色을 생성하고 수水가 성聲을 생성한다. 이목구비耳目口鼻, 기미색성氣味色聲의 바름이 인도人道의 바름이다. 이로써 율려성음律呂聲音의 도道가 인사人事를 행함을 알 수 있다. 눈[目]의 체수體數는 10 이고 귀[耳]의 체수體數는 12 이며, 코[鼻]의 체수體數는 10 이고 입[口]의 체수體數는 12 이다. 기氣의 체수體數는 10 이고 맛[味]의 체수體數는 12 이다. 눈[目], 코[鼻], 성질[氣], 빛깔[色]의 체수體數가 나아가고 귀[耳], 입[口], 맛[味], 소리[聲]의 체수體數가 물러나면 이는 정율正律의 용수用數이다. 귀[耳], 입[口], 맛[味], 소리[聲]의 체수體數가 나아가고 눈[目], 코[鼻], 성질[氣], 빛깔[色]의 체수體數가 물러나면 이는 정음正音의 용수用數이다. 정율正律의 용수用數로 정려正呂의 용수用數를 부르면 이는 정음正音의 용수用數이고, 정려正呂의 용수用數로 정율正律의 용수用數에 화답하면 이는 정성政聲의 용수用數이다. 정율正律의 용수用數는 112 이고 정려正呂의 용수用數는 152 이며, 정성政聲의 용수用數는 17,024 이고 정음正音의 용수用數도 17,024 이다. 율律이 려呂에 감응하면 성聲이 생기고, 려呂가 율律에 감응하면 음音이 생긴다. 율려律呂와 천지는 같이 돕고 성음聲音과 율려律呂는 같이 좇는다. 그러므로 상고시대의 성왕聖王이 천지만물의 정情이 화창하게 펴진 것을 본 후에 음악을 만들어 영화롭게 하였으며 악공에게 명하여 화和하도록 하였다. 시詩로 뜻을 말하고 노래로 말을 오래 가게 하였으며, 성聲으로 오래 가도록 하였고 율律로 성聲을 화和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팔음八音으로 이것들을 화합하게 하여 모든 짐승들을 거느려 춤추게 하였으며, 사람과 신神이 화합하고 봉황鳳凰이 와서 본받았다. 즉 이것이 학문인바 어찌 말을 바르게 하고 소리를 해석하며 뜻을 빛나게 하겠는가.
○祝氏涇日。宮啇 角徴羽分太少爲十聲。管以十千。六律六呂合爲十 二音管以十二支。攝之以聲音之字母二百六十四。 聲分。平上去入。音分開發收閉。鋪布悉備。爲圖三千 八百四十。圖各十六聲十六音。總三萬四千四十八 音聲。蓋取天聲有字無字與無聲字一百六十位。地 音有字無字與無音字一百九十二位。衍忒而成之。 聲之位去不用之四十八。止百十二。所以括唐韻之 內外八轉而分平上去入也。音之位去不用之四十。止百五十二。所以括切字母唇舌牙齒喉而分開發 收閉也。謂之無聲。百六十位中有位而調不出者。謂 之無音。百九十二位中有位而切不出者。以聲音綂]
[攝萬物之變。及於無聲無音則備矣。其間有聲有音 雖無字。皆洪纎髙下遂其生育者也。若有聲而無音 有音而無聲。則天地不相唱和。獨陽不生。獨隂不成。 圖有其位。實無其物也。聲音字母二百六十四相交 而互變始於一萬七千二十四。極於二萬八千九百 八十一萬六千五百七十六。以取掛一之二百五十 六卦。以觀天地萬物之進退盈虛消長也
축祝씨가 가로되 -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는 태소太少로 나뉘어 10 성聲이 된다. 십간十干을 주관하고, 육율六律과 육려六呂가 합하여 12 음音이 되어 십이지十二支를 주관한다. 나누어져서 성음聲音의 자모字母가 264 가 된다. 성聲은 평平, 상上, 거去, 입入으로 나누어지고, 음音은 개開, 발發, 수收, 폐閉 로 나누어진다. 이로써 두루 미치어 퍼지고 모든 것이 갖추어지니 그림의 3,840 이 된다. 그림에는 각각 16 성聲, 16 음音이 있으며 총 34,048 개의 음성音聲이다. 대개 천성天聲을 취함에 자字가 있고 없는 것과 더불어 성자聲字가 없는 것이 160 위位가 있고, 지음地音에 자字의 있고 없는 것, 그리고 음자音字가 없는 것이 192 위位가 되니 어긋난 것을 풀어서 이루게 된다. 성聲에서 쓰지 않는 48 을 빼면 112 에 그치니 당운唐韻의 내외 8 번으로 바뀐 것을 포함하고 평平, 상上, 거去, 입入 으로 나누어진다. 음音의 위位에서 쓰지 않는 40 을 빼면 152 에 그치니 반절反切의 자모字母를 포괄하고 순脣 · 설舌 · 아牙 · 치齒 · 후喉 가 나뉘어 개開 · 발發 · 수收 · 폐閉 가 된다. 무성無聲이란 160 위位 중에서 위位는 있으나 조화롭게 나오지 않는 소리를 말하며, 무음無音이란 192 위位 중에서 반절反切에 의해 나오지 않는 소리를 말한다. 이로써 성음聲音이 만물의 변화를 통섭하고 무성無聲, 무음無音에 미치어 갖추어진다. 그 사이의 유성有聲, 유음有音에 비록 자字가 없으나 모두 크고 작고 높고 낮은 것 모조리 빠짐없이 그 생육生育을 이루게 된다. 만약 성聲은 있으나 음音이 없고 음音은 있으나 성聲이 없다면 천지가 서로 부르고 대답하지 못하게 된다. 독양獨陽은 낳지 못하고 독음獨音은 이루지 못하므로 그림에 위位가 있으나 사실 물物은 없는 것이다. 성음聲音의 자모字母 264 가 서로 이리저리 뒤섞이어 변하면 17,024 에서 시작하여 28,981 만 6,576 에서 극점에 이르게 된다. 이로써 1 의 256 괘卦를 취하여 걸어서 천지만물의 진퇴進退, 영허盈虛, 소장消長을 관찰하는 것이다.
○上官氏 萬里曰。自胡僧了義以三十六字爲。翻切母。奪造化 之巧。司馬公 指掌圖爲四聲等字。䝉古韻以一聲該 四聲。皆不出了義區域。蓋但欲爲翻切用而未及於 物理也。惟皇極用聲音之法。超越前古。以聲起數。以 數合卦。而萬物可得而推矣。詳見祝氏鈐。而祝氏又 或與康節有異。同處
상관만리上官萬里가 가로되 -
호승胡僧으로부터 뜻이 분명하게 되었는데 이로써 36 자字가 반절反切의 근원이 되어 조화의 교묘함을 빼앗게 되었다. 사마司馬씨의 지장도指掌圖는 사성四聲등의 자字로 되어 있는데 몽고蒙古의 운韻은 1 성聲에 해당되어 모두 구역에서 나오지 않는 뜻이 분명하게 됐다. 대개 단지 욕심으로 반절을 사용하면 물리物理에 미치지 못한다. 오직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서 성음聲音의 법을 쓰는 것이 과거를 초월하여 성聲의 수數를 일으켜서 이 수數가 괘卦에 합하게 되니 만물을 가히 추측하여 알게 되었다. 축祝씨의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축祝씨는 또 소강절邵康節과 더러 같지 않은 곳이 있다.
○彭氏長庚曰。鄭夾漈云。四聲 爲經。七音爲緯江左之儒。爲韻書。知縱有四聲而不 知衡有七音。縱成經。衡成緯。經緯不交。所以失立韻 之源。今考經世。書。聲爲。律。音爲呂。律爲唱。呂爲和。一 經一緯一縱一衡而聲音之全數具矣。聲有十。音有 十二者。如甲至癸十子至亥十二也。於聲之用數中 去音之體數四十八。於音之用數中去聲之體數四 十者。如天數無十地數無一也。
以聲配音而切韻生][焉。翕闢淸濁辨焉。三萬四千四十八音聲在其中矣。 天下之聲旣具。而天下之色若臭若味皆在其中矣。 此所以爲萬物之數也
팽장경彭長庚이 가로되 -
정협제鄭夾[?-물가 제]가 이르길 사성四聲은 경經이 되고 칠음七音은 위緯가 된다. 강좌江左 선비들의 운서韻書에는 세로로 사성四聲이 있는 것은 알지만 가로로 칠음七音이 있는 것은 모른다. 세로는 `경經`이 되고 가로는 `위緯`가 된다. 경위經緯가 서로 뒤섞이지 않으면 운韻의 근원을 세우지 못한다. 지금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살펴보면 `성聲`은 율律이 되고 `음音`은 `려呂`가 되며, `율律`은 `창唱`이 되고 `려呂`는 `화和`가 되어 일경一經 · 일위一緯 · 일종一縱 · 일횡一橫이 성음聲音의 전수全數를 갖추고 있다. `성聲`은 10 이고 `음音`은 12 이다. 이는 `갑甲`에서 `계癸`까지가 10 이고 `자子`에서 `해亥`까지가 12 인 것과 같다. 성聲의 용수用數중에서 음音의 체수體數 48 을 빼는 것과 음音의 용수用數 중에서 성聲의 체수體數 40 을 빼는 것은 천수天數에서 10 이 없고 지수地數에서 12 가 없는 것과 같다. 이로써 성聲은 음音과 짝하여 절운切韻이 생겨나고, 흡벽翕闢 · 청탁淸濁이 나누어지며 34,048 음성音聲이 그 속에 있게 된다. 천하의 성聲이 이미 갖추어지면 천하의 빛깔과 냄새 · 맛 같은 것이 모두 그 속에 있게 된다. 이것이 만물의 수數가 되는 것이다.
○黃氏瑞節日。邵子之書。伯 温略發其微至祝氏而其說詳。其用異。蔡氏蓋由博 而之約也。右四象體用圖。取本書隱括爲凡例。今以 本書詳之。日月星辰四象爲聲。日月星辰又自相加。 水火土石四象爲音。水火土石又自相加。亦如八卦 相加爲六十四也。其爲圖几二十二。
平上去入各聲 爲四圖。共一十六圖。開發收閉各音爲四圖。其一十 六圖。聲之數每圖一千六十四。十六圖共一萬七千 二十四。音之數。間有出八。十六圖亦一萬七千二十 四。蓋平上去八開發收閉。分布細推以得之也蔡氏 取十聲爲十圖。取十二音爲十二圖。如苐一聲圖多 字平聲。而可个舌上去入三聲隨之矣。苐一音圖古 字開音。而甲九癸發收閉三音隨之矣。至於一萬七 千二十四之數。但以一百十二因一百五十二。以一 百五十二因一百十二而得之亦合。此其所以爲自 然之妙也。若夫。以聲起數。以數合卦。則具祝氏鈐。而邵子未言蔡氏未用云]
황黃씨가 가로되 -
소강절邵康節의 글은 아들 소백온邵伯溫이 그 은미한 것을 대략 밝혔으며, 축祝씨에 이르러 그 설명이 상세하나 그 용用은 다르다. 채원정蔡元定은 넓게 하였으나 간략하다. 오른쪽의 사상체용도四象體用圖는 이 책의 범례凡例가 은밀하게 포함되어 있다. 지금 이 책을 자세히 살피면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사상四象이 `성聲`이 되고 일월성신日月星辰이 또 스스로 서로 더하게 되며, 수화토석水火土石의 사상四象이 음音이 되고 수화토석水火土石이 또 스스로 서로 더하게 되는데 이 또한 팔괘八卦가 서로 더하여 64 가 되는 것과 같다. 그 그림에는 무릇 32 가 있는 바 평平 · 상上 · 거去 · 입入의 성聲은 각각 네 개의 그림이 되었다. 도합 16 개의 그림이다. 또 개開 · 발發 · 수收 · 폐閉의 음音은 각각 네 개의 그림이 되었는데 도합 16개의 그림이다. 성聲의 수數는 각 그림마다 1,064 이니 16 개의 그림에 도합 17,024 가 된다. 음音의 수數는 그 사이에 출입出入이 있어 16 개의 그림 또한 17,024 이다. 대개 평平, 상上, 거去, 입入, 개開, 발發, 수收, 폐閉 는 분포된 것이 자세히 추측하여 얻은 것이다. 채원정蔡元定이 10 성聲을 취하여 10 개의 그림이 되고 12 음音을 취하여 12개의 그림이 된다. 제 1 성도聲圖에 다자多字의 글자가 있는데 평성平聲이다. 개개의 설舌이 상上, 거去, 입入 세 개의 성聲에 따르는 것과 같다. 제 1 음도音圖에 고자古字가 있는데 개음開音이다. 갑甲 · 구九 · 계癸 글자는 발發 · 수收 · 폐閉 세 개의 음音에 따르는 것과 같다. 17,024 의 수數를 얻게 되는데 112 에 152 를 곱하고 152 에 112 를 곱하여 얻은 수數와 똑같다. 이것은 이른바 자연의 묘妙이다. 만약 성聲으로 수數가 일어나고 수數로 괘卦에 합한다면 축祝씨에 갖추어져 소강절邵康節이 말하지 않는 것이고, 채원정蔡元定이 쓰지 않은 것이다 라고 하였다.
邵伯温系述曰。至大之謂皇。至中之謂極。至正之謂經。 至變之謂世。大中至正。應變無方之謂道。以道明道。道 非可明。以物明道。道斯見矣。
物者。道之形體也。生於道 而道之所成也。
道變而爲物。物化而爲道由是知道亦 物也物亦道也。
孰知其辨哉。故善觀道。者必以物。善觀 物者必以道謂得道而忘物則可矣。
必欲遠物而求道。 不亦妄乎。有物之大莫若天地然則天地安從生。道生天地。而太極者道之全體也。
太極生兩儀。兩儀形之判也。
兩儀生四象。四象生而後天地之道備焉。立天之道 曰隂與陽。立地之道曰柔與剛。隂陽變於上而日月星辰生焉。剛柔化於下而水火土石成焉。
日月星辰成象於天。水火土石成體於地。象動於上而萬時生焉。體交於下而萬物成焉。
時有消長盈虛。物有動植飛走。消長盈虛者。時之變也。動植飛走者。物之類也。
時以變起。物以類。應。時之與物。有數存焉數者何也。道之運也。理之 會也。隂陽之度也。
萬物之紀也定於幽而驗於明。藏於 微而顯於著所以成變化而行鬼神者也。
道生一。一爲 太極。一生二。二爲兩儀。二生四。四爲四象。四生八。八爲 八卦。八卦生六十四。六十四具而後天地萬物之道備 矣。天地萬物莫不以一爲本。原於一而術之以爲萬。窮天下之數而復歸于一。
一者何也。天地之心也。
造化之源也。日爲元。元者氣之始也其數一。月爲會。會者數之 交也。其數十二。星爲運。運者時之行也。其數三百六十。 辰爲世。世者變之終也。
其數四千三百二十。觀一歲之 數。則一元之數覩矣。以大運而觀一元。則一元一歲之 大者也。
以一元而觀一歲。則一歲一元之小者也。一元 統十二會。三百六十運。四千三百二十世。歲月日時各 有數焉。
一歲統十二月。三百六十日。四千三百二十時 刻分毫釐絲忽眇沒亦有數焉。皆統於元而宗於一。終始徃來而不窮。在天則爲消長盈虛。在人則爲治亂興廢皆不能逃乎數也。
太陽爲日。太隂爲月。少陽爲星。少隂爲辰。太剛爲火。太柔爲水。少剛爲石。少柔爲土。陽之 數十。隂之數十二。剛之數十。柔之數十二。太陽。少陽太 剛少剛之本數凡四十。太隂。少隂太柔。少柔之本數凡 四十有八四而因之得一百有六十。是謂太陽。少陽太剛。少剛之體數。得一百九十有二。是謂太隂。少隂太柔 少柔之體數。以隂陽剛柔之體數互相進退。是謂太陽 少陽太剛少剛太隂。少隂太柔。少柔之用數。太陽。少陽 太剛。少剛之用數一百一十二。太隂少隂太柔。少柔之 用數一百五十二。以隂陽剛柔之用數更唱迭。和各得萬有七千二十四。是謂日月星辰水火土石變化之數。 日月星辰之變數。水火土石之化數。是謂動植之數。以日月星辰水火土石變化之數再相唱。和。得二萬八千 九百八十一萬六千五百七十六。是謂動植之通數。本數者數之始也體數者。數之成也。
用數者。數之變也。致用則體數退矣。
體數退。則本數藏矣。
體退而本藏。則變化。見矣。故謂之變化之數。變化者。生生不窮之謂也。
萬物者。動植之謂也。
故謂之動植之數。萬物之數滋而生焉。
故謂之動植之通數。有數則有物。數盡則物窮矣。
有物則有數。物窮則數盡矣。
然數無終盡。數盡則復。物無終窮物窮則變。變故能通。復故能乆。日月星辰。變乎暑寒晝夜者也。
-1.
소백온邵伯溫이 선친先親의 뜻을 이어받아 이르길 -
지극히 큰 것[至大]을 황皇이라 하고
지극히 중도[至中]인 것을 극極이라 하며,
지극히 바른 것[至正]을 경經이라 하고
지극한 변화[至變]를 세世라고 한다.
지극히 크고 중도이며 바르고 이에 응하여 변하며 치우침이 없는 것을 도道라고 한다.
도道는 도道를 밝히는 것이며, 도道가 사물을 밝히는 것이 아니고 도道를 밝게 해야 도道가 확연히 보이는 것이다.
만물이란 것은 `도道`의 형체이다. 도道에서 생겨나고 도道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도道가 변하는 것이 물체이고 물체가 변하는 것이 도道이다. 이로써 본다면 도道 역시 물체이고 물체도 또한 도道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분별하는 데 능하리요. 그러므로 도道를 잘 관찰하는 것은 반드시 사물로써 하여야 하고 사물을 잘 관찰하는 것은 반드시 도道로써 하여야 한다. 즉 도道를 얻어서 사물을 잊어야 된다고 이르며, 반드시 사물을 멀리하고 도道를 구한다면 어찌 헛된 것이 아니리오.
만물이 크기로는 천지天地보다 큰 것이 없다. 그런즉 천지天地가 어찌 좇아 낳는가. 도道가 천지를 낳으니 태극太極이란 도道의 전체이다.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낳고 이 양의兩儀에서 형形이 구별되게 되니 양의兩儀가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四象 이후에 천지天地의 도道가 갖추어진다. 하늘의 도道를 세우는 것은 음陰과 양陽이고, 땅의 도道를 세우는 것은 강剛과 유柔이다.
음양陰陽은 위에서 변화하여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낳으며 강유剛柔는 아래에서 변화하여 수화토석水火土石을 이루게 된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은 그 상象을 하늘에서 이루고 수화토석水火土石은 땅에서 그 체體를 이룬다. 상象은 위에서 동動하여 만시萬時를 낳으며, 체體는 아래에서 뒤섞이어 만물을 이룬다. 시時에는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가 있고, 만물에는 풀[草], 나무[木], 날짐승[飛], 들짐승[走]이 있다.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 는 시時의 변함이고 풀[草], 나무[木], 날짐승[飛], 들짐승[走] 은 만물의 종류이다.
시時의 변화가 일어나고 만물의 종류가 이에 응하니 시時와 만물은 수數가 있게 된다. 이 `수數`란 무엇인가. 도道의 운運이다. 이치[理]가 모인것이고 음양陰陽의 척도[度]이며 만물의 기紀이다. 어두운 곳에서 정하여져서 밝은 곳으로 나타나서 징험되고 미미하게 숨겨져 있다가 뚜렷하게 나타나 이른바 변화를 이루게 되고 귀신鬼神을 행하게 하는 것이다.
도道가 하나를 낳으니 하나는 태극太極이다.
하나가 둘을 낳으니 둘은 양의兩儀이다.
둘이 넷을 낳으니 넷은 사상四象이다.
넷이 여덟을 낳으니 여덜은 팔괘八卦이고 여덟이 64 를 낳는다.
이 64 가 갖춰진 후에 천지만물의 도道가 구비되는 것이다.
천지만물의 도道는 ` 1 ` 에 근본을 두지 않음이 없으며, 1 에 근본을 두고 펼치게 되면 만萬이 되나니 천하天下의 수數를 깊이 파고들어 연구하면 다시 1 로 되돌아간다.
-2.1은?일월성신 태양태음소양소음 의수
`1` 이란 무엇인가. 천지의 중심이고 조화의 근원이다.
일日은 원元이되니 원元이란 기氣의 시작이다. 그 수數는 1 이다.
월月은 회會가 되니 회會란 수數가 뒤섞임이다. 그 수數는 12 이다.
성星은 운運이 되니 운運이란 시時가 행하는 것이다. 그 수數는 360 이다.
신辰은 세世가 되니 세世란 변화의 끝이 되고 그 수數는 4,320 이 된다.
1 年의 수數를 보면 1 원元의 수數를 알게 된다.
대운大運으로써 1 원元을 보게 되면 1 원元이란 1 세歲의 큰 것이다.
1 원元으로써 1 세世를 보면 1 年이란 1 원元의 작은 것이다.
1 원元은 12 회會, 360 운運, 4,320 세世를 거느리니 세월일시歲月日時에 각각 수數가 있다.
1 세歲도 12月 360日 4,320 시간을 거느리며 분分 · 호毫 · 리釐 · 사絲 로 또 나뉘어 극히 작은 것도 나타낸다. 사라지는 것도 역시 수數가 있는 것이다.
이 모두 원元이 거느리는 것이며 1 이 종宗이 된다.
시작과 끝이 왕래하는데 무궁한 것은 하늘에서 소장영허消長盈虛가 되고 사람에게서 치란흥패治亂興敗가 된다.
모두 수數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태양太陽은 일日이 되고
태음太陰은 월月이 되며,
소양少陽은 성星이 되고
소음少陰은 신辰이 된다.
태강太剛은 화火가 되고
태유太柔는 수水가 되며,
소강少剛은 석石이 되고
소유少柔는 토土가 된다.
양陽의 수數는 10 이고 음陰의 수數는 12 이다.
강剛의 수數는 10 이고 유柔의 수數는 12 이다.
즉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본수本數는 무릇 40 이 되고,
태음太陰 · 소음少陰 · 태유太柔 · 소유少柔 의 본수本數는 무릇 48 이 된다.
40 에 4 를 곱하면 160 이 되는데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체수體數가 되고,
48 에 4 를 곱하면 192 가 되는데 태음太陰 · 소음少陰 · 태유太柔 · 소유少柔의 체수體數가 된다.
이 음양陰陽 강유剛柔의 수數가 서로 진퇴進退를 하면 용수用數가 나오는데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용수用數는 112 이고 다른 것은 152 가 된다.
이 음양陰陽 강유剛柔의 용수用數가 번갈아들면서 서로 부르고 화답하여 각각얻는다.
水火土石。化乎雨風露雷者也。暑寒晝夜。 天之變而唱乎地者也。雨風露雷。地之化而。和乎天者也。一唱一。和而後物生焉。暑寒晝夜。變乎性情形體者 也。雨風露雷。化乎走飛草木者也。性情形體。本乎天而 感乎地者也。走飛草木。本乎地而。應乎天者也。一感一 應而後物成焉。一唱一。和一感一。應者。天地之道。萬物之情也。天地之道。萬物之情。其唯誠之謂乎。凡在天地 之間。蠻夷華夏皆人也。動植飛走皆物也。人各有品。物 各有類。品類之間有理有數存焉。
推之於天地而後萬物之理昭焉。賾之於隂陽而後萬物之數覩焉。天氣下 降。地氣上躋。陽唱於前隂。和於後。然後物生焉。天地有 至美。隂陽有至精。物之得者。或粹或駮。或淳或漓。故萬 物之類。或巨或細。或惡或良。或正或邪。或柔或剛。咸其 自取之耳。至于聲色形氣。各以其類而得焉。可考而知。 聲音爲甚。聲者陽也。而生于天。音者隂也。而出乎地。知聲音之數而後萬物之數覩矣。知聲音之理而後萬物 之理得矣。人之有類。亦由物之有類也。人類之數。亦由 物類之數也。備天地兼萬物而合德于太極者。其唯人 乎。日用而不知者。百姓也。反身而誠之者君子也因。性而由之者。聖人也。故聖人以天地爲一體。萬物爲一身。 善救而不棄。曲成而不遺。以成能其中焉。生物之道。天 類屬陽。地類屬隂。陽爲動。隂爲植。陽之陽爲飛。隂之隂 爲走。動而飛者親上。走而植者親下。天有至粹。地有至精。人類得之則爲明哲。飛類得之則爲鸞鳯。走類得之 則爲麒麟。介類得之則爲龜龍。草類得之則爲芝蘭。木 類得之則爲松柏。石類得之則爲金玉。萬物莫不以其 類而有得者焉。天有至戾。地有至幽。人類得之則爲妖 孽。飛類得之則爲梟鴆。走類得之則爲虎狼。介類得之 則爲虺蝪。草類得之則爲至毒木類得之則爲不材。
-3.
1만 7,024 가 있는데 이는 일월성신日月星辰 · 수화토석水火土石의 변화의 수數이다.
이 변화의 수數가 동식물動植物의 수數이다.
이 변화의 수數가 다시 한 번 창화唱和하게 되면 곧 28,981 만 6,576 이 되는데
이것은 동식물動植物의 통수通數이다.
본수本數란 수數의 시작이고 체수體數란 수數가 완성된 것이며 용수用數란 수數가 변하는 것이다.
용用에 이르면 이 체體의 수數가 물러나게 되니 이 체體의 수數가 물러나면 본수本數가 숨는 것이다.
이 체體가 물러나고 본本이 숨게 되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변화의 수數라고 한다. 변화라는 것은 생생生生하면서 불궁不窮함을 말한다.
만물이란 동식물을 이르는 것이다.
고로 이르기를 동식물의 수數라고 이른다.
만물의 수數는 무성하게 번식하는 고로 동식물의 통수通數라 이른다.
수數가 있으면 물物이 있고 수數가 다하면 물物도 다한다.
물物이 있은 즉 수數가 있고 물物이 다하면 수數도 다한다.
그런즉 `수數`는 끝나고 다함이 없다.
수數가 다하면 다시 되며,
사물은 끝나고 막힘이 없으나 이 사물이 다하면 변하게 되고,
변하는 고로 능히 통하게 된다.
또한 되풀이는 되는 고로 능히 영원하게 되는 것이다.
일日 · 월月 · 성星 · 신辰은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로 변하고,
수水 · 화火 · 토土 · 석石은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로 변하게 된다.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는 하늘의 변화가 땅을 불러서 된 것이고,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는 땅의 변함이 하늘에 화답하여 된 것이다.
이 한 번 창唱하고 한 번 화和하는 연후에야 물物이 생하는 것이다.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는 성性 · 정情 · 형形 · 체體로 변하고,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는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으로 변한다.
성性 · 정情 · 형形 · 체體는 하늘에 근원을 두고 땅에 감응된 것이며,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은 땅에 근본하고 하늘에 응험된 것이다.
한 번 감感하고 한 번 응應한 후에 만물이 이루어지게 된다.
즉 창唱 · 화和 · 감感 · 응應은 천지의 도道이며 만물의 정情인 것이다.
천지의 도道와 만물의 정情은 오로지 그 정성스러움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천지 사이에는 중국 사람이나 그 밖의 야만인이나 모두 사람이며,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는 모두 물체이다.
사람은 각각 성품이 있고 만물은 각각 종류가 있다. 성품과 종류 사이에는 이理와 수數가 있다.
천지를 추측한 후에야 만물의 이치가 밝아지고 음양陰陽의 깊은 이치를 찾은 후에야 만물의 수數를 볼 수 있다.
하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고 땅의 기운은 위로 솟구쳐 올라 양陽이 앞에서 부르고 음陰이 뒤에서 화답한 연후에야 만물이 생하게 된다. 천지는 지극히 미美한 것이 있고 음양陰陽은 지극히 정精한 것이 있다.
물체가 얻는 것은 지극히 순수한 것과 혼탁한 것이 있다.
그러므로 만물의 종류에는 큰 것이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나쁜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으며, 바른 것도 있고 사악한 것도 있으며, 부드러운 것도 있고 강한 것도 있다.
이는 모두 스스로 얻은 것이다.
성聲 · 색色 · 형形 · 기氣에 이르러서는 각각 그 종류에 따라 얻는데 가히 살펴서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성음聲音이 심하다.
성聲은 양陽이고 하늘에서 생겨난다.
음音은 음陰이고 땅에서 생겨난다.
이 성음聲音의 수數를 안 이후에야 만물의 수數를 볼 수 있다.
성음聲音의 이치를 안 이후에 만물의 이치를 알 수 있다.
사람에게도 종류가 있는 것은 만물에 종류가 있음에 말미암는다. 인류의 수 역시 물류物類의 수數에 말미암는다.
천지를 구비하고 만물을 겸하여 그 덕德이 태극太極에 합하는 것은 오직 인간이 아니겠는가?
날마다 사용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백성이고 몸을 되돌아보고 정성을 다하는 것은 군자君子이며 성性에 말미암아 얻은 것은 성인聖人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天地와 일체가 되고 만물과 한 몸이 되어 구제에 능하고 버리지 않는다.
두루 빠짐없이 이루게 하고 빠뜨려 버리지 않는다.
이는 능히 그 중中을 이루기 때문이다.
石類得之則爲礓礫萬物亦莫不以其類而有得者焉。天 地氤氲。萬物化醇。言致一也。感。應之不一。則氣不粹。氣 不粹。則生物不美。是故致治之世。則賢人衆多龜龍游 於沼。鳯鳥翔于庭。天降甘露。地出醴泉。百糓用成。庶草 蕃廡。順氣之。應也。衰亂之世則反此。逆氣之。應也逆順 之。應。由人心之感焉。故古之聖人自昭明德。恊和萬邦。 災害不生。禍亂不作。日月星辰不忒其序風雨晦暘不 失其常。山川鬼神以寧。鳥獸魚龞咸若。天人之際安可 忽哉。大哉時之與事乎。聖人所以極深而研㡬。也時者 天也。事者人也。時動而事起。天運而人從。猶形行而影會聲發而響。應歟時行而不留。天運而不停。違之則害。 逆之則凶。故聖人與天並行而不逆。與時俱逝而不違 是以自天祐之。吉無不利。時不能違天。物不能違時。聖 人不能違物。時不能違天。故天運而必變。物不能違時。 故時變而必化。聖人不能違物。故物化而必順。聖人唯 不能違物。故天亦不能違聖人。是以先天而天弗違後 天而奉天時。天之時。由人之事乎。人之事由天之時乎。 故天有是時。則人有是事。人有是事。則天有是時。興事 而。應時者其惟人乎。有其時而無其人。則時不足以。應。 有其人而無其時則事不足以興。有其人而無其時。則有之天。有其時而無其人。蓋未之有也。故消息盈虛者 天之時也。治亂興廢者。人之事也。
4
생물의 도道에 있어서 천류天類는 양陽에 속하고 지류地類는 음陰에 속한다.
양陽은 동물動物이 되고 음陰은 식물植物이 된다.
양陽 가운데의 양陽은 날짐승[飛]이 되고 음陰 가운데의 음陰은 들짐승[走]이 된다.
동動하거나 비飛하는 것은 하늘과 친하며 주走하고, 식植하는 것은 땅과 친하다.
하늘에는 지극히 순수함이 있고 땅에는 지극히 경이로움이 있다.
이를 사람이 얻으면 명철明哲해지게 되고 날짐승이 얻으면 봉황鳳凰이 되며,
들짐승이 얻으면 기린麒麟이 되고 갑각류가 얻으면 거북 · 용龍이 되며,
풀이 얻으면 난蘭이 되고 나무가 얻으면 소나무가 되며,
광물이 얻으면 금金과 옥玉이 되는데 만물이 그 종류를 얻지 않음이 없게 된다.
하늘에도 지극히 어그러진 곳이 있고 땅에도 지극히 어두운 곳이 있는데 사람이 얻으면 요얼妖孼이 되고 날짐승이 얻으면 올빼미 · 짐새 같은 것이 되며, 들짐승이 얻으면 범 ·이리가 되고 갑각류가 얻으면 살모사 같은 것이 되며, 풀이 얻으면 지극한 독이 있고 나무가 얻으면 재료로 쓰이지 못하며 광물이 얻으면 자갈 같은 것이 되는데, 만물 역시 그 종류에 따라 얻지 않음이 없다.
천지의 기운이 인온氤氳하고 만물이 화순化醇하는 것을 일러 하나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 감응하는 것이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기氣가 순수하지 못함이고, 순수하지 못하면 생물이 불미不美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치세治世에 이르게 되면 현인賢人의 무리가 많아지고 거북이가 연못에 뜨며 봉황이 뜰에 내리고 하늘에서 감로甘露가 내리며 땅에서 예천醴泉이 솟아 나온다. 온갖 곡식이 쓰임을 이루게 되고 뭇 풀들이 무성하게 되니 순기順氣에 응한 것이다. 쇠약하여 난세亂世가 되면 반대로 역기逆氣에 응하게 되는데 이 역逆과 순順의 응험되는 것을 인심人心이 감응함에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옛적의 성인은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히어 여러 이웃 나라와 사이 좋게 지냈으며, 재해가 생기지 아니하고 화란禍亂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그 순서를 어기지 않았고 바람 · 비 · 밝음 · 어둠이 그 일정한 법칙을 잃지 않았으며, 산천의 귀신이 날짐승 · 들짐승 · 물고기 · 자라 등을 다 같이 편안히 하고 함께했다. 하늘과 사람 사이에 어찌 문득 이렇게 되리요. 크도다. 시時와 더불어 사事가 됨이여. 성인이 매우 깊이 있게 연구한 까닭이리라!
有消長盈虛而後有 春夏秋冬。有治亂興廢而後有皇帝王。伯唐。虞者其中 天而興乎。堯舜者。其應運而生乎。何天時人事之相驗 歟。先之者則未之或至後之者則無以尙之。其猶夏之 將至。日之向中乎。故聖人刪書。斷自唐虞。時之盛也。脩 經始於周平。道之衰也。故聖人懼之以二百四十二年 之事。繋之以萬世之法。法者何也君臣。父子。夫婦。人道 之大倫也。性之者聖人也。誠之者君子也。遠之者小人 也。亡之者禽獸也。興之則爲治。廢之則爲亂。用之則爲中國。舎之則爲夷狄。五。伯去王也遠矣。不猶愈於狄乎。 當世之諸侯去。伯也遠矣。鄰於狄也不亦近乎。㣲聖人 之生。春秋之作。則天下後世之人其被髮左衽矣。春秋 有天道焉。有地道焉。有人。道焉。王者舉而用之。則帝王 之功豈難致哉 性理大全書卷之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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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時라는 것은 천天이고 사事는 인人이다. 시時가 동動하면 사事가 일어난다.
천운天運에 따라 사람이 쫓는 것이 마치 형태가 있으면 그림자가 모이고, 소리가 발하면 울림이 있는 것과 같도다.
시時가 행하는 데 머물지 못하고 하늘의 운행에 머물지 않으며, 어기면 해害가 되고 거역하면 흉凶이 된다. 그러므로 성인과 하늘은 나란히 함께 하고 거역하지 않는다. 시時에 머물러 같이 가며 어기지 아니한다. 이로써 하늘이 도와 길吉함이 있으며 이롭지 않음이 없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못하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며, 성인이 만물을 어기지 못하게 된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않으므로 하늘이 운행하여 반드시 변함이 있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며 성인이 만물을 어기지 못하게 된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않으므로 하늘이 운행하여 반드시 변함이 있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므로 시時가 변하여 화化함이 있다.
성인이 물物을 어기지 않으므로 만물이 화化하여 순順하게 된다.
오직 성인이 만물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하늘 역시 성인에게 위배되지 않는다.
이로서 하늘보다 먼저 앞서도 하늘이 어김이 없으며, 하늘보다 뒤로 하여도 천시天時를 받들게 된다.
이것이 천시天時가 인사人事에 말미암는 것이고 인사人事 또한 천시天時에 말미암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천天에 시時가 있음에 인人에는 이 사事가 있게 되며,
인人에 사事가 있으면 천天에는 이 시時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사事가 흥하고 시時에 응하는 것은 오직 사람이 아니리요.
그 때는 있으나 그 사람이 없으면 때가 응하는 것이 부족하게 되고,
그 사람은 있으나 그 때가 없으면 사事가 흥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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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있으나 그 때가 없는 것은 있지만, 그 때는 있는데 그 사람이 없는 것은 대개 있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영盈 · 허虛 · 소消 · 식息은 하늘의 시時이고, 치治 · 란亂 · 흥興 · 패敗는 사람의 사事인 것이다.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가 있은 뒤에 춘春 · 하夏 · 추秋 · 동冬이 있으며,
치治 · 란亂 · 흥興 · 패敗가 있은 뒤에 황皇 · 제帝 · 왕王 · 패覇가 있다.
당唐 · 우虞는 그 하늘 가운데[즉 천지의 중앙, 乾의 九五]에서 흥하였고,
요임금과 순임금은 그 운運에 응하여 생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 어찌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같이 서로 징험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 먼저에도 있지 않았고 혹 그 후에 이르러서도 더 높음이 없었다.
비유하면 장차 여름의 하지夏至에 태양이 가장 중앙을 향함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성인이 글을 정리함에 결단코 당唐 · 우虞의 요순堯舜 시대를 시時의 왕성함으로 한 것이다.
경서經書를 편찬함에 주周나라 평왕平王에서부터 시작하였는데 도道가 쇠퇴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두려워하여 242년[春秋時代]의 사事를 기술하여 만세萬世의 법法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법法이란 무엇인가?
군신君臣 · 부자夫子 · 부부夫婦의 인도人道의 큰 윤리를 말함이다.
성性으로 된 것은 성인聖人이고 성誠하고자 함은 군자君子이며,
이를 어기는 자는 소인小人이고 망하게 하는 자는 금수禽獸이다.
흥興하면 치세治世가 되고 망亡하면 난세亂世가 되며, 쓰이게 되면 중국이 되고 버리게 되면 오랑캐가 된다.
오패五覇가 왕도王道에서 멀어진 지 오래됐으니 오히려 오랑캐보다 나은 것이 있으리요.
그 시대의 제후諸侯가 오패들과 멀어진 지 오래이고 오랑캐와 이웃하니 어찌 이적에 가깝지 않으리오.
만약 성인이 나서 `춘추春秋`를 짓게 되지 않았다면 천하의 후세 사람들이 모두 야만인의 풍속을 갖게 될 것이다.
`춘추春秋`에는 천도天道가 있고 지도地道가 있으며 인도人道가 있으니
임금이 되는 자는 잘 받들어 사용하면 제왕帝王의 공덕이 어찌 어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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