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이나 노화로 인해 척추가 약해진 중장년층에게 허리 통증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보통 허리가 아프면 요통이나 디스크를 의심하기 쉽지만 걸을 때마다 허리뼈가 삐끗하며 어긋나는 느낌이 들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바로 척추뼈가 제자리를 벗어나 앞으로 밀려 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입니다.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무엇일까요?
우리 척추는 블록처럼 위아래로 맞물려 있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 나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은 허리 부위에서 발생하며 뼈를 지탱하는 관절 구조물들이 약해지면서 나타납니다. 척추관 협착증만큼 중장년층, 특히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여성분들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퇴행성 척추 질환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은?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괜찮다가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가 뻐근하고 어긋나는 통증이 심해집니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는 신경 증상이 이어집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주저앉고 싶어지며 계단을 오를 때 불안정함을 느낍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일시적으로 편안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비수술 치료법은?
척추 뼈가 밀려났다는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라면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물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 가능
💊 물리치료
전기 자극, 온열치료 등을 통해 통증 완화 및 혈액순환 개선
💊 도수치료
치료사가 손으로 척추와 관절 정렬을 도와 신체 균형 회복
💊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등을 통해 통증 유발 부위에 직접 약물 투여
일상에서 실천하는 척추전방전위증 예방법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킵니다
플랭크, 브릿지 운동 등 허리 주변과 복부 근육을 강화하여 척추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복부 비만은 척추를 앞으로 잡아당겨 전방전위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 허리 부담을 줄여주세요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는 허리만 숙이지 말고, 반드시 무릎을 굽혀 앉은 자세에서 몸 쪽으로 끌어안듯 들어 올려야 합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앉아 있을 때는 5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 가볍게 걸으며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허리 통증은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뼈의 변형과 신경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저림이 동반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