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한의사회,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후원금 전달
김광겸 회장 “국적과 인종을 넘어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설 것”
임승일 분회장 “이주민들에 관심 갖고 기부·봉사 이어갈 것”
기강서 기자 ㅣ 등록 2023.06.27 13:16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 26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개최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무료진료 1000회 달성&창립 18주년 기념 사랑나눔 후원의 밤’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광겸 회장과 임승일 광산구분회장이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영욱 광산구분회 부회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한의진료단 박경화 단장·최희석 진료단원이 참석했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년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주민건강센터 한의진료단을 중심으로 한의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광주시한의사회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인도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 이주민들의 든든한 벗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일 분회장도 “광산구는 공단과 농촌 등지에서 이주민의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 대다수 이주민이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어 한의진료단 중 광산구 소속 회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지난 2005년 6월 개소부터 현재까지 1000회 무료진료 실시 및 이주민 대상 7만8069건의 진료와 투약을 진행했으며, 건강보험 미등록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의사·의사·치과의사·약사 등 200여 명의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기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