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지 천주교 답동성당, 기독교 내리교회, 성공회 내동성당을 보고 다음은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으로 향했다.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을 가기위해서는 차이나 타운 외곽을 거쳐야 한다. 가는길목에 옛 일본은행거리를 지나게 되어 차이나 타운 외곽에 있는 일본은행거리와 인천아트플랫폼 위주로 소개한다.
P4207486f 차이나타운 안내도
DSC09290 내동성당앞에서 보이는 답동성당
DSC09291 홍예문
무지개 처럼 생긴문이라는 뜻의 홍예문(虹霓門)은 인천시내 남북간 교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철도 건설을 담당하고 있던 일본 공병대가 1906년 착공하여 1908년에 준공했으며 처음에는 혈문(穴門)이라고 불렀다.
축조양식은 화강석과 벽돌을 혼용한 아치구조로 그 당시 일본의 토목공법 및 재료에 대한 사료로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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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9294 뽀야
홍예문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뽀야라는 커피와 맥주를 파는 카페가 보인다. 이집은 벽면을 온통 병뚜껑으로 처리했다. 이집은 TV로도 알려진 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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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일본식 이층건물로 건물외벽은 물론 내부도 온통 병뚜껑으로 디자인 했다고 한다.
DSC09298 가까이 가서보니 병뚜껑이 확실하다.
뽀야는 카페모양을 갖춘 주점으로 양주, 맥주등이 주 메뉴이다. 여기 취재가 목적이 아니라 그냥 외관만 보고 지나쳤다. (소재지 : 인천시 중구 중앙동 3가 18호 032-762-8800)
일본 은행거리
개항장에 세워진 일본은행은 한국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일본상인들을 지원하여 산업자본과 고리대자본을 육성하고 토지구입자금을 공급하여 일본의 경제적 침략을 돕는게 목적이었다.
DSC09299 일본 은행거리
DSC09300 인천 중구 요식업조합(구 일본58은행 인천지점)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 제58은행이 설치한 인천지점으로 1892년에 개점하였다. 1946년에 조흥은행이 인천지점으로 사용하였으나 1958년 이후 신사옥을 지어 옮겨가면서 적십자사 경기도 지사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인천 중구 요식업조합에서 사용하고있다.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돌기단으로 되어있고, 2층 발코니와 아래 방을 지붕창이라 부르는 도머(Dormer)창이 있다. 지붕은 2중으로 경사를 이루고 잇는 맨사드(mansard) 지붕을 조합하여 전체적으로 프랑스식 르네상스 양식이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DSC09304 인천 개항장근대 건축전시관(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
일본이 한국 금융계를 일본 식민지화하려는 목적으로 세운 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은 1890년에 준공되어 그해 10월에 개점하였으나 은행으로서의 업무가 언제까지나 계속 되었는지 기록이 없는 상태이며, 1954년에는 한국흥업은행지점으로 사용되었다.
축조양식은 단층으로 고전적 장식의 절충주의 양식으로 벽체는 조적 위에 몰탈마감으로 기둥부위와 기단부위는 돌로 마감되어있다. 출입구의 석주양식은 아주 정교하게 시공되어 있으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 위에 일식기와로 모임지붕 형태를 하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개항당시 건축물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건물로 인천시 유형문화제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인천 개항장근대 건축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Art Platform)은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대한통운 창고건물 등 개항기 근대 건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총 13개동의 미술문화시설로 조성한 복합예술공간이다.
DSC09306 인천아트 프랫폼 커뮤니티관(사무실)
DSC09307 인천아트 프랫홈 교육관
DSC09308 인천아트 프랫폼 전시장
DSC09309 인천아트 프랫폼 공연장
옛 개항기의 물류창고 건물이 예술의 날개를 달고 예술창작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DSC09312 한중문화관
한중문화관은 우리정부에서 세운 건물로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갖가지 공연과 특별전과 함께 중국문화체험코너, 역사체험코너,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도서 열람코너가 있다.
DSC09314 제2패루 인화문
인천차이나 타운에는 3개의 패루가 있다. 패루는 원래 중국식 전통 대문으로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의 입구에 세운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세워진 패루는 인천시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威海市)가 우정의 상징으로 기증한것으로 세계 어느 차이나타운에서도 없었던 일이라 한다.
교회종 모양의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100주년 기념탑은 1986년 기독교 선교 100주년을 맞아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내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조형물이다. 약 50평의 대지 위에 17m 높이로 세워졌으며, 높이 2.7m의 3인 청동상, 3개의 탑신, 6면의 부조 및 원형의 석조 계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은 200평정도 기념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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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이 세워진 이일대는 원래 바다였다한다. 지금은 매립되어있으나 배가 내렸던 곳에 기념탑을 세웠다.
DSC09318 아펜젤러목사 부부와 언더우드 목사 동상
아펜젤러 목사 부부와 언더우드 목사를 표현한 3인의 청동상 밑엔 아펜젤러 목사가 1885.4.5 제물포항에 내리면서 드렸던 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오늘 사망의 빗장을 부수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간구하오니 어둠 속에서 억압 받고 있는 이 한국 백성에게 밝은 빛과 자유를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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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은 종모양으로 세개의 탑신이 하늘을 향한 형상이며 탑신 각 면에는 당시 우리 한국 민중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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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교 수녀들의 도착지 기념비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바로옆에 인천중부경찰서가 있다. 인천중부경찰서앞 왼쪽에 조그만 기념비가 하나 세우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첫 선교를 하러온 수녀들의 도착지에 대한 기념비가 서있다.
DSC09326 인천중부경찰서 건물
1888.7.22 새벽 5시 인천 제물포항에 프랑스 수녀 2명과 중국인 수련수녀 2명이 도착했다. 이 4명의 수녀들은 120년후 1000여명의 한국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씨앗이 되었다.
수녀들은 제물포항 근처 여관에서 하루밤을 묵고 다음 날 가마에 몸을 실어 서울로 향했다. 생전 처름 가마를 탄 벽안의 수녀들은 양반다리를 하고 가마속에서 찌는 듯한 더위를 이겨내야만 했다.
마포나루에 도착한 이들은 가난과 전염병을 극복하면서 한국에서의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20여년이 흘렀다.
DSC09323 첫 선교 수녀들의 도착지 기념비
비문 : "1888.7.22 네명의 샬트르 성 바오로회 수녀들이 제물포항에 도착함으로써 '순교의 땅' 조선에서 처음을 수도생활이 시작되었다.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수녀들은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을 가르치고 돌보며 인간적 영적 품위를 높이는 사랑의 여정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2008.7.22 샬트르 성 바오로회 수녀회 한국설립 120주년을 맞으며 첫 선교수녀들의 도착지에 2007.7.22 이 비를 세우다."
다음은 월미도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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