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이 참으로 싫어하는 계절... 습기가 많은 여름입니다.
바이올린은 습도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재질이 얇은 나무판이다보니 여름에 잔뜩 습기를 먹은 악기가 겨울의 건조한 기후에 노출되면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뿛었던 나무가 쪼그라들게 되죠. 그러다보면 악기 판이 갈라지거나 접합 부위가 터지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우선 보관 장소의 습도가 얼마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웬만한 악기 케이스에는 습도계가 달려있지요?
60%가 넘어갈 때에는 제습제(물먹는 하마)를 케이스안에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 크지 않은 중간 사이즈 또는 작은 사이즈의 것을 넣으면 될 것입니다. (저는 주로 옷장용 슬림을 이용하지요^^) 물론 습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하구요.
바이올린을 사랑하시는 가족들!
가까운 슈퍼에서 "물먹는 하마"를 케이스에 넣어주시면 바이올린이 좋아하겠지요?
첫댓글 역시 습도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